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팅은 다음 뷰 포토 동영상 베스트에 올랐습니다. 감사합니다. ^^
명함이라는게 주문을 하면 한번에 100장, 200장씩 받곤 하지요.
그런데 핸드폰 번호라도 변경하거나 부서라도 바뀌면 예전에 쓰던 명함들은 모두 '쓰레기'가 되어 버리잖아요.
그나마 뒷면에 아무것도 없으면 '메모지'로 활용하시는 분들을 보곤 했는데,
아무래도 개인정보가 명함에 고스란히 남아 있으니 그것도 좀 그렇고 ^_^)ㅋ
이것도 앞 뒷면 다 인쇄가 되어 있으면 쓸 수도 없지요.
호련은 나이 27세인데 그동안 나온 명함만 4개랍니다. 최소 800장이 되는 분량이지요.
제 돈 들여서 한 건 없는데도 이렇게 나오게 되었지요.
저만 해도 이런데 일 오래 하신 분들은 얼마나 명함이 많으실지 @ㅁ@ 상상 초월!!
그러다보니 아무리 사람들에게 명함을 나눠줘도 늘 남곤 해요.
그래서 '명함'은 늘 '책갈피'로 활용하고 있어요.
명함을 책갈피로 활용하면 좋은 점은??
1. 책을 잃어버렸을 때 돌려받을 수 있다.
지하철이나 커피점에 실수로 책을 두고 나왔을 때 명함에 있는 전화번호를 통해 연락 받을 수 있어요. (^ㅁ^)/
대학교 때, 좀 무겁고 비싼 책에는 일부러 전화번호를 써놓고는 했지요. (그땐 학생이라 명함이 없었거든요.)
전철에 두고 내린 적이 있었는데, 적힌 번호로 연락을 주셔서 책을 찾을 수 있었지요.
2. 지나가다 누군가를 급히 만났을 때, 바로 명함을 전달할 수 있다.
아무리 명함을 지갑이나 명함집에 넣고 다닌다고 해도,
가끔씩 지갑이 텅 비는 경우가 생기잖아요?
이럴 때 임기응변으로 책에 꽂혀있던 명함을 쉽게 건넬 수 있어서 참 좋더라고요.
저도 이렇게 누군가가 책에 있던 명함을 준 적이 있어요. ^_^
(대신 책에 꽂는 명함이 너무 구겨져 있거나 하면 안 되겠죠?? ^^;;)
혹은 음식점이나 커피점에 '명함을 넣어주세요'로 명함 추천 이벤트를 하는 곳들 있잖아요.
그럴 때 책에 있던 명함을 쏙 넣을 수도 있지요.
3. 책갈피를 찾거나 책을 구길 필요가 없다.
요즘 금박 책갈피나 기타 예쁜 책갈피들이 많은데,
돈 주고 사기도 아깝고 어느 책 한 곳에 끼워두면 굳이 빼서 다른 책에 끼워쓰고 하기 번거롭잖아요.
(책갈피 찾는 것도 일이더라고요 -0-)
명함은 늘 책상 앞에 두거나 언제나 갖고 다니니까
책을 읽다가 지갑을 꺼내서 명함을 쓱 꽂아두면 간단!!
게다가 명함 1,2장 잃어버려도 신경 안 쓰이고, 남는 명함 활용해서 좋고, 굳이 돈 들여서 책갈피 살 필요 없어 좋지요. +ㅅ+)b
특히 지인이나 도서관에서 빌린 책은 함부로 구길 수 없잖아요?? ^^
이럴 때 책갈피로 쓸만한게 없나 찾지 마시고 명함을 활용해주세요~
4. 책에 끼우기 딱 좋은 두께와 사이즈.
명함 종이 두께는 너무 두껍지도 않고 얇지 않아서 책에 끼우기 참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이건 책갈피 활용 팁인데요.
책을 읽다가 중간에 덮어야 할 때 명함을 현재 읽은 부분 바로 아랫줄에 명함을 끼워보세요.
그러면 다음에 책을 펼쳤을 때, 어디까지 읽었더라하고 오래 찾지 않아도 되니 좋지요.
이건 명함 사이즈니까 가능한 거죠 +ㅅ+)b!!
5. 명함 꽂은 책으로 대쉬를~??
마지막은 재미로 올려봅니다. (ㅎ_ㅎ)
도서관이나 학원, 혹은 전철에서 마음에 드는 분이 있다면,
자신의 명함을 꽂은 책을 한번 슬쩍 선물해보는 건 어떠세요?
(이왕이면 연애소설이나 시집과 같은 책이 좋겠지요? ㅋ)
상대방이 책 사이에 꽂힌 명함으로 다시 연락을 할 수도 있겠지요.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