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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맛집] 이태원에서 바를 찾는다면 Bar 폭스홀(FOXHOLE)일상 속 축복/호련의 멋집맛집 2014. 3. 7. 16:06반응형며칠 전, 이태원에 다녀왔다. 1차를 배부르게 먹고 2차를 가려고 하다가.. 지인이 바를 추천해줘서 다녀왔다. 바 이름은 폭스홀. 무려 4층 건물 전체가 바인 꽤 큰 술집. 이태원을 자주 가는 편은 아니라서 이런 곳도 있구나 하고 신기해했는데 생긴 지는 얼마 안 되었다고.
건물 유리창이 통유리라 밖에서도 실내가 잘 보인다. 이름이 FOXHOLE이라니.. ㅋㅋ 여우굴 같은 건가? ( *-_-)* 이름 때문인지는 몰라도 여자 손님이 많은 편이라고 하는데....
건물 밖에서 안이 보이는데 천장에 빔프로젝트를 쏘아 영상을 계속 내보내고 있었다. 굉장히 독특했다.
그리고 건물 밖에 있는 광고판에는 폭스홀에서 파는 안주 사진이 가득! 역시 맛있는 술에는 언제나 맛있는 안주가 필요한 법. 흐흐
평일이라 약간 한산한 편. 주말에는 사람이 굉장히 많다고 하니 붐비는 게 싫다면 평일이 나을 듯.
술은 맥주, 칵테일, 양주 등 보통 바에서 파는 것들이 있다.
창가 자리를 골랐는데 메뉴판에도 여우 그림이...
테이블에도 여우 그림이 있다. ㅋㅋ
천장에 쏜 빔프로젝트에서는 계속 다양한 영상이 나오는데 꽤 바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듯. 보는 재미가 상당했다. 마침 사람도 적당히 있고, 너무 시끄럽지 않은데다가 음악도 좋아서 분위기가 무척 마음에 들었다.
설치된 빔프로젝트만 무려 여덜 대. 다양한 각도에서 프로젝트를 쏘아서 하나의 영상이 되는 게 상당히 신기했다.... 이런 걸로 영화를 보면.. 목이 아프겠지. ( -_-)ㅋ 음ㅋ
칵테일과 맥주는 8천원 부터 1만원 대 정도.
뭘 마실까 하다가 눈에 띄는 맥주 샘플러가 있어서 그걸로 골랐다. 나는 은근 샘플러의 유혹에 약한 듯 ^^;; 어딜가나 샘플러만 보면 호기심이 발동해서;;; 워낙 맥주를 좋아하기도 하고..ㅎㅎ
짜잔~ 이 샘플러는 맥주 세 종류를 원하는 대로 고를 수 있고, 안주가 두 종류가 나오는 샘플러! 늘 미니 샘플러만 먹다가 이렇게 큰 샘플러를 보니 신기했다. 테이블이 꽉 차는 크기.
맥주는 스텔라 아르투와, 기네스, 폭스홀에서 만들었다는 맥주로.
안주는 감자튀김과 구운 베이컨이 나왔다. 저 베이컨은 굉장히 바삭하고 굉장히 짜다.
보기만 해도 감동적인 구인네스. 오오 ㅠㅠ 구인네스는 진리입니다.
폭스홀 맥주는 굉장히 씁쓸한 편! 거품은 좀 빨리 꺼져서 아쉽지만 묵직한 맛이 좋았다.
구인네스! 구인네스!! 언제부터였나.. 바에 오면 일단 구인네스부터 마시기 시작했던 게. 다음에 샘플러 주문할 땐 그냥 구인네스 세 잔 시켜도 좋을 듯. 집에서 마시면 이 맛이 안 나서 늘 아쉬움.
그러나 예상 외로 가장 먼저 없어진 맥주는 폭스홀의 씁쓸한 맥주. ㅋㅋ 샘플러를 이용해 수치올림픽을 표현해봤다. ㅋㅋㅋ
컵에도 여우 로고가 그려져 있다.
맥주 한 잔 하실래욥?
바에서도 밝게 잘 찍히는 소니 알파7의 위 to the 엄. 실제로 바 안은 꽤 어두운데.. ㅎㅎ
맛있는 스텔라에게 경배를!
맥주 마시다 보니 안주를 금세 먹어버려서 다시 메뉴판을 뒤적 뒤적... 맛있어 보이는 게 많았지만 배가 불러서.. (라면서 안주를 고름)
여기 치킨 샐러드는 '치킨 셀러드'라고 오타가 ㅋㅋㅋ 치느님은 셀러브리티라 셀러드라는 친구의 개드립.. ( -_-)
아까 먹은 감자튀김이 맛있어서 이번에는 감자튀김, 오징어링, 크림고로케 세트를 주문했다. 가격은 1만 5천원.
꽃미남 종업원이 강추했던 크림고로케! 와사비 마요네즈에 찍어 먹으니 진짜 맛있었다!! 부드럽고 적당히 느끼한데 톡 쏘는 매콤한 맛이 일품.
맛있었던 크림고로케. 이건 꼭 와사비 마요네즈에 찍어 먹는 게 맛있는 듯. 다음엔 그냥 고로케 메뉴만 주문해도 될 듯!!
결국 안주가 남았다는 이유로 술을 또 시킴.... 여자들이 좋아한다는 블루마운틴으로 주문.
이름은 블루마운틴이지만 색깔은 초록색. 뭔가 푸른 바다의 색이야. 맛은 레몬도 들어 있고 라임맛이 나서 꽤 상큼하고 괜찮다.
칵테일 맛있지용~ 내 블로그니까 내 사진 막 올려야지. 잇힝~
블루마운틴과 함께 주문한 칵테일은 와일드플라워. 내 입맛엔 좀 쓴데 친구는 달다고 좋아함. 종업원에게 들으니 남자들에게 인기 있는 칵테일이라고.. ㅎ
바에서 처음 보는 술도 많았음.. 이 술들은 병이 귀여워서 마셔보고 싶다.
이건 폭스홀에서 파는 칵테일이라는데 진짜 이렇게 나온다고 한다. 이걸 마셔볼 걸 하고 살짝 아쉽던 칵테일.
바 안에 있는 재미있는 문구. 물 대신 맥주를 마시라는 참 바람직한 표현~
테이블은 일반 원형 테이블도 있지만 바텐더 앞 자리도 있다. 다음엔 저 자리에 앉아 봐야겠다.
테라스석도 있는데 날씨가 좀 더 따뜻해지면 여기도 꽤 분위기 좋을 듯!!
각 층별로 컨셉이 있는 폭스홀. 내가 있던 2층은 테라스 컨셉~ 3층은 좀 더 아늑한 분위기인 것 같고 4층은 어떤 곳인지 궁금하다.
계단 옆에 붙여진 재미있는 포스터. 컨셉을 참 잘 잡은 듯. 화장실 안에도 이런 포스터가 가득 붙여져 있는데다가 스피커로 계속 여우 울음소리 같은(?) 음악이 흘러 나와서 분위기가 꽤 묘했다. ㅋㅋㅋ
입구에 있는 커다란 여우와 토끼! 여우는 당연히 여자일 것 같지만 요기 있는 여우는 턱시도를...ㅋㅋ
나는 도도한 토끼 언니와 함께 사진을 찰칵 ㅋㅋ
컨셉도 재미있고 안주도 맛있는 폭스홀. 장소도 넓어서 단체 손님이 가기에도 참 부담 없을 듯하다. 불금에 이태원에 갈 생각이라면 한 번 들러봐도 좋을 듯~ 특히 평일에 가면 좀 더 여유롭고 편안하게 있을 수 있어 괜찮아 보인다. 특히 남자 종업원이 꽃미남이 많으니 여성들에게 강추... ㅋㅋㅋㅋㅋ 다음에 또 가볼 생각! 장소는 이태원역에서 매우 가깝다.
폭스홀 /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1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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