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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강토마토 메일 89. 좋아하면 그냥 말해요, 좋아한다고
    빨강 토마토 메일/빨강 토마토 이야기 2010. 4. 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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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빨강토마토 메일 89. 좋아하면 그냥 말해요,
    좋아한다고>


    #1. '좋아해' 뒤에 '그렇지만'은 이제 그만~


    안녕하세요. 호련입니다.
    어제는 만우절이었는데 즐거운 시간 보내셨나요?
    만우절이 금요일이었으면 메일에 재미있는 거짓말을 썼을텐데 사알~짝 아쉽네요.
    (가령..저는 사실 남자였어요..같은? 토마토 메일은 사실은 제가 쓰는 것이 아닙니다..같은??-_-;;)

    호련은 대학교 1학년 만우절 날, 동기들과 함께 고등학교 교복을 입고 학교를 갔어요.
    갑자기 대학 강의에 교복을 입은 여자애들이 우루루 들어와 수업을 들었다고 생각하니 재미있죠?
    교수님과 다른 학생들은 사뭇 놀라는 눈치였지만 참 즐거웠답니다.
    토마토 여러분들도 언제나 재미있는 추억거리를 많이 만드시길 바래요.


    너무 사소해서 땀흘릴 만한 가치가 없는 일이란 존재하지 않으며,
    실현되길 바라기엔 너무 큰 꿈이란 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잭 웰치 <끝없는 도전과 용기>


    오늘의 메일 주제는 ‘좋아하면 좋아한다고 말하라’입니다.
    토마토 여러분들~ 좋아하는 것에, 하고 싶은 것에 의기소침해하지 마세요.
    자신이 원하는 것이 남들이 볼 때는 하찮은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숨기지 마세요.

    호련은 돈을 참 좋아해요. 월급날이나 수입이 들어올때면 무척 행복해요.
    예쁜 옷이나 멋진 가방도 홀릴 정도로 좋아해요. (돈이 더 좋아서 잘 사진 않지만 -_-;;ㅋ)
    또 만화책이나 게임도 좋아하죠. 멋진 자동차를 볼 때도 눈이 똥그래집니다.
    물론 책을 읽거나 놀러 갔다와서 블로그에 올리는 걸 제일 좋아하긴 합니다만..ㅎㅎ

    ‘좋긴 좋은데 난 괜찮아’
    ‘있으면 괜찮겠지만 필요없어’
    ‘굳이 꼭 있지 않아도 돼’

    갖고 싶지만 나에게는 무리이니까 원해서는 안돼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물론 현재 상황에 맞지 않게 무리한 욕심을 부려서 얻으려고 하면 안되겠죠.
    하지만 그런 욕심이 아니라 ‘소망’을 마음에 지니는 것은 좋다고 생각해요.

    주변에서 '그런 것을 갖고 싶어해서 뭐하려고? 너에게 어울리지 않아' 라거나
    '네 분수에 맞게 살아야지' 라는 말을 하더라도 귀담아 듣지 마세요.

    상황은 언제든지 변하기 마련입니다.
    분수에 맞추지 말고 분수를 늘려나가면 되죠.


    만일 당신의 사회적인 조건이 당신에게 당신이 가지고 있는 소망이 무가치하다고 말한다면,
    절대로 그 말을 믿지 마라!
    당신이 가지고 있는 진정한 소망에 회의를 품거나 지레 겁먹지 마라.
    그 소망을 소중하게 간직해라.

    -존 아사라프, 머레이 스미스 <The Answer>


    #2. 좋은 것을 억압하지 마세요


    자기 자신을 기쁘게 하려면 자기 자신의 소망을 이루게끔 도와야 한다.
    그러면 행복을 얻을 수 있다.
    왜냐하면 행복은 자기 자신으로부터 나오기 때문이다.

    -헤르메스 김 <캅베드>


    많은 분들이 자신이 뭘 원하고 좋아하는지 잘 모르겠다는 말씀을 하시곤 해요.
    호련도 한 때는 제가 무엇에 능력이 있고 어떻게 살고 싶은지 잘 몰랐어요.
    뭘 해야 행복해질지도 모르겠고...

    그런데 사실, 그때도 마음 속으로는 알고 있었거든요?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뭘 갖고 싶은건지 말이죠.
    다만 마음 속으로 늘 그것들에 대해 억압했었어요.

    '그건 내가 가질 수 없는 것이야'
    '나는 그런 일을 해낼 수 없어'
    '이건 현실과는 맞지 않아'

    자신이 원하는 것에 대해 '그런 건 없어도 돼'라고 생각한 것이지요.
    가질 수 없으니 애초에 갖고 싶은 생각도 하지 말자고요.
    그것을 반복하다보니 니중에는 진짜 뭘 갖고 싶은지, 좋아하는지 알 수 없게 되어 버리더군요.


    자신에게 판단의 잣대를 들이댄다거나 스스로를 속이는 짓은 하지 말라고 당부하고 싶다.
    사실은 페라리 자동차가 갖고 싶으면서 죄책감 때문에
    세계의 기아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고 적지는 말라는 말이다.

    -티모시 패리스 <4시간>


    2008년도에 쓴 토마토 메일 17회에서 이렇게 말한 적이 있어요. .

    성공한 사람은 이미 성공했으니까 저런 말을 한다며 믿지 못하겠다면,

    그럼 무소속 백수 호련이 "그래도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살아야 합니다.'라고 말하고, 

    그러고 나서 성공을 한다면, 그때는 사람들이 제 말을 믿을까


    그래서 호련은 결심했습니다. "꼭 노력해서 내가 원하는 많은 것들을 이루어내겠다."

    그리고 여러분께 말씀드립니다.

    “자신이 원하고 꿈꾸는 것을 하세요. 자신이 되고 싶은 것이 되기 위해 노력해보세요. 그러면 이루어집니다.”


    -빨강 토마토 메일 17회

     

    사실 지금은 이 때 생각하고 조금 달라요.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아도 성공할 수 있는게 아니라,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사는 것이 진짜 성공적인 삶이 아닐까요?


    하고 싶은 일, 좋아하는 것을 누리며 살기 위해서

    자신이 원하는 것, 좋아하는 것에 대해 억압하거나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참, 그리고 토마토 메일이 좋으시면 좋다고 말씀하셔도 괜찮아요. ^_^



    2010년 4월 2일


    호련 드림


    <뒷이야기도 좋은 토마토 메일>


    #1. 토마토 메일 17회


    지금 보면 별 것 아니지만 그때 당시에는 저 말을 하기 위해 용기를 내야했어요.

    정말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되고 싶은 사람이 되기 위해 저도 막 도전하는 상황이었으니까요.

    초기에 쓴 토마토메일들은 지금 보면 참 글도 엉망이고 유치한 것 같아 부끄러워 저는 정작 잘 안 읽는답니다. (ㅠ.ㅠ 닭살이;;)

    하지만 그때 한 생각이 변함없이 지금도 주욱 이어져오고 있다는 것이 참 기뻐요.

    특히 갓 회사를 그만두고 아무 것도 내세울 것 없는 차곡차곡 자신의 것을 쌓아온 기분이 들어 뿌듯하군요. 물론 아직 쭉 -ing 중이겠지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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