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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은 혁신가인가? <리들, 비즈니스 창의성을 깨우는 부와 성공의 수수께끼>
    자기계발 생활/서평 2009. 1. 15.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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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들(비즈니스 창의성을 깨우는 부와 성공의 수수께끼)> 앤드류 라제기 지음.

    1. <The Riddle>을 읽다.

    처음에는 표지도 마음에 들고 비즈니스 창의성이 뭐지? 하는 생각에 호기심이 들었다.
    무척 재미있었고 미처 인지하지 못했던 부분을 많이 일깨워주었다.
    기존에 갖고 있던 고정관념을 깨주며, 내가 동양적 사고관계에 지극히 머물러 있음을 뼈저리게 깨닫게 해준 고마운 책이다.
    두께에 비해 가벼워서 지하철에서 왔다갔다 하는 중에 정신없이 순식간에 읽었다.




    성공적으로 미래를 창조하고 싶다면 성공한 사례와 실패한 사례를 가리지 말고 과거를 연구하라. '무엇이 잘못 되었을까?' 혹은 '성공의 이유가 무엇이었을까?'라고 끊임없이 질문하라. 과거를 통해 당신은 혁신의 기회를 찾을 수 있다. 그러나 창의적 통찰이 발현되는 순간에 다다를 수 있는 체계적인 접근 방법을 알지 못한다면, 다른 사람들의 위대한 아이디어 앞에서 크게 충격을 받으며 "나는 왜 저런 생각을 하지 못했지?"라고 말만 반복하게 될 것이다.


    2. 내용

    크게 세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 예술적 창의성과 고안적 창의성은 다르다.
    - 비즈니스 창의성이 만들어지는 과정
    - 비즈니스 창의성을 깨우는 5가지 열쇠 (호기심, 제약, 연관성,관습,코드)

    아래에서 각각의 세 부분의 내용을 요약해서 살펴보도록 하겠다.

    <예술적 창의성과 고안적 창의성은 다르다.>

    결론은 이렇다. 우리가 계발해야할 것은 고안적 창의성이며, 이것은 학습가능하다.

    내용을 요약하자면 이러하다.

    우리가 알고 있는 창의성이란 세가지로 분류된다. (예술적 창의성, 과학적 창의성, 고안적 창의성)
    기업가, 상품개발자, 의사, 부모를 비롯해 자신에게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방법을 찾아내야 하는 모든 이가 사용하는 창의성은 고안적 창의성(비즈니스 창의성)이며, 이것은 학습가능하다. (흔히 창의성은 선천적이라는 고정관념을 갖고 있으며, 많은 이들이 예술적 창의성과 고안적 창의성의 차이를 오해하고 있다.)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것은 예술적 창의성이 아닌 '돈을 벌어주는' 비즈니스 창의성이다.

    당신이 성공적인 혁신을 통해 원하는 것을 얻고 싶다면, 그리고 다른 사람들 역시 성공적인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면 혁신을 시도하지 말고 그 대신 문제를 해결하라. 독창적인 무언가를 창조하려 들기보다는 문제 해결에 집중하는 것이 혁신을 이룰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인다.
    -중략-
    문제를 해결한 것 자체가 창의성을 발휘한 행동이다. 혁신가를 꿈꾸기보다는 문제 해결자가 되어라.


    <비즈니스 창의성이 만들어지는 과정>

    인지력과 뇌의 관계(아르키메데스의 유레카의 예, 스트루프 효과), 수면의 작용, 감정상태의 변화 등의 연구를 통해 비즈니스 창의성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설명하였다.

    당신이 예술가라면 상관없겠지만, 회사에 다니는 사람이라면 긍정적인 감정 상태를 유지하는 데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그래야만 회사나 상사가 원하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내놓을 수 있는 고안적 창의성, 다시 말해 '비즈니스적인 창의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중략-

    우리가 주어진 과제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강렬한 에너지가 필요한 만큼, 열정과 의욕 역시 중요하다. 왜냐하면 아무리 위대한 아이디어일지라도 현실화시킬 수 없다면 별 가치를 갖지 못하기 때문이다.

    <비즈니스 창의성을 깨우는 5가지 열쇠 (호기심, 제약, 연관성,관습,코드)>

    - 호기심

    호기심은 지식과 결합될 때 가장 의미 있는 혁신을 이루어낸다. 발명은 필요의 어머니라고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발명품이 세상에 나오기 전에는 그게 필요한지 인식하지 못한다. 미래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놓는 사람이 아니라 그 아이디어를 실용화하는 사람에게 달려있다. (에디슨의 예)

    어떻게 호기심을 키울 수 있을까?

    사람들이 도저히 할 수 없다고 이야기하는 것에 귀를 기울여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모르지만 자신이 할 수 없는 일이 무엇인지는 알고 있다.

    -제약

    풍족함이 때로는 창의성을 발휘하고자 하는 의지에 걸림돌이 된다.
    도요타 사치키의 '5번의 왜' 를 질문하기 방법으로 창의적 아이디어를 도출하자.

    -연관성

    생각할 시간을 만들고 폭넓게 사고하라.
    위대한 아이디어는 여러 분야에 걸쳐 일하는 만능인이나 '브릿지형' 전문가에 의해 이루어진다.

    우리는 과거보다 더 편협하게 살고 있고, 결국 더 편협하게 사고하고 있다.
    폭넓게 사고하려면 지금보다 폭넓게 살려는 노력부터 시작해야 한다.
    더욱 중요한 것은 폭넓게 생각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기꺼이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 관습

    관습에 도전장을 가져라.
    과거에 구속받지 말고 현재에 고착되지마라. 다만 문제 해결에 더 좋은 방법을 찾아라.

    역사가 쉼 없이 우리에게 가르치고 있는 것처럼 우리가 원하는 미래를 창조하는 데 가장 큰 경쟁자는 '안락한 과거'이다.


    - 코드

    창의성에는 논리가 내재되어 있으며 따라서 코드가 필요하다. 창의성 코드는 주어진 영역에서 수년간 성공과 실패를 겪으면서 일한 경험을 통해 얻어진다. 그리고 이러한 코드는 직관과 직감의 모태가 되지만, '10년의 법칙'을 넘어선다. 논리적 틀을 바탕으로 새로운 무언가를 창조하는 것, 즉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3. 느낀점

    정말 주옥같은 내용들이 많았다. 우리는 흔히 창의성이라고 하면 모든 창의성을 뭉뚱그려 생각하기 쉽다. 그래서 피아노를 치는 재능이나 그림을 그리는 재능이 없다면 자신은 창의성이 없다고 생각하고, 또한 창의성은 선천적인 것이라고 판단한다. 그러나 실제로 예술적 창의성과 비즈니스 창의성은 서로 구분되어야 할 개념이며, 우리가 사회에서 계발해야 할 것은 비즈니스 창의성이다.

    마지막에 좌뇌와 우뇌를 분리하는 것을 그만두라는 내용이 좋았고, <관습>편에서 서양과 동양의 사고방식은 충격적이었다. 당연하게도 나는 지극히 동양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었다. (이것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어쩐지 기쁘지도 않았다.ㅠ_ㅠ)
    성공에 대해 긴장하라는 내용도 좋았다. (나와 같은 견해를 갖고 있어서 기뻤다.)

    애플, 스타벅스, 구글이 혁신을 통해 성공을 거두었다고 해서 그들의 아이디어가 최고의 아이디어라는 법은 없다. 그들의 아이디어는 주어진 순간에 최고의 아이디어였을 뿐이다. 지속적인 성공은 민주주의와 마찬가지로 동경의 대상은 될 수 있을지언정 '종착지'는 될 수 없다.
    -중략-
    성공적인 혁신을 이루기 위해서는 성공을 '종착지'가 아니라 그곳에 이르는 과정으로 여겨야 한다. 물론 이따금 백미러를 들여다보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지나온 길에서 교훈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실패에 관한 내용이었다. 나 역시도 인생의 실패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였다. 실패에 대한 고정관념 때문에 무엇을 시도하는데 주저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 책이 맞다. 굳이 실패를 할 이유는 없었다.

     우리는 '성공하기 위해서는 실패해야 한다'는 말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은 나머지 시작도 하기 전에 포기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나는 성공적인 혁신을 이루기 위해 실패할 필요는 없다고 믿는다.
    우리는 나침반과 지도 없이 여행을 떠날 때만 길을 잃는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나침반과 지도가 있는데 왜 길을 잃겠는가?

    -중략-

    '실패'라는 단어에 대한 통념을 깨라

    우리는 흔히 실패를 아이디어 자체가 아니라 아이디어를 실천에 옮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혹은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어떤 힘이 실패를 유발한다고 믿기도 한다. 이는 사실일 수도 있지만 이렇게 생각하는 것은 미래의 성공에 방해가 될 수 있다. 아이디어를 실천하는 방식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면서 동일한 해결 방법에 집착하게 되기 때문이다.

    나침반과 지도가 있는데 왜 길을 잃겠는가? 이 말은 내게 큰 깨달음을 주었다. <코드>편에서도 느꼈지만 기존의 고정관념을 버리고 핵심을 찾고 본질을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말하는 것 같다. 사고의 영역이 확대된 느낌이다.


    읽을 땐 몰랐는데, 책 이미지 찾느라 인터넷을 보니 美 경영전문지 <패스트 컴퍼니>에서 뽑은 ‘올해를 빛낸 Smart Book’ 이라고 한다. 나름 인지도 있는 책이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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