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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평] 직장여성들에게 추천하는 '여자, 아름다움을 넘어 세상의 중심에 서라'
    자기계발 생활/서평 2010. 7. 20.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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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명 : 여자, 아름다움을 넘어 세상의 중심에 서라
    저자 : 조연심
    출판사 : 행간

    #1. 읽게된 계기

    행간출판사에 출판계약을 하러 갔을 때, 출판사 부장님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 중 선물로 받았다. 어렵게 나온 책으로 저자가 책을 쓰기 위해 노력도 많이 했고, 출간한 뒤에 반응이 꽤 좋았다고 한다.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하셨다. 표지는 이전에 몇번 보긴 했지만 별 관심은 갖지 않았던 책이었는데 추천을 받아 읽게 되었다. 


    #2. 책의 내용은..

    주로 여성들이 사회생활을 하며 흔히 겪게 되는 어려움의 대처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특히 M리더십이라는 - 여성적 리더십을 강화하면서 남성적 리더십을 보완하는 멀티젠더를 갖출 것을 주장하고 있다. 저자의 경험담을 자세히 소개한 것이 특징으로 자신의 시행착오와 직장생활을 하면서 겪었던 어려움도 서슴없이 밝혔다. 직장생활을 오래했고, 지금은 1인 기업가로 활동하고 있는 분의 생생한 이야기로서 귀담아 들을만 하다. 



    #3. 좋았던 부분

    보통 자기계발이나 처세술 같은 도서는 남성 저자가 쓴 책이 대부분이다. 사회생활에서 성공하는 여자의 비율이 많지 않을 뿐더러 그만큼 여성들이 저술한 괜찮은 책도 남성의 것에 비해 아무래도 적을 수 밖에 없다. 시중에 잘 팔린다고 하는 여성 저자의 자기계발 서적 중에는 심하게 가볍다거나, 혹은 격하게 치우친 책도 많았다. 그러다보니 자기계발에 관심이 많은 나조차도 여자가 쓴 책들 중에 마음에 드는 것은 손을 꼽을 정도다. 특히 국내 작가라면 더더욱.. 

    조연심 씨의 책을 읽으면서 처음 들었던 생각은, 이 분 참 고생 많이 했겠구나 하는 생각이었다. 남자와 여자는 생각하는 방식과 커뮤니케이션 방법이 확연히 다르다. 그러나 사회 구성원의 대부분이 남자이기 때문에, 남성들이 여성들의 사고방식이나 커뮤니케이션을 맞춰가는 것은 드물 수 밖에 없다. 대부분은 여성들이 남성의 사고와 대화법을 맞춰가는 식이다. 그러다보니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여성들은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하게 된다. 특히 군대와 같은 사회생활을 경험해보지 않았다면 더더욱 쉽지 않다. 저자는 남자와 여자의 대화법, 상사와의 대처법 등에 대한 처세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스스로가 직장생활을 하며 터득한 것들이다.

    나는 여성 저자가 쓴 자기계발서 중에 가장 안타까운 것이, 육아나 가정은 포기하고 사회생활에만 매달렸다고 하는 경험담이다. 물론 자신이 그런 삶을 원했다고 하니 내가 왈가봘부할 수 없지만, 성공하기 위해서는 가정을 제대로 돌보는 것은 포기해야 한다느니- 하는 이야기는 어쩐지 내가 지향하는 가치있는 삶과는 거리가 멀게 느껴진다. 조연심 씨의 책에는 가정도 잘 돌봤다는 내용은 없지만, 도서 내용에서 '유연성'이 느껴져서 좋았다. 무리하게 욕심을 부려서 중요한 본질을 놓치기 않을 줄 아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누군들 그런 허드렛일이나 힘들어도 표가 안 나는 일을 하고 싶겠는가? 결국은 가장 밑바닥부터 하나하나 일을 해가며 끝까지 버티는 사람이 인정받게 되어 있는 것이 바로 사회이고 직장이다. -본문 중

    #4. 아쉬운 점

    책 제목이 길고 표지가 언듯 다소 추상적일 것 같은 인상을 주지만 내용은 다르다. 읽어 보면  직장생활에 대한 처세법이나 여성이 사회생활을 잘 하기 위해 계발해야 하는 능력 등에 대해 굉장히 자세하게 설명했는데, 표지에는 '리더십' 이야기만 있을 뿐 어떤 컨셉의 도서인지는 분명하게 알아볼 수 없었다. 도서 내용도 굉장히 좋은데 좀 더 요점을 분명하게 들어 설명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5. 읽고 나서

    적기에 딱 맞는 책을 잘 읽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 익히 알고 있는 부분도 있었지만 다시 한번 나 자신을 재점검할 수 있었다. 또 그동안 간과하고 있던 부분에 대해 고심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물론 뜨끔!!하며 고쳐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대목도 있었다. 기회가 있다면 저자의 강연회나 세미나에 가보고 싶다. 어떤 사람인지 만나보면 더 좋을 것 같다. 회사 생활을 하고 있는 여성 분들께 권해드리고 싶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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