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맛집]리조또와 피자가 맛있는 레스토랑 '꾸오꼬'

대학 친구들과 모처럼 강남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다들 사회생활하랴 결혼생활(?)하랴 바쁜 나머지 다 같이 모이는 것은 1년에 몇번도 어렵네요. 이 날도 4명이 모이기로 했는데 결국 한 명은 회사 수업 때문에 결석을 했습니다.

모처럼 맛있는데를 가고 싶어서 어딜 가면 좋을지 일주일 전부터 고민했는데, 친구들 취향이 제각각이라 맞추기도 어렵네요. (스페인 음식은 싫다~ 인도 요리는 싫다~ 등등..) 게다가 다들 시간 맞추기가 어려워서 몇시간 못 보고 헤어지는 상황에 놓이게 되자, 하는 수 없이 아이폰 앱 윙버스를 켜고 근처에서 가장 별점이 좋은 집을 찾았습니다. 그렇게 해서 가게 된 곳이 바로 Cuoco입니다. 

꾸오꼬 정문 - 생각보다 작은 외관에 처음 봤을 땐 약간 실망

블로그에 올라온 평을 다 곧이곧대로 믿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자기도 맛집 리뷰를 하는 주제에;;) 평이 워낙 좋아서 기대가 되더군요. 내부는 꽤 깔끔했습니다. 오후 3시 반 쯤 들어가니 가게 안에는 손님이 별로 없어 좋더군요.

벽에는 이런 그림이 그려져 있어요, 강남 거리를 그렸군요.

꾸오꼬는 서래마을이 본점이고 강남점이 분점이라고 합니다.

들어가서 메뉴를 주문하고 맛있는 음식에는 빠질 수 없는 맥주를 시키려던 찰나, 드라이 피니시 d 데코레이션이 보이더군요. 드라이 피니시 d를 파냐고 물어보니 팔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_-읭?) 대신 신제품 출시 기념으로 무료로 주신다고 하더군요. 안 그래도 요즘 드피디 무척 잘 마시고 있는데 이게 웬 횡재인지..+_+)!! 신이 나서 먼저 나온 식전빵과 함께 맥주부터 마셨습니다.

신이 나서 술을 따르는 호랭...자작하는 모습을 친구에게 찍히다

실은 대학교 친구들이 절 보고 살짝 놀랬어요. 갑자기 애가 가방에서 아이폰과 카메라 두대를 꺼내서 사진을 찍고, 맥주부터 마신다고...이러다가 진짜 블로그 오타쿠가 되는게 아니냐며 걱정을...( '_') 흥, 블로그를 하면서 저도 참 많이 바뀐 모양입니다.

빠네파스타 가격은 11,000원

메뉴는 여기서 인기가 가장 좋다는 빠네파스타를 주문했습니다. 안에 해산물이 가득 든 크림스파게티인데요. 사실 좀 많이 실망했어요. (;ㅂ;) 근처에 있는 프리모 바치오바치의 빠네파스타에 비하면 상당히 부족한 수준이네요. 크림 양도 보통이고 빵도 좀 푸석푸석하고... 제가 먹자고 졸라 놓고는 별로 안 먹었습니다.

대신 다른 메뉴는 꽤 훌륭했습니다. 토마토 소스의 해산물 리조또가 무척 맛있어서 모두 만족했어요.

버섯 피자도 주문했는데 이것 역시 맛있네요. ^^ 치즈도 좋고 토핑이 아주 훌륭했습니다.

맛있었던 피자 ^_^

친구들과 같이 무료로 맥주도 마시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만족하며 돌아갔습니다. 가게도 조용하고 아늑하니 괜찮네요. 다음에는 파스타만 다른 걸로 주문해봐야겠어요. 비용은 세명이서 4만원 이하로 먹을 수 있었습니다. :)

매장 앞에는 이런 드라이 피니시 d 모형도 있어요 ^^

그런데 이날 꾸오꼬를 다녀간 이후...저는 이상하게 약속을 잡는 곳마다 다 피자와 파스타를 먹겠다고 해서....그만 일주일 사이에 피자와 스파게티로 무려 5끼니를 먹게 되었습니다. (;ㅂ;) 물론 피자와 파스타 모두 좋아하니까 먹을 때마다 맛있게 먹었지만..예전에도 5일 연속 스파게티를 먹었던 일이 있는데, 또 이런 일이 생길 줄이야...

이름 : 꾸오꼬
전화 : 02-553-9945
주소 :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6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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