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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황을 넘어 희망의 미래로 -앨빈 토플러 <불황을 넘어서>
    자기계발 생활/서평 2009. 3. 10.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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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황을 넘어 희망의 미래로 나가자!!

    앨빈 토플러 <불황을 넘어서>

    앨빈 토플러 지음, 청림출판 펴냄



    1. 책을 읽기까지

    유명하고 또 유명한 앨빈 토플러의 신작 <불황을 넘어서>는 사실 1975년에 출간한
    <에코스패즘 보고서 The Eco-spasm report>를 다시 출간한 것이라고 한다. 이유는 30년을 훌쩍 넘은 지금 그 책의 내용이 놀랄만큼 일치하기 때문이었다고 하니, 정말 앨빈 토플러는 대단하다!!!! 책은 처음에는 휘리릭 휘리릭 넘겨 보았고, 두 번째는 부분부분을 뽑아 읽었다. 불황과 경제 대공황 시나리오보다는 변화를 위한 전략 부분이 더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책을 처음 볼 때는 빨리 뒷 부분을 보고 싶어서 안달이 났었다. 그래 , 그래, 이런 시나리오가 있다면 그래서 어떤 방법으로 나아가야 할까? 이런 슈퍼인플레이션과 경제대공황을 우리는 극복해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 반 호기심 반의 마음이었다.



    2. 기억나는 부분

    가장 안타까웠던 부분은 이것이다.

    분명한 것은 우리가 지금 겪고 있는 위기는 이상주의자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에코스패즘의 위기는 산업화 시대의 현실주의자들 가운데 가장 완고한 소수의 사람들에 의해 대부분 정책이 결정되면서 발생한 위기이다. 그들이 판단하기에 가장 현실적인 정책은 지금과 같이 정신분열증에 빠져 있는 경제상황에서는 오히려 현실적이지 못한 정책이었고, 그들의 근시안적인 관점은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을 뿐이다.

    정책결정자들의 현실적이라 생각되는 지극히 좁은 시야에 의해 정책이 결정되면서 현재의 불황이 빚어졌다는 내용이다. 현실적인 사람들이 현실적이라고 말하는 나름의 현실적인 정책들이 매우 비현실적이었던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현실에 얼마나 수 많은 예가 있는지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겠다. 앨빈 토플러 역시 정부와 기업간의 속도의 차이 문제에 대해서 과거 언급한 적이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대략적인 부분들이 지금 현재와 상황이 비슷하다는 것을 느꼈다. 슈퍼인플레이션과 경제대공황 등의 이런 경제위기와 불황은 이미 예견되어 있었고 예견된 대로 흐르고 있다는 것이다. 아, 물론 내가 좀 더 세계경제에 대해 잘 안다면 조목조목 이것은 이렇고, 저것은 저렇다고 꼭 집어서 말해줄 수 있을텐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지금 미국 전역의 소매점에서 흔하게 팔리고 있는 유아용 식품에 '아르세온 옐로우'라는 이상한 이름의 식품 첨가물이 들어있는데, 그 아르세온 옐로우가 유아들 사이에 심각한 정신지체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건 완전 멜라민 이야기인 것 같은데, 다시 말하지만 이 책이 쓰여진 시점은 1975년이라는 사실. 이 역시 이미 오래 전, 아주 오래전에 예측되었던 일들이다. 다시 말해 이미 아주 오래전에 예방 가능했던 일들이었다는 것이다. 역시 마음이 아프다.

    3. 희망을 갖자

    "흘러간 과거를 다시 복원하려 해서는 안 된다."

    과거는 과거일 뿐이다. 가령 실직한 사람들을 다시 억지로 예전의 직장으로 돌려보내려 해서는 안된다. 그들이 새로운 서비스업에서 일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설명한다. 또한 앞으로의 직업과 교통시스템, 주택, 가족형태, 사회정책 역시 과거와 똑같은  시스템과 직업과 형태가 아닐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경제위기가 심화될 수록 불안한 마음에 사람들은 자꾸 과거로 돌아가고자 하는 마음을 가질 것이라고 한다. 희망을 갖자. 이미 세상은 경제변화의 속도로 인해 매우 빠르게 흘러가고 있다. 과거는 과거의 유산으로 남겨 버리고 미래를 보아야 한다.


    지난 일은 지난 일이며, 벌어진 것은 어쩔 도리가 없다. 그저 앞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옳은 선택들을 하며 원하는 미래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특히 앨빈 토플러는 <젊은이에게 보내는 꿈과 희망의 메시지>에서 이렇게 이야기했다.

    미래는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상상하는 것이다. 직업을 선택할 때 꼭 10년 뒤에도 유망할지를 생각해보라.

    미래학자가 미래는 상상하는 것이라고 말하니, 아이러니컬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피터 드러커가 한 말과 비슷하다. "미래는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창조하는 것이다."라는 것. 우리는 결국 어떤 미래도 정확히 예측할 수는 없다. 하지만 미래를 끊임없이 상상하고 원하는 미래를 창조할 수는 있다. 현재의 불황은 안타깝지만 책 제목부터가 불황을 '넘어서'가 아닌가. 결국 우리는 이 불황을 넘어서 멋진 미래를 창조하며 더욱 뻗어나갈 것이라는 희망을 그는 잊지 않았다.

    4. 앨빈 토플러 어록 중 마음에 드는 부분 몇가지 발췌

    -청소년들에게 무엇이 되고 싶다면 그 열정만큼은 잊지 말라고 이야기해주고 싶다.
      뻔한 이야기일지 모르지만 미래에 대한 준비에 앞서, 사람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진짜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남들이 뭐라고 하든 해보라!

    -좀 특이하고 비상식적인 사람들을 친구로 사귀어라. 다양한 친구를 가져야 사고가 넓어진다.

    -작은 일을 할 때도 큰 그림을 그리며 실행하라. 그래야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다.

    한국에 관한 부분들에 대해서도 부분부분 언급이 있었다.

    -정보기술 분야에 관한 한 한국은 지금까지 잘해왔으며 앞으로도 세계 최고 국가들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 틀림없다.
    -한국은 지금까지 성공적인 스토리를 가지고 있지만 한 단계 더 점프해야 한다.

    특히 앞으로는 국내에 국한되지 않고 더욱 세계를 상대로 공략해서 성장하는 한국이 되었으면 좋겠다. ^_^)/ 불황을 넘어서는 한국, 세계경제를 주도할 수 있는 강한 나라가 되기를 꿈꾼다. 물론 호련 역시 그런 한국의 발전에 일조를 할 수 있다면 무척 뿌듯하리라. (+_+) 반짝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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