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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고 잘하는 사람이 상사에게 사랑받는다.
    빨강 토마토 메일/메일 뒷이야기 2009. 11. 9.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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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사에게 사랑받는 법 5. 보고에도 방법이 있다.


    당신은 상사가 시킨 일을 어떻게 보고하는가?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번씩 상사에게 일의 진행과정과 결과를 보고한다.
    상사는 업무지시를 한번 내리면 그 뒤로 계속 기다리고 있다.
    '이때쯤에는 결과를 가져오겠지.'하고 생각한다.
    그리고 수시로 직원이 일을 '깜박하지 않고' 처리하고 있는지 '잘 하고 있나?' 라고 묻기도 하다.


    #1. 평소 상사가 자신에게 업무지시를 어떻게 시키는지 살피자.

     크게 두가지 스타일로 나눌 수 있다.

    이메일을 보내거나 메신저로 지시 내리기를 좋아하는 경우
    VS
    직접 이야기하거나 전화 통화를 하는 것을 좋아하는 경우


    상사에 따라 업무를 지시하고 결과를 보고받는 스타일이 다르다.

    '읽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 VS    '듣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  

    읽는 것을 선호하는 상사에게 아무리 전화로 중요한 상황 보고를 하면 듣고 깜박하기 일쑤다.
    듣는 것을 선호하는 상사에게 정성껏 이메일로 써서 보고를 하면 짜증낼 수 있다.
    (왜 빨리 와서 말을 하지 느긋하게 글이나 쓰고 있는거야.)

    잘 모르겠을 땐? 그냥 상사가 하라는대로 하자. ^^



    #2. 상사가 업무지시를 내렸을 때, 언제 결과보고를 받고 싶어할까.                                               

    A. 정답은 '빠르면 빠를 수록 좋다' 혹은 '바로 지금 당장 즉시'


    당신은 컴퓨터 파일로 문서를 읽기 싫어하는 상사를 위해 정성껏 프린터로 보고를 할 문서를 출력한다.
    어쩌면 환경을 사랑하는 상사는 꼭 이면지로 2쪽 보기로 찍어올 것을 권할 수도 있다.
    (내 경우도 한 상사가 그랬다. ^^ 물론 그래서 꼭 이면지 2쪽 보기로 프린트했다.)

    -문서를 가져갈 때 느긋하게 웃으면서 걸어가는가?
      혹은 시킨 일을 재빠르게 완성을 한 것처럼 약간 잰 걸음으로 달려와 '여기 말씀하신 것 가져왔습니다.'라고 이야기하는가.

    -상사가 내일 그것을 보고하라고 했을 때,
      다음날 아침 상사가 출근하기 전에 '완벽한' 상태로 문서를 책상 위에 이미 올려두는가.

    -상사가 급한 일이라고 말했던 문서를 금요일 밤 새벽 3시나 혹은 토요일 오전 이메일로 보내는가?

    너무 머리를 굴린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뻔히 보이는 액션도 맞다.
    물론 당신의 상사도 그것을 알 것이다.
    그리고 기특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중요한 일 뿐만 아니라,
    상사가 개인적으로 시킨 일, 사소하지만 상사가 해달라고 한 일을 재빨리 순식간에 해서 갖다주어 보자.


    #3. 상사에게 이렇게, 이런 것을 보고해서는 안된다.                                                                 

    그러면 해선 안될 행동은 무엇일까?

    1. 쉬는 날 괜히 전화해서 상사에게 굳이 보고하기.

    월요일에 해도 전혀 상관없는 보고라면 월요일 아침에 해라.
    쉴 때 방해받으면 상사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싫어한다. 
    상사도 가끔은 회사 일을 잊고 싶을 때가 있다.

    남에게 피해를 주는 '액션'은 안하느니만 못하다. 


    2. 눈치없이 보고하기

    -회식시간에 즐거운 농담 등 일 외적인 이야기가 오고가는 사이에 보고하기 (눈치 없음을 증명)
    -상사가 그의 상사에게 혼났을 때, 혹은 일이 터져서 괴로워하고 있을 때,
      어떤 업무에 매우 집중하고 있을 때...(아예 말도 걸지 말자)
    -상사가 더 높은 상사와 함께 있는데 안 좋은 일 보고하기 (일부러 상사를 욕먹이기 위함이 아니라면...)

    보고도 눈치보면서 해야한다.


    3. 자기 업무와 상관없는 동료의 잘못 보고하기

    물론 이 경우 상사가 당신을 매우 신임하고 있다면 진심으로 고마워할 수도 있다. (내 생각해서 알려주는구나.)
    하지만 그렇지 않은데다가
    만약 상사가 당신에게 그 임무를 시키지 않았다면,
    (동료가 잘못하면 자기에게 와서 말하라는 임무 ☜ 이런 상사도 물론 있다.)

    먼저 당신은 할일없는 사람으로 비춰질 수 있다. (자기 할일 안하고 왜 남의 업무나 보고하고 있는가)
    그리고 의리없는 사람으로 인식할 수도 있다. (주변 사람을 깍아내리며 잘보이려고 하는 사람)

    물론 상사는 당신 앞에서 그런 속내를 드러내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속으로 저 사람은 저런 사람이군이라고 생각할지는 모른다.)

    하지만 동료의 잘못이 당신의 업무와 상관이 있고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앞으로의 업무에 장애가 될 경우에는, 보고를 해야할 때도 있다.
    (일단 동료가 직접 하게끔 독려하는게 우선)






    <상사에게 사랑받는 법>을 다시 씁니다.
    이 글은 어디까지나 '상사에게 사랑을 받는 법'에 대해 쓰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제 생각과 직장생활 방식이 절대 100% 맞을 것이라고는 확신하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아직 어린 나이에 이런 글을 쓰기엔 건방지지 않을까 싶어 중단하기도 한 글입니다.
    다시 글을 쓰게 된 계기는 글을 읽고 도움이 되었다는 몇몇 분의 말씀이 있었고
    이에 상사와의 관계에 대해 힘들어 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될 수 있지 않을까 하여
    다시 쓰게 되었습니다. (사실 왠지 이런 글은 조금 부끄러워서.. 하악 -_-;; 잘도 뻔뻔하게 쓰지만)

    글을 읽을 땐 어디까지나 참고로 보아주세요. *^^*
    저보다 더 좋은 방법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상사에게 사랑받는 것 하나만이 꼭 직장생활을 잘하는 것은 아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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