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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그라피 전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 DDP 개관 기념 한글멋글씨전 퍼포먼스캘리그라피 2014. 3. 23. 18:46반응형
지난 금요일인 3월 21일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 DDP의 개관식이 있던 날이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대해서는 말도 많고 탈도 많다지만 어째튼 개관은 했고, 아침 일찍 개관식을 기념해 열린 한글멋글씨 전시를 보러 다녀왔다.
디자인플라자안에서 보는 풍경. 밀리오레와 apM 건물 등이 보인다
개관식을 기념해 전시 무료입장권도 나눠 주고 있었는데, 아쉽게도 미팅이 있어서 DDP도 전시도 볼 시간이 없었다. 간송문화전이 궁금했는데 더 아쉽게도 간송문화전은 무료 입장이 아니란 사실 ㅋ 나중에 기회되면 다시 다녀와야겠다.
DDP 입구에 있는 귀여운 선물상자 부스. 이 부스에서 한글멋글씨전이 열리고 있다.
캘리그라피 대신 '한글멋글씨'라는 명칭도 참 괜찮은 듯.
이번 전시에는 강병인캘리그라피연구소의 8명의 작가가 참여했는데 그 중에는 나의 스승이기도 한 신동욱 작가도 함께했다.
여기 오른편이 신동욱 작가님의 전시 부스....인데 아직 작품이 다 안 도착했다고... ( ㅠ0ㅠ) 아쉽게도 전시 작품을 다 볼 순 없었다. 다른 작가들 전시도 찬찬히 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없어 슬쩍 보고만 와야했다. (아스워라)
부스는 잠시 퍼포먼스 준비를 위해 종이로 싸이고..
꿈꾸는 산대라는 사물놀이가 흥응 돋구기 시작.
봄이라지만 아침 바람이 꽤 쌀쌀했는데 얇은 옷 입고도 경쾌하게 장단을 맞춘다.
사물놀이를 보는 건 참 오랜만.
계단 위에서도 사람들이 환호를 하며 분위기가 무척 좋았다.
그리고 DDP 개관을 기념하는 글씨를 쓰는 시간. 강병인 작가가 제일 처음으로 글씨를 선봬기 시작.
큰 종이 위에 맨발로 올라가 커다란 붓으로 휙휙 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앞에서 먹을 들고 글씨를 쓰는 것을 돕는 신동욱 작가님 +_+
꽤 많은 인파가 몰려 글씨를 쓰는 것을 구경하고 사진 찍느라.. 구경하기 쉽지 않았다. ㅎㅎ
강병인 작가가 '동대문의 꿈을 한글과 디자인으로 열다'라는 글씨를 큼지막하게 쓰고, 다른 작가들이 이어서 여백에 글씨를 쓰고 꾸미기 시작한다.
이어서 시민들이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의 개관을 축하하는 글씨를 쓰는 시간. 나도 쓸까 하다가 안 썼다. (낙서하는 기분 ㅠㅠ)
귀여운 전시부스 앞에서 열린 멋진 글씨 퍼포먼스로 더욱 흥이 나는 한글멋글씨전.
퍼포먼스를 축하하는 사물놀이패의 마무리 공연이 펼쳐졌다.
캘리그라피라고 해서 꼭 전통적인 것과 연결하는 건 반대지만, 그래도 이런 날은 꽤 어울리는 장면이다. 덕분에 정말 오랜만에 장구와 꽹과리 소리를 즐길 수 있었다. 이게 진짜 우리나라 B-Boy들이지! ㅋㅋ
마지막은 작가님 전시 앞에서 작가님과 함께 브이. 난 뭐 한 것도 없이 브이질. ㅋ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DDP에서 앞으로 디자인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멋진 전시를 보여주길 기대해본다~
(개인적으로는 한글멋글씨의 발전을 위해 힘써준다면 정말 고마울 듯.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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