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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언맨2를 보고 나서 끄적끄적 하다
    일상 속 축복/전시&공연 관람기 2010. 5. 5.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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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언맨2를 보고 나서 끄적끄적 하다

    *스포일러가 한가득이니 영화를 보지 않은 분들은 읽지 마세요.
    아이언맨 2
    감독 존 파브로 (2010 / 미국)
    출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기네스 팰트로, 돈 치들, 스칼렛 요한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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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아이언맨2도 정말 재미있었다. 전작보다 훨씬 커진 볼거리에 토니 스타크의 엉뚱하고 우스운(?)행동 덕분에 꽤 즐거웠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그 멋진 연기라니.

    비밀조직의 요원으로 나온 스칼렛 요하슨의 미모와 화려한 액션이 어찌나 빛이 나던지...트위터에서 누가 스칼렛 요하슨 하나만으로도 영화가 볼만하다고 했는데 정말 가치가 있었다. 아름다워!! 섹시해+ㅁ+)!!

    다만 전작에서 야무지고 매력적인 비서로 나왔던 페퍼 포츠는 2탄에서 무려 CEO가 되었지만, 어쩐지 전작보다는 다소 매력이 드러나지 않는 느낌이라 안타까웠다. 토니 스타크를 손바닥 안에서 주무르듯 컨트롤하던 모습은 어디가고 일에 치이고 책임에 따른 부담감 때문에 다소 눈치도 떨어진 모습이라니.. 역시 CEO의 자리는 힘든 모양인걸까? ^^ 2탄에서는 토니 스타크의 행동에 쫓아가는 모양새가 되고 말았다. 게다가 마지막엔 왕자님에 의해 위기에서 구출된 공주님 역할까지 ㅠ.ㅠ...정말 2편에서 모든 공은 나타샤 로마노프 양이 죄다 가져간 거란 말이지..

    Robert Downey Jr. Promotes Iron Man 2 In NYC!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토니 스타크에 어쩜 저렇게 잘 어울리는지..셜록 홈즈에서도 '괴짜 천재' 연기를 잘 펼친다고 생각했는데..멋지다. ^^

    아이언맨1에서 '아이언맨의 탄생'을 지켜 봤다면 아이언맨2는 토니 스타크의 성장을 엿볼 수 있었다. 그리고 1편에서는 어리버리한 조연인 줄 알았던 3편에서는 아마 2편에서 잠깐 언급한 하워드 스타크가 만들었다는 비밀조직 쉴드에 대해 더 자세히 나오겠지. 안대를 한 비밀조직의 대빵께서 '남서쪽의 일 때문에 바쁘다'라고 했던 것의 내막이 나올테고.. 마지막에 토니 스타크가 문서를 보려던 것도 못 보게 막았었지. (흐흠, 그 문서에 들어 있는 내용이 3편에 나오겠지? ) 콜손요원이 뉴멕시코에서 발견한 해머에 대한 내용도 보여질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3편이 기대된다.


    그건 그렇고 저스틴 해머 악당이 어찌나 웃기던지. 보기 안쓰러울 지경이었다. 마지막에 페퍼 포츠 몇 마디에 궁시렁 대다가 떠나는 싱거운 모습이라니 '이혼한 마누라' 무기처럼 보여줄 듯 하더니 힘없이 사람을 웃기는 기술이 있네...ㅠ.ㅠ)

    마블 코믹스는 내용이 다들 이어져 있다고 하는데, 다른 영화들을 많이 보지 못해서 어떻게 연관되는지는 잘 모르겠다.


    토니 스타크와 페퍼 포츠는 꽤 잘 어울리는 한 쌍이다. 토니 스타크의 그 '뒷 일 생각하지 않는' 행동들은 모두 페퍼 포츠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겠지. (반면 페퍼 포츠는 '아이를 기르는 어머니의 심정'을 수시로 느낄지는 몰라도..) 그 괴짜스러운 모습까지 너무 사랑스럽다니깐. +ㅅ+ 어찌 되었든 토니 스타크는 정말 매력적인 사람임에 틀림없다.

    자신이 세계 최고라고, 없어서는 안될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은 자아도취는 맞지만, 그만큼 결과물을 보여 줄 수 있으니까 그렇게 말할 수 있겠지. 또한 실제로도 정말 세계 최고의 일들을 해냈고..그런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하고 있는 거니까. 설령 기반이 없다고 해도 그만한 자신감을 갖출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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