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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강 토마토 메일 47. 행동함이 없는 행동함
    빨강 토마토 메일/빨강 토마토 이야기 2009. 6. 1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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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련의 빨강 토마토메일 47. 행동함이 없는 행동함>

     

     

    #1. 아무것도 아니기에 행복한 호련

     

     

    대학시절 호련이 듣던 교양강의에 "자신의 묘비명" 발표하기 시간이 있었습니다.

    도화지에 나름 묘비를 예쁘게 그려서 손에 들고 간 호련이 발표한 묘비명은

     

    "아무것도 아니었기에 행복하였노라" 입니다.

     

    호련이 행복한 것은,

    훌륭한 작가였거나 공부를 잘한 사람이었다거나 예쁜 여자였거나 누군가의 착한 딸이었기 때문이 아니라

    그저 아무것도 아닌 호련 자신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늘 무언가가 되어야 한다고 강요받습니다.

    학교에서는 공부 잘하는 학생이 되어야 하고,

    반드시 돈을 많이 버는 가장이 되어야 하고,

    언제나 착한 아들, 딸이 되어야 하며,

    회사에서는 일 잘하는 사원으로 불려져야지만 하고,

    누군가를 결코 실망시키지 않는, 실수를 하지 않는 연인이 되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늘 직책과 직함이 있어야 하고, 어딘가에 소속되어 있어야 하고,

    세상에 인정받아야만 존재 가치가 있는 것처럼 여겨지곤 합니다.

     

    물론, 그런 사람이 되면 당연히 좋긴 하겠습니다만,

     

    아무것도 안 되어도 괜찮습니다.

    마음 속에 '반드시 이래야만 한다' 는 것을 잠시만 버려 보세요.

    아무것도 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당신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사랑받을 만한 존재이니까요.

     

    오늘 별것도 아닌 '호련의 빨강 토마토 메일'

    최근 '미망에 푹~ 빠져있는' 호련의 '전생의 남편'을 위해 씁니다.

     

     

    #2. 원래 세상 일은 뜻대로 안되는 게 뜻대로이다.

     

     

    최근에 깨달은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자신을 움직이게 하는 것만이 진짜 목표이다" 라는 것이예요. (^_^)

    목표의 중요성을 늘 말해온 호련이지만,

    때때로 목표를 정해놓고도 저 역시도 그 목표를 향해 실천하지 않는 때가 꽤 있었습니다.

    혹은 정한 목표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거나 말이죠.

     

    그래서 왜 그런 것일까 하고 고민을 많이 했는데,

    저를 움직이게 하지 않는 목표들은 '상황'이 만들어낸 목표가 많더군요.

     

    우리는 '목표'에 매우 익숙합니다.

    누구나 한번쯤 '열심히 공부해서 1등하라',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가야지'라는 말 들어보셨을 거예요.

    언제나 주변에서는 우리에게 목표를 정해주기 일쑤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원래 이렇게 '해야만 하는 것'이라 느끼며 상황에 이끌려 목표를 정하곤 하지요.

     

    하지만 그 목표를 스스로 원하고 있는 것인지 아닌지 본인도 잘 모를 때가 많아요.

     

    나는 꼭 영어를 잘해야만 한다거나 나는 꼭 날씬해야 한다, 돈이 많아야 한다 하는 것 말이죠.

    혼자 목표를 정해놓고 달성하는 것이 힘들어 괴로워하고 있으시다면,

    다시 한번 살펴보세요. 진짜 본인이 원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남들이 그래야 한다고 하고, 현재 처한 상황에 필요하기 때문에 달성해야 한다고 한 것은 아닌지.

     

    혹시 평소에 습관적으로

    "나는 꼭 그것을 해야만 해"

    "이건 반드시 이렇게 되어야만 해" 라는 생각을 하시진 않았나요?

    '반드시 이렇게 해야만 해'를 '나는 이렇게 하고 싶어'로 바꾸어보세요.

     

    욕망과 소망은 엄연히 다르답니다.

    둘 다 '무엇이 어떻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간절히 바라지만

    소망은 이루어져도 좋지만, 이루어지지 않는 상태에도 평온하고 만족할 수 있습니다.

     

    왜 이렇게 만사가 뜻대로 안되냐고요.

    원래 세상 일은 우리 뜻대로 안되는 것이 그 뜻입니다.

    세상 일이 우리 뜻대로 되면 우리는 사람이 아니라 신이지요. (^^)

     

     

    풀은 자라려고 애쓰지 않아도 그냥 자라고,

    꽃은 피어나려고 애쓰지 않아도 핀다.

    물고기는 헤엄치려고 애쓰는 것이 아니라 그저 헤엄칠 뿐이다.

    새들은 날려고 애쓰지 않아도 난다. 이것이 그들의 본성이다.

     

    - <성공을 부르는 일곱가지 마음의 법칙>

     

     

    우리가 진심으로 원하는 소망은,

    아침에 눈을 뜨면 그 소망을 이루기 위해 스스로 기지개를 켜고 설레이며 일어나는 것이지요.

    힘들게 하기 싫지만 괴로워하며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우리 스스로가 원해서 시키지 않아도 저절로 하는 것입니다.

     

    '행동함이 없는 행동함'은 바로 이것을 뜻하는 말 같습니다.

    (에크하르트 톨레의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에 나오는 단어입니다. 마음에 쏙 들었지요.)

     

    당신을 괴롭히는 목표는 버려 버리세요.

    아무도 당신에게 그것을 반드시 해야만 한다고 말하지 못합니다.

     

    다만, 스스로가 사랑하는 이를 위해 기쁘게 요리를 하고 일을 하거나,

    아침 일찍 일어나서 두근거리며 학교와 회사로 달려가는,

    스스로를 움직이게 하는 소망을 지니세요.

     

    호련처럼 매주 빠짐없이 메일을 쓰는 행동도 누가 시켜서 억지로 해야만 한다면 정말 괴로웠을 거예요 ('ㅂ')/

     

     

    #3. 삶에 저항하지 마라

     

     

    뭔가에 저항하면, 그것은 사라지지 않고 버틴다.

     

    -카를 융-

     

     

    본래 상황에는 좋고 나쁜 것이 없습니다.

    다만 우리가 좋은 일, 나쁜 일이라고 판단할 뿐이지요.

    토마토메일 33회에서도 이야기했었죠.

     

    "현실이 너무나 싫어서 미친 개처럼 날뛰고 신을 욕해도 되지만 마지막 순간에는 운명을 받아들여야 한다."

     

    삶에 저항하지 마세요. 

    당신에게 괴롭고 힘든 일이 있어서 슬프고 힘들다면,

    충분히 슬퍼하되 거기에 사로잡히지 마세요. 맞서지 말고 흘려보내세요.

     

     

    상황은 늘 두가지뿐입니다.

    '네'하고 받아들이거나, 어떻게든 요리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 그것입니다.

    무엇 때문에 그것을 문제 삼습니까? 왜 무엇인가를 꼭 문제로 만듭니까?

    삶은 그렇지 않아도 충분히 힘이 듭니다.

    그런데 무엇을 위해 문제를 필요로 합니까?

    마음은 무의식적으로 문제를 만들기를 좋아합니다. 그래야 자신이 뭔가가 된 듯한 느낌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에크하르트 톨레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

     

     

    당신이 어떤 일에 실패를 하고, 무엇을 잘못한다고 해서

    그것이 당신 인생 전체가 실패는 아니고, 당신이 모든 것을 전부 다 잘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한 두가지 사건을 가지고 인생 전체를 판단하지 마세요.

    잘못하고 실수한 것에 사로잡히지 마세요. 그저 "아, 이게 아니구나!!"하고 깨끗이 흘려 보내버리면 됩니다.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야'라고 말씀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당신이 만약 만25세라면, 인생의 1/3 혹은 1/4을 그렇게 살았을 뿐이지,

    앞으로도 굳이 지금까지 살아왔던 대로 살 필요는 없답니다.

     

     

    평화를 추구하지 마세요.
    지금이 아닌 다른 상태를 구하지 마세요.
    지금 속에 머물지 않으면, 내면의 갈등을 겪게 되고 무의식적으로 저항하게 됩니다.
    평화에 머물지 못하는 자신을 용서하세요.
    스스로 평화롭지 못함을 받아들이는 순간,
    내면의 불안은 평화로 변할 것입니다.
    무엇이든 있는 그대로를 완전히 받아들일 때,
    진정 평화로울 수 있습니다. 내맡김의 기적이지요.

     

    -에크하르트 톨레 <지금 이순간을 즐겨라>


     

     

    #4. 흐르는 강물처럼

     

     

    '물 흐르는 대로', 즉 물과 하나가 되어 물의 흐름을 따라가라는 것이다.
    이는 자신이 원하는 곳에 이르기 위해 억지로 있는 힘 없는 힘 쥐어 짜내지 말고,
    그저 가고 싶은 곳을 기억하면서 인생이라는 강물이 우리를 그곳에 데려다줄 때까지

    편안한 마음으로 묵묵히 강물의 흐름을 따라가라는 의미다.

     

    인생이라는 강물을 따라 흘러가다 보면 종종 험난한 길도 만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목적지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가는 길처럼 느껴지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긴 안목에서 보면 버둥대며 억지로 가는 길보다 이런 길이 더 편안하고 조화로운 길이다.

     

    - 삭티 거웨인 <간절히 원하면 기적처럼 이루어진다>

     

     

    오늘은 말을 많이 줄여야겠다고 생각하는 호련입니다.

    아직 짧은 인생경험을 가진 호련이 스스로 주장을 펼치기에는 감히 주제넘은 주제인 47화 이야기네요!!(^_^)/

    오늘은 충실한 전달자의 입장으로 좋은 글귀들을 전하는데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이제서야 '흐르는 강물처럼 살라'는 말을 약간 이해할 것 같아요.

     

    파울로 코엘료의 <흐르는 강물처럼>의 이야기를 전하며 오늘의 메일을 마치고자 합니다.

     

     

    그토록 강렬한 삶을 살았으므로

    풀은 말라버린 후에도 지나는 이들의 눈을 끄는 것.

    풀은 그저 한 송이 꽃일 뿐이나

    혼신을 다해 제 소명을 다한다.

    외딴 골짜기에 핀 백합은

    누구에게도 자신을 내세우지 않는다.

    꽃은 아름다움을 위해 살 뿐인데,

    사람은 '제 모습 그대로' 살지 못한다.

     

    토마토가 참외가 되려 한다면

    그보다 우스운 일 어디 있을까.

    놀라워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아닌 다른 무엇이 되고 싶어하는지.

    자신을 우스운 꼴로 만들려는 이유가 무엇인가?

     

    언제나 강한 척할 필요는 없고,

    시종일관 모든 것이 잘 돌아가고 있음을 증명할 필요도 없다.

    다른 이들이 뭐라고 하건 신경 쓰지 않으면 그뿐.

    필요하면 울어라,

    눈물샘이 다 마를때까지.

    (그래야 다시 웃을 수 있는 법이니)

     

    -파울로 코엘료 <흐르는 강물처럼>

     

     

    토마토메일이 참외메일이 될 수는 없는 법.

    우리 자신 그대로의 모습대로 행복할 수 있는 그런 행복한 금요일 되세요.

     

     

    sincerely, 

     

    호련(瑚璉)

     

     

     

    <흐르는 물처럼 꼭 따라오는 토마토 메일 뒷 이야기>

     

     

    #1. 토마토 메일에게 이미지를 주세요

     

     

    토마토메일 헤드이미지(head image)가 바뀌었지요.

    여태까지의 이미지는 거의 다 선물 받은 것이었는데, 이번에는 호련이 만든 이미지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선물받는게 더 좋아요.왠지 메일을 함께 만들어가는 느낌이 들잖아요?? (ㅇㅅㅇ)

    그러니까 그림 선물대환영 (ㅎㅁㅎ)/ 호련하고 메일을 같이 만듭시다~(뻔뻔)

     

     

    #2. 호련의 전생의 남편

     

     

    '전생의 남편'은 호련의 절친한 친구입니다.

    친구와 함께 사주를 봤더니,

    사주 보시는 분이 이 친구가 제 전생의 남편이었다는 대략 난감한 말씀을 해주시더군요(-.-)

    죽을 때까지 함께할 친구라고 하셨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챙겨야 합니다.

    친구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고 하잖아요 (-_-)ㅋ쩝;;

     

    대학교때, 서로의 비밀을 모두 다 알아버려서 절교하는 순간 학교생활이 순탄하기 힘들 것이라는 서로의 판단하에

    어쩔 수 없이 친하게 지내며 함께 놀았는데 아직까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그런 사람이지요.

    삶에 저항하지 말라고 하니 얌전히 순응해야겠습니다.

     

    자칭 호련의 정신과 상담의라고도 합니다. ("내가 니 정신과 의사다."<- 이런 주제에 미망에 빠져있다니 ㅋㅋ!!)

     

    어제 이 친구를 위해 블로그에 글을 쓰기도 했습니다.

     

    기쁨은 내면에서 온다.http://resa.tistory.com/531

     

     

    #3. 에크하르트 톨레

     

     

    토마토메일에 종종 등장하는 <백만장자 코스>를 통해 처음 알았던 사람입니다.

    한주 동안 이 분의 책을 읽으면서 명상을 하며 지냈어요.

     

    47회의 본 제목은 '삶에 저항하지 마라'로

    삶에 저항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47회), 비판을 두려워 말고(46회) 당면한 현실을 이용하라(45회)

    이런 내용이었지요.(3부작으로 기획했었습니다.)

     

    에크하르트 톨레의 책에 영향을 받고 제목을 "행동함 없는 행동함"으로 바꿨습니다.

    ㅎㅂㅎ 호련이 꼬부랑 할머니도 아닌데 자꾸 "인생이란 원래 이런 것이야"라고 말하려니 참 부끄러워서

    당분간 이런 내용은 자중해야겠습니다. (아직 내공이 덜 쌓였죠 ㅇㅅㅇ)

     

     

     

    <호련의 빨강 토마토 메일을 후원해주시는 분들 감사드립니다.> 

     

    V-CORE Academy of Blog Communications  http://v-core.kr
    블로그피알(PR) 블로거, 프로슈머, 커뮤니티 마케팅 기업  http://cafe.daum.net/blogpr
    청년창업교육원 청년 1인 기업가 양성 목적의 세종로포럼 소속 교육기관 http://civo.net
    애니메이터 빨강 얼룩말님 http://blog.naver.com/hotdog_zz
    성동오뚜기 대리점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오뚜기 전문 대리점
    유니멘토(Unimentor) 강연 전문의 창조적 기업 http://unimentor.com
    라이온북스출판사 http://blog.naver.com/nayats

    브랜드STORY를 만드는 꾸우님  http://blog.naver.com/angelbl

    뻔뻔한 영화수다 뻔씨네 http://funcin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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