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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베이징 자유여행 신나게 다녀오기-1. 중국여행은 자유여행이 제맛
    여행기/중국 베이징 2008. 8. 1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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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징 고고씽!

    베이징 고고씽!



    1. 나도 중국에 다녀오고 싶다.

    하지만 중국어를 모른다면? 자유여행 가는 것이 무섭다면? 더러운 것이 싫다면?
    중국음식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여행 가기 전에 궁금한 것이 많다면?
    여행 가기 전에 이 글을 참고하자.

    2. 나는 누구인가?

    사용자 삽입 이미지예뻐보이려고 뽀샤시를 효과를 넣었다.

    예뻐보이려고 뽀샤시를 효과를 넣었다.


    필명: 호련瑚璉
    중어중문학을 졸업을 했으나 여러가지 방황 끝에 HSK 6급을 따고,
    그나마도 3년 전에 딴거라 중국어가 점점 잊혀져 가는 중 (ㅠ.ㅠ흑흑..슬프다)
    베이징은 2003년 전에 가이드여행으로 3박4일 다녀오고, 다시 이번 2008년에 7월 20~23일 3박4일을 다녀왔다. 아직 여행초보님이시다.

    3. 베이징 자유여행기

    함께 간 사람: 호련, 호련의 친구 솥과 그녀의 동생 둘.

    스마오텐젠거리를 겉는 솥3남매

    스마오텐젠거리를 겉는 솥3남매


    솥은 외고를 나와 중어중문학을 복수전공하였으나 그녀의 중국어 실력은 나와 도토리키재기 동생 둘 역시 중국어는 전혀 모르는 상태@_@
    하지만 우린 정말 아무런 위험과 위협도 못 느끼고 신나게 잘 놀다왔다. 4명이서 갔을 때 가장 큰 장점은 택시비가 가장 싸게 든다는 점이다. 덕분에 우린 마음놓고 택시를 타고 다녔다. 특히 솥의 막내동생이 남자라 밤 늦게 다녀도 든든하고, 무거운 짐도 잘 들어줘서 좋았다.
    (솥은 내가 남동생을 부려먹는다며 노려봤다)

    4. 가이드여행 VS 자유여행

    Q: 저는 중국어도 할 줄 모르고, 중국에 뭐가 좋은지도 모르고 그래도 꼭 자유여행이 더 낫나요? 

    만일 당신이 중국의 유적지만 집중적으로 관심이 있다거나, 힘들게 중국까지 가서 중국의 약장수나 실크나 차장수 하는 사람들에게 한시간씩 제품을 사라고 권유하는 말을 듣고 싶다거나, 재미있는 왕푸징거리를 딱 1시간만 쇼핑을 하고 싶다면 나는 가이드여행을 추천한다.

    물론 가이드여행을 가면 좋은 점도 있다. 넓은 중국을 관광버스를 타고 편하고 빠르게 보고싶은 것들을 볼 수있고 옆에서 가이드가 귀찮게 저건 이거고 저건 저거고 하고 설명해주고 가이드를 따라다녀야 한다. 음식도 한국 사람 입맛에 맞는 먹을 수 있는 것들로 추천해서 준다. (심지어 나는 가이드여행을 가서 처음 먹은 것이 '설악산 불고기'라는 식당 집 한국 밥이었다.)


    예쁜 허화스창 거리

    예쁜 허화스창 거리



    북해호수에서 배를 타는 중국인들

    북해호수에서 배를 타는 중국인들


    하지만 당신이 명13릉이나 만리장성은 아주 잠깐만 구경하고 왕푸징이나 허하스창을 더 구경을 하고 싶다거나, 자전거인력거를 흥정을 해서 싼 가격에 타보고 싶다거나 먹고 싶은 것을 찾아 먹고, 보고싶은 것만 찾아 보고 싶고, 일어나고 싶은 시간에 일어나고 호텔에 들어가고 싶은 시간에 가고 싶다면 자유여행을 추천한다.


    5. 정말 중국어를 몰라도 갈 수 있나요?


    사실 당연히 중국어를 알고 가는게 더 좋다. (당연한게 아닌가!!!) 중국은 영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이 거의 없다. (의외로!! 왜!! 심하게!!! 캔디candy는 알아들어야 하는거 아닌가;;) 하지만 관광지를 다니다보면 한국말을 할 줄 아는 사람들을 종종 보기도 한다. (어린이가 옥수수 천원!!싸다!! 하면서 당신을 쫒아다닐 수도 있다. 정말이다.) 수수시장秀水街에 가면 '친구! 이리와 친구!'라고 말하며 당신을 쫒아다닌다. (난 물건 값을 깎다가 '당신 미쳤어?'란 말도 들어봤다.) 중국에 가려면 적어도 (정말 적어도) 숫자는 알고 가야하고(그래야 계산을 하니까), 화폐단위도 알고 가야한다. 여행가기 전에 가이드북을 사고 아주 간단한 중국어 몇개 정도를 알아가보도록 하자.

    간단한 중국어라 했지만 '만나서 반갑습니다. '같은 말 말고, 전철역이 어디인가요?, 화장실이 어디인가요?, 이거 얼마예요? 물 있어요? 같은 말을 알고 가자. (사실 이렇게까지도 몰라도 된다. 중국인을 붙잡고 전철역?, 화장실?  이렇게만 말해도 가르쳐 줄 것이다. 얼마예요?는 '뚜어샤오치엔'이다. 난 중국가서 이말을 제일 많이 썼다. ) 중국어를 모르는 상태에서 중국에 가려면, 대신 가기 전에 정보를 많이 알아가도록 하자. 내가 묶으려는 호텔에서 보증금을 요구하지는 않는지, 버스비 낼 때 잔금은 어떻게 돌려받는지, 교통편은 어떻게 되는지..등등

    정 문제가 생기면 핸드폰을 로밍해서 중국어를 잘하는 친구와 대화하게 시키자. (당신이 아마 그럭저럭 친구를 가진 20대라면10명 중 2명은 적어도 중국어를, 3명은 공무원 공부를 하고 있을 것이다.)

    6. 얼마나 준비를 해가야하나요?


    사실 솥과 나는 준비를 너무 안해간 상태였다. 그나마 솥님께서 가이드북도 가져오고 인터넷으로 몇가지 알아봐서 다행이지...난 정말 대책없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였다. (솥에게 살짝 미안하다.)

    일단 가고싶은 곳을 선정하자.

    1. 유적지 (만리장성, 자금성 등)
    2. 유명한 길 (쇼핑거리 등)
    3. 맛집 가이드북에 보면 잘 나와있다. 만일 일정이 길지 않게 중국을 갈 것이라면, 어차피 베이징의 모든 곳은 못 가보니, 꼭 가보고 싶은 곳들을 선정하고, 꼭 먹고 싶은 곳들을 골라놓자.
    숙소위치도 파악해두자 (우리는 호텔이 왕푸징에 있어서 덕분에 3일내내 왕푸징에 갔다.)

    사람많고 건물 큰(너무 크다) 왕푸징

    사람많고 건물 큰(너무 크다) 왕푸징


    유적지방문이나 맛집에 돈이 얼마 들지 미리 계산해보자. 교통비도 계산해보자. 그러면 대략 중국가서 얼마 정도 쓸지 예산이 잡힌다. (난 3일 비용으로 15만원 환전을 해갔는데 적당했다.) 이번 여행을 가면서 깨달은 것은, 여행 준비는 많이 해갈수록 즐겁고 재미있다는 것이다. 적어도 어디가 맛있는 집이 있는지는 알아놓고 가자.

    이 글을 읽은 솥의 한마디. (네이트온)

    /커피/ 솥, 소중함 님의 말 :
    난 준비 마니했어
    /커피/ 솥, 소중함 님의 말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사]새로운 고고씽~ 님의 말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커피/ 솥, 소중함 님의 말 :
    원래 준비한것들을 모아서 정리해갔어야 하는데 ㅋㅋㅋ
    /커피/ 솥, 소중함 님의 말 :
    니가 안해서 반쪽짜리가 된거 아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사]새로운 고고씽~ 님의 말 :
    ㅠ.ㅠ
    ...아무튼 준비를 잘 해가서 훌륭한 여행을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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