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홀 계약할 때 놓치면 안될 체크리스트는? (결혼식장 잘 고르는 법)

결혼식장 알아보러 다니는 예비 신랑과 신부를 위해 웨딩홀을 계약할 때 챙겨야할 점을 소개합니다. 

우선 결혼식장 알아볼 때 챙겨보는 것들을 먼저 소개하겠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결혼식장 조건을 따질 때는 이런 사항을 살펴서 결정하더라고요.

결혼식장 알아볼 때 주로 많이 체크하는 사항

전체적으로 시설이 어떠한지 (노후한지)
보증 인원은 몇명인지
주차장은 몇명까지 들어갈 수 있는지
예식장이 역과 가까운지 (교통이 편리한지)
전세버스는 오기 좋은지
신부대기실의 시설은 어떤지 (사진이 잘 나올 인테리어인지, 신부대기실 안에 화장실이 있는지)
포토테이블은 예쁜지
버진로드 길이가 얼마나 되는지 (길 수록 좋다)
식은 어두운 홀인가 밝은 홀인가 (신부의 취향에 따라 나뉨)
조명은 어떻게 쏘는가 (신랑, 신부를 돋보이기 위해 사진에 잘 나오기 위해 중요한 요소)
밥이 맛있는지 (뷔페인지 한상차림인지)
하객 의자, 테이블은 식을 보기에 좋게 배치 되어 있는지

하객의 동선은 편리한지 (식당이 거리가 멀진 않은지)

하객이 로비에 머물기 편리한지 (로비가 적당히 넓은지)

 

위 사항들은 좋으면 좋을 수록 좋지만
모든 조건이 다 마음에 드는 웨딩홀은 찾기 좀 어려울 듯하기도 해요~
사람마다 취향이 다른 부분이기도 하고요.

게다가 웨딩홀의 가격이나 원하는 결혼 날짜로 계약할 수 있느냐도 중요하기도 하고요!!

 

 

결혼식장 계약 전 따져보면 좋은 것

웨딩홀을 골랐다면,
실제로 계약을 진행할 때 꼼꼼히 확인해보면 좋을 것을 추가로 적어봅니다. 

1. 계약에 포함되는 사항은 무엇인가?

 

기본적인 홀 대여료 외에 예식장에서 제공하는 혜택이 무엇인지 잘 파악하세요.
이유는 예식장마다 가격을 책정하는 기준이나 상세 내역이 약간 다릅니다. 

예를 들면 어떤 예식장은 기본 비용에 본식 스냅 사진 촬영이 포함되어 있지만
어떤 예식장은 본식 스냅 사진 촬영은 별도 사항이기도 합니다. 

비용이 좀 더 저렴하다고 상세 내역을 자세히 안 보고 덜컥 계약했다가
뒤늦게 본식 스냅 사진 촬영이 미포함이란 것을 알게 되는 경우도 있으니 조심하세요.

(이래놓고 본식 스냅 비용은 100만원이라며..ㅎㅎ)

특히 본식 스냅 사진 촬영의 경우에는 필수로 결혼식에 필요한 사항이기 때문에
뒤늦게 알았다가 본식 스냅 촬영 업체를 구하게 되면

추가금을 지불하게 될 수 밖에 없어 곤란해지니까요.

또 어떤 웨딩홀은 컨시어지 비용을 별도로 필수로 추가 납부해야 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어떤 항목이 필수로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것인지,
계약 시 어떤 항목까지 제공하는지 잘 파악해 두어야 현명하게 가격을 따져 볼 수 있어요. 

 

2. 웨딩홀이 망할 염려는 없는가

 

갑자기 웨딩홀이 사업을 접게 되어서 이전에 계약을 했던 예비신랑, 신부에게 계약 해지 통보를 하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이건 확실히 알기 어려운 부분일 수도 있지만,
가능하다며 웨딩홀이 망할 걱정 없이 예식 당일까지 잘 있을지도 알아보면 더 안심이 되겠죠?

웨딩홀 투어에서 직원이 안내를 해줄 때 이 부분을 일부러 더 강조하는 곳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이 건물은 우리 웨딩홀 소유라 우리는 망할 걱정이 없습니다. 임대 건물이 아닙니다. 하는 식으로 안심을 시키더라고요. 

계약한 웨딩홀이 갑자기 없어지는 일이 흔하진 않겠지만
막상 이런 일을 당하는 경우 크게 난감할 수 있으므로 참고차 적어보았습니다. 

 

 

3. 계약 파기 시 환불 가능한지,  환불 가능 시기는?

 

웨딩홀 계약을 했다가 부득이한 경우로 계약을 변경하거나 환불을 할 일이 발생할 수도 있는데요.
이 역시 웨딩홀마다 환불 조건이 각각 좀 달랐습니다. 
어떤 곳은 3개월 내에 계약 파기해야지만 계약금을 돌려준다거나
어떤 곳은 계약금을 돌려주는 조항이 아예 없다거나 하는 식이죠.

물론 처음 계약한 내용 그대로 변동이 없는 게 가장 좋지만
혹시 부득이하게 변경이 필요할 때를 대비해 환불이 가능한지도 미리 체크해두는 게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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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당일 계약 혜택에 너무 목 매지 말 것

 

웨딩홀을 비롯해 예복 등 많은 업체들이 당일 계약 시에만 할인 혜택을 준다며
지금 당장 계약할 것을 유도하는데요.
이 경우에는 판단을 흐리게 하고 마음을 조급하게 만드는 듯합니다.

그런데 막상 저렇게 당일 계약 혜택 준다고 해도
그날 당일에 계약 안하고 며칠 뒤 연락해도
당일 계약 혜택을 그대로 해주는 곳들도 있더라고요.

업체들이 결국 원하는 것은 고객을 유치하는 것이기 때문에
나중에라도 다시 계약을 하고 싶다면 그때 그 조건으로 해준다며 계약을 할텐데.. 운을 띄우면
그 혜택을 제공해주겠다 하는 곳들이 많았습니다. 

혜택을 놓칠까 아까워 급히 결정할 필요가 없어보여요.
물론 웨딩홀 계약이 타이밍 싸움이긴 합니다.

지금 당장 계약 못하면 내가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다른 신랑신부가 계약을 해버릴까봐 불안하긴 하죠~ 

만약 너무 불안하다면 환불 조건을 살펴서
미리 계약을 하고 환불 가능한 시기 안에 변경하는 것도 방법이긴 하겠네요. 

 

저희 같은 경우에는 아쉽지만 오늘 안에 우린 결정을 내리긴 힘들다,

며칠 유예를 달라, 단 그때도 당일 계약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해달라는 등

협상을 많이 한 듯합니다. (그러면 우리에게만 특별히 혜택을 주겠다고 하더라고요.)

물론 이렇게 협상한 뒤에도 막판에는 더 할인되는 여지가 없는지 따져보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결혼식장 계약할 때 팁을 알려드렸습니다. :) ~

웨딩홀 알아보시기 전에 미리 참고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