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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강 토마토 메일 116, 채찍에 감사하기
    빨강 토마토 메일/빨강 토마토 이야기 2011. 7. 27.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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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빨강 토마토 메일 116, 채찍에 감사하기>


    #1. 당근이야기

    얼마 전 일입니다.
    회사에서 일하다 실수를 하나 했어요.
    물론 저 혼자만의 책임이라고는 할 수 없는 일이었지만, 제가 담당자이고 제대로 확인을 못 했으니 잘못이 컸죠.
    같이 일하는 대리님과 퇴근도 잊은 채 끙끙대면서 해결책을 찾았습니다.
    그날이 마침 금요일이었는데 집에 가는 길이 어찌나 마음이 편치 않던지..
    그런데 함께 고생한 대리님이 혼내기는커녕, 오늘 고생했다면서 퇴근길에 달콤한 슈를 사주시더라고요.
    당근 같은 슈를 냠냠 먹으면서 앞으로는 정신 차리고 실수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당근 하니 또 떠오르는 게 있네요.
    첫 회사에서 영업하던 때 있었던 일인데요.
    요즘처럼 더운 여름이었는데, 호련은 아직 차를 배정받지 못하고 걸어 다니며 거래처를 돌아다니던 시기였죠.
    정장에 샌들을 신고 종일 걷는 것도 괴로운데,
    갑자기 부장님께서 특별히 시장조사를 요청하신 게 있어서 정말 바쁘게 돌아다녀야 했습니다.

    양산을 쓰고 다니는데도 날씨가 어찌나 덥고 아스팔트 위는 불바다 같던지,
    길 가다가 갑자기 설움이 복받쳐서 그대로 주저앉아 엉엉 울어버렸어요. 날이 너무 더워서 힘들었던 게죠.
    겨우 일을 마치고 회사로 다시 복귀해서 지점 회의를 하려고 선배들과 빙 둘러앉았는데,
    그 자리에서도 눈물이 핑 돌더군요.
    같이 있던 선배들은 그걸 보고도 아무 말이 없었는데,
    퇴근 후, 말없이 저를 고깃집에 데려가더니 고기를 사주었습니다.

    요즘처럼 더운 날이면 그때 일이 아련히 생각나곤 합니다.

    #2. 채찍을 기쁘게 받아들이자

    ‘당근과 채찍’이라고 하는데,
    나이가 들수록, 사회생활 기간이 길어질수록,
    채찍 맞는(?) 일은 점점 줄어드는 듯합니다.
    제가 봐도 참 혼날 일이 많은 저인데도,
    따끔한 소리를 듣는 일이 자꾸만 적어지네요.

    게다가 저 역시 한때는 후배들이 무서워하는 선배였는데,
    요즘은 후배들 혼내기도 쉽지 않고요. ㅎㅎ
    또 누군가에게 싫은 소리 하는 것도 자꾸만 싫어집니다. (대신 혼자 궁시렁대기만 하고요^^:;)

    애정이 없다면, 신뢰가 어느 정도 쌓이지 않는다면,
    타인에게 싫은 소리 하기가 참 쉽지 않은 법이죠.

    제 자신은 어땠을까 생각해봅니다.
    가족이나 친구들이 좀 더 제게 마음 편히 따끔한 충고를 할 수 있게 해야 할 텐데..
    지금 잘하고 있는지 반성하게 되네요.

    여러분도 주변에 자신에게 당근을 주는 이들만큼, 채찍을 주는 이도 소중히 여기시길 바랍니다.
    또한 사랑하는 사람의 발전을 위해 채찍을 줄 수 있는 사람도 되시고요.


    호련 드림




    <슈처럼 달콤한 빨강 토마토 메일 뒷이야기>


    #1. 특별한 토마토 메일

    오늘은 조금 특별하게 월요일에 찾아뵙네요.
    토마토 여러분도 호련이 메일을 매주 잘 안 보내면,
    호련이 바쁘구나~ 호련이 메일 쓸 소재가 없구나~ 하지 마시고,
    ‘게으른 호련!’ 이라고 혼내셔도 괜찮습니다.


    #2. 오늘 강의합니다.

    오늘 저녁,  『젊음이 가야할 길』 첫 강의가 tnm에서 열립니다.
    시간 괜찮으신 분들 놀러 오세요~
    이번에 신간『서른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을 낸 '따뜻한 카리스마' 정철상 저자와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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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호련의 근황

    책을 낸 지, 20일밖에 안됐지만 요즘 참 생각이 많습니다.
    『젊음이 가야할 길』 은 어찌 보면 제 인생의 출사표를 같은 책인데요.
    현재의 호련보다는 ‘앞으로의 호련’이 더 기대되는 책이었으면 하는 심정으로 낸 것이죠.

    그래서 요즘 ‘이렇게 살면 안 되는데...’,  ‘열심히 살아야 하는데...’ 하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어요.
    저 혼자 채찍질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ㅇ_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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