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파리,스위스,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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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바젤 여행 - 예쁜 꽃병이 테이블마다 놓인 맥카페를 가다여행기/파리,스위스, 독일 2016. 5. 1. 23:05
삼성동 근처에 일주일에 한 번 이상씩은 방문하는 베이커리 겸 카페가 있다.처음에는 알바생이 잘 생겨서 갔는데... 빵도 맛있고 커피도 테이크아웃은 2천 원의 착한 가격에 괜찮아서주말에 먹을 빵은 항상 그 곳에서 사고 있다. (혹시 못 들르게 되면 김영모 제과점으로) 그런데 지난 금요일에 카페를 가보니... 글쎄 테이블마다 이런 예쁜 화병이 놓여 있는 게 아닌가..!! 안 그래도 이곳 인테리어도 클래식한게 무척 예쁘고,카페 안 대리석 테이블은 나중에 나도 꼭 갖고 싶다고 몇 번이고 얘기했었는데..내가 좋아하는 꽃들이 테이블마다 이렇게 놓여 있는 걸 보니 정말 최고의 카페라고 생각했다!! 여긴 앞으로도 더욱 자주 올 생각. 테이블마다 꽃이 놓여진 것을 보니 스위스 바젤 맥카페가 생각이 났다. 그래서 써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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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에서 만난 망또 두른 고양이여행기/파리,스위스, 독일 2015. 12. 26. 00:54
파리에서 삼일째 되던 날.세느강의 유람선을 기분 좋게 타고난 후,유명하다는 약국으로 향했다. 약국이 있는 지하철역에서 발견한어느 노숙자 여성의 고양이가 내 마음을 사로 잡았다. 파리의 노숙자들은 반려동물을 데리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아무래도 동물의 특성상 개를 데리고 있는 게 보통이다. 길거리에서 노숙자의 곁을 지키는 목에 줄을 매고 망또를 한 고양이라니... 놀랍기도 하지. 이 특별한 광경을 카메라에 담고 싶어 사진을 찍어도 되겠느냐는 제스쳐를 보내보았다.여성은 컵을 들어보이며 돈을 달라고 했고,나는 갖고 있는 동전을 컵 안에 넣었다.지금 생각하면 모델료로는 너무 적지 않았나 싶다... 그녀와 그녀의 고양이, 그리고 발렌타인데이 시즌이라 지하철역 광고판이 어울려 멋진 사진이 되었다. 2월이어도 파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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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여행] 몽마르뜨언덕에 올라서서여행기/파리,스위스, 독일 2015. 11. 15. 00:49
지난 2015년 2월에 다녀온 유럽여행! 프랑스 여행 기간 4일 중 마지막날에는 몽마르뜨 언덕을 다녀왔습니다. 프랑스 파리 여행 중 꽤 기억에 남았던 몽마르뜨 언덕. 사실 몽마르뜨 언덕은 가기 전 별 기대를 하지 않았고, 일정에도 없었으나갑작스레 일정이 취소가 된 탓에 그럼 몽마르뜨 언덕이나 올라가볼까...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갔는데생각보다 훨씬 마음에 든 곳이었습니다. ^^: 여긴 지하철역인데 입구가 참 고풍스럽게 생겼죠? ㅎㅎ 지하철에 내려서 올라가는 계단이 얼마나 구불구불하고 가파르던지 ㅠ.ㅠ 벽화 구경할 틈도 없이 정신없이 올라갔네요. 몽마르뜨 언덕은 가이드북에 팔찌를 강제로 채우는 흑인을 조심하라는 말이 워낙 많아서무서워서 별로 가고 싶지 않았는데요. ㅎㅎ (그러나 정작 한 번도 못 만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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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브런치 카페 방문기 :) 촉촉한 핫케이크와 카페 알롱제여행기/파리,스위스, 독일 2015. 11. 1. 14:36
올해 초 다녀온 유럽 여행은 저로서는 다섯 번째 국외여행이었고, 혼자 출국하는 것은 두 번째였습니다. 프랑스에 도착하자마자 겪은 것은 바로 '구역질'이었는데... 저는 그것이 다른 승객(주로 중국인)의 불쾌한 냄새 때문이라고 생각했는데. 이후에 깨닫고 보니 외국나가면 '물갈이' 비슷한 것을 하는 모양이더군요. 외국에 나가면 기본적으로 뭘 제대로 먹질 못해서 ㅠㅠ 하루종일 굶고 다니는 게 일상;;은근 음식을 가리는 게 심하다고 생각했는데...속이 너무 불편한 탓이었습니다. 예민해서 그런 지도요 -.-;; 프랑스에 도착한 다음날 여행에서 아침에 크로와상을 먹은 뒤 하루종일 굶고 다니다가..;; (그 프랑스에서!)저녁 때 숙소에 돌아와 겨우 라면과 마트에서 사온 이상한 쌀을 끓여먹다가 실패하고 잠들었는데요.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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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여행] Jacques bonsergent 역 근처에서 만난 피시앤칩스 레스토랑여행기/파리,스위스, 독일 2015. 9. 14. 02:02
2015년 초봄, 파리에서 5박 6일을 머물렀고 4일 동안 관광을 다녔다. 혼자 여행을 할 땐 점심을 대충 때울 때가 많은데 (길거리 음식을 잘 사먹다 보니 끼니 때를 놓쳐서) 파리 마지막날도 역시 점심을 소시지빵으로 때웠고,저녁은 간단히 숙소 근처 까르푸에서 사먹을 생각이었다. 그러다가 까르푸 근처에서 발견한 이 집은...... 아주 작은 식당이었다. 주 메뉴는 피시앤칩스. 잠깐 고민하다가 여러 명의 프랑스 여자들이 우루루 들어간 후,나도 혼자 용기를 내 들어갔다. 가게 안은 사람이 많았고 테이크아웃을 하는 손님들도 있었다. 재미있는 것은 카운터 앞에서 열렬히 키스를 하는 연인이 있었는데, 계산하는 직원에게 제지를 받았고, 그들은 카운터 앞이 아닌 옆에서 키스를 했다. 프랑스 여행 며칠 다녀 보니,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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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그린델발트 벨베데레 호텔 리뷰, 알프스를 바라보며 수영을!여행기/파리,스위스, 독일 2015. 5. 24. 18:05
혹시라도 20대의 나에게 돌아가 조언을 해줄 수 있다면,넌 서른 세살에 홀로 근사한 호텔에 머무르면서 아름다운 알프스를 바라보며 황홀한 하루를 보낼 거라고 말해주고 싶다.그럼 20대의 난,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그 행복을 미리 상상하며 설레며 좀 더 행복했을 수 있을 거 같다. 지난 유럽 여행은 파리에서 스위스, 독일 프랑크푸르트 순으로 다녀왔지만,여행기는 마음 가는 대로 적어보려 합니다. 지금도 이따금씩 그곳을 추억합니다. 노란 부리 까마귀와 고요한 알프스 산들, 평화롭던 스위스 사람들, 그린델발트로 향하는 작은 기차..그리고 스위스에서 가장 행복했던 그린델발트의 벨베데레 호텔에서의 시간들. 그 호텔 투숙기를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 파리에서 새벽 같이 스위스로 떼제베를 탄 후,스위스 바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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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여행] 파리 레스토랑 추천 - 마들렌성당 근처 레스토랑 라비니아, 파리 최대 와인상점여행기/파리,스위스, 독일 2015. 4. 10. 19:12
파리 여행 중 가장 인상적인 레스토랑을 손꼽으라면 바로 오늘 소개할 라비니아입니다. 몽테뉴 거리에서 원하던 가방을 득템하고, 제가 파리에 있는 동안 마침 클림트 전시회가 열려서 보러 갔는데요. 줄도 길고 점심 시간이 살짝 지난 터라 요깃거리를 먼저 하고 줄을 기다리기로 했죠. 클림트 전시는 마들렌 성당 근처에서 열리고 있었는데 가까운 곳에 아는 레스토랑이 있다고 하길래 찾은 곳이 이 라비니아입니다. 이곳은 와인이 유명해서 특히 일본인들에게 명소라고 하네요. 정말 다양한 와인이 있었어요. 파리 현지인들이 많은 분위기. 저 같은 관광객은 별로 안 보이더라고요. 메뉴판도 프랑스어천지. 파리에 온 지 3일째인 이날은 아직 적응 안되서 메뉴판을 보고 어버버..했지만,다행히 파리 현지인과 동행했기 때문에 별 걱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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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민박] 파리 한인민박 시크릿하우스 (셍마르땅하우스) 투숙 후기여행기/파리,스위스, 독일 2015. 3. 30. 00:57
항공권을 끊은 후 가장 신경 쓰이는 것은 역시 숙박이었는데요.혼자 가는 여행이기 때문에 긴 시간을 호텔에서만 묵기엔 부담스럽고, 한인민박이나 호스텔을 한 번도 가본 적 없어서 걱정되었어요. :( 파리에서는 5박 6일을 하는 동안 한인민박 한 곳에서만 오래 묵기로 마음 먹고, 민박 사이트와 블로그 후기를 열심히 검색하며 한인민박을 알아보던 중.. 블로그 후기를 100여개 즈음 읽어보았을 때 '시크릿하우스'란 민박집을 알게 되었습니다. 작년 여름에 오픈해 아직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 리뷰는 별로 없지만, 위치가 마레지구와 가까워 여행하기 편하고, 숙소가 지하철역과 가까우며 깨끗하고 투숙객이 적은 점이 마음에 들더군요. 지금은 시크릿하우스에도 예약금 환불 제도가 생긴 모양인데,제가 묵을 당시에는 미리 예약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