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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대맛집] 슬로우푸드를 지향하는 아지오AGIO, 스파게티와 화덕피자 전문점
    일상 속 축복/호련의 멋집맛집 2010. 6. 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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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은 자꾸 홍대 쪽에 눈이 가네요. 평소에는 종로나 건대, 강남 쪽을 주로 많이 가는데, 홍대는 뭔가 달라요. 어쩐지 젊고 자유로운 분위기랄까요?! 친구가 괜찮은 집을 발견했다며 홍대에서 만나자고 하길래, 잘됬구나 싶어 홍대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파스타와 화덕피자 전문점인 아지오입니다. 이곳은 실내보다 실외가 더 인기있는 곳이에요. 7시가 살짝 넘은 시간에 도착했는데 사람이 많아 기다려야 한다며 실내와 실외 중 어디서 식사를 할건지 물으시더군요. 야외는 조금 더 기다려야 한다고 했지만 그래도 실외를 선택했습니다. 2~30분 기다리라고 하길래 벤치에 앉아 있었는데 의외로 빨리 자리가 났어요.


    야외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는 모습을 보니, 탁 트여서 보기 좋더군요. 사진 상으로는 빽빽해보이지만 막상 밥을 먹을 때는 그런 느낌은 별로 없었어요. 레스토랑 안과 야외 마당, 그리고 2층 테라스 자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테라스도 괜찮을 것 같네요.


    카르보나라와 이탈리안 클래식 피자를 주문하고 맥주도 시켰습니다. 맥주는 슈무커헤퍼바이젠, 아사히, 기네스 등이 있네요. 저는 맥스를 가장 좋아하지만 *(-ㅅ-)* 아쉬운대로 평소에는 마실 기회가 적은 슈무커를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식전 곡물빵과 올리브유와 발사믹 식초 소스가 나왔어요. 최근에 가는 레스토랑들은 거의 다 이 올리브유 소스를 주는군요. (BRCD를 제외하곤 모두 다 그랬던 듯..ㅠ.ㅠ) 물론 신선한 올리브유에 곡물빵을 함께 먹으면 좋긴 하지만, 때론 좀 달랐으면 좋겠네요. (뭐, 저도 요즘 식당 갈 때마다 거의 크림소스 스파게티와 피자를 주문하니 할말 없습니다만 ㅠ.ㅠ으앙...)


    카르보나라는 11,000원입니다. (VAT 별도) 맛은 무난합니다.


    그런데 카르보나라를 다 먹을 때까지 주문한 피자가 오지 않았어요. 왜 피자가 안오나 두리번 거리니 서빙하시는 분께서 눈치를 채고 오셔서 필요한 것이 있냐고 물으시더군요. 주문이 밀려서 피자가 늦게 나와 죄송하다며 식전빵을 또 주셨어요. 만약 주문이 누락된거면 그냥 나갈까 했는데..(-ㅂ-)


    잠시 후 피자가 나왔습니다. 가격은 19,000원인데요. 크기가 꽤 커요. 피자는 짜지 않고 치즈 맛도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원래 포르치니와 모듬버섯 피자를 주문하려고 했는데, 그 피자는 지금 안된다고 해서 이 피자로 시킨건데 괜찮았어요.


    친구가 사진을 이쁘게 찍으라고 계속 피자를 들고 있었어요. (-.-); 피자 양이 많아서 다 못 먹고 남은 것은 싸갔습니다. 여름 밤에 야외에서 저녁식사를 하니 기분이 상쾌하고 좋더군요. (^_^) 다음에 오면 그땐 2층 테라스를 가보고 싶네요.





    아지오 홍대점
    전화번호 : (02)334-7311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교동 364-6
    * 홍대 5번 출구에서 도보로 15분 정도 걸립니다.

    호련의 맛집점수 : 10점 맛점에 6점 (서비스는 별로지만 맛있는 피자를 야외에서 즐기고 싶다면 가볼만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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