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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부는 여행처럼 설레이는거야,『기적의 공부여행』
    자기계발 생활/서평 2010. 2. 19.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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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명: 기적의 공부여행
    저자명: 이병훈
    출판사명: 라이온북스


    #1. 책을 읽으면서

    서평의뢰를 받아 읽게 되었다. 『기적의 공부여행』은 학생들에게 공부를 왜 하는지, 어떻게 해야 공부를 잘 할 수 있는지에 관해 해법을 제시한 책이다. 곧 고등학생이 되는 승민이가 과외 선생님 병훈 형을 만나면서 이야기가 펼쳐진다. 중고등학생 대상 도서로구나 하는 생각에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다. 내용도 ‘대화체’ 형식으로 쉽게 풀어썼고 눈높이도 ‘중학생’ 수준에 맞췄다. 중간중간 위트있는 대화를 섞어 지루해지지 않도록 했다.

    책 내용은 굉장히 쉬웠지만 무척 알찼다. 이 책은 단순히 공부하는 ‘요령’을 가르쳐주는 것이 아니다. 독자로 하여금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목적 의식을 찾도록 이끈다. 책 후반에서는 인생의 ‘삶의 소명’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볼 것을 권하고 있다. 중고등학생과 함께 막 대학에 입학하는 신입생을 포함하여, 아직도 왜 공부를 해야하는지 답을 찾지 못한 분들께 권하고 싶다. 또한 자녀교육에 관심이 많은 부모들에게도 적극 추천한다.  

    #2. 도서 내용은?

    공부하기 싫어하는 승민이가 과외 선생님 병훈 형을 만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병훈 형은 과외를 시작하기 전 승민이의 어머니에게 승민이를 일주일간의 공부여행을 보낼 것을 제시한다. 여행을 하면서 문제해결력과 국제적 마인드를 기르고 공부하는 목적을 찾고  삶의 목표를 설정할 수 있는 경험을 쌓기 위해서다. 그동안 왜 공부를 잘 해야하는지 의문을 갖던 승민이는 직접 여행계획을 짜고 일본여행을 다녀오며 생각을 바꾼다. 공부를 하는 목적을 찾게 되고 스스로 흥미를 갖고 원하는 것을 찾으며, 자립심을 가진 사람으로 성장하게 된다.

    여행이 공부에 도움이 된다는 것도 흥미로웠지만, 무엇보다 승민이와 병훈이 다녀온 일본 여행기가 무척 재미있었다.  일본에 가서 각 대학을 둘러보는 테마여행을 세운다는 내용에 가슴이 설레였다. 어린 승민이가 혼자 여행계획을 세우고 일본을 일주일 여행한 이야기를 읽으며 이 나이 때 나는 왜 저런 생각을 못해봤을까 하는 아쉬움도 들었다. 책을 읽고 나도 재미있는 테마를 잡아 일본을 다녀와야겠다고 생각했다. ‘공부하는 법’ 뿐만 아니라 ‘여행하는 법’도 배운 셈이다.
     
    사람은 자기가 경험하지 못한 일에는 막연한 두려움과 공포를 가지게 마련이야.
    그래서 새로이 도전하기보다는 익숙한 길을 따르는 거지.
    새로운 선택에는 기존의 틀을 벗어나 도전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해.
    네가 이번 여행을 결심하면서 가졌던 용기 같은 것 말이야.


    #3. 책을 읽고 나서

    『기적의 공부여행』은 입시위주의 주입식 교육방식으로 학습흥미도가 저조한 한국의 교육방식에 대한 해결책으로 여행을 제시했다. 학생들이 동기부여를 하고 자립십과 문제해결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더불어 학교 안 공부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내외 활동을 통해 ‘대학입시’가 목적이 아닌, ‘인생의 목적’과 ‘삶의 소명’ 을 추구할 것을 가르치고 있다.

    좀 더 어린 시절에 이 책을 읽었다면 지금의 나와 조금 달랐을까 하는 궁금증이 들었다. 내게도 중고등학생, 심지어 대학생이 되어서도 하기 싫은 공부를 억지로 했던 경험이 있다. 덕분에 대학시절 많은 시간을 방황하는데 쏟아야 했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도 아까운 소중한 시간들이다. 그 당시 나에게는 꼭 이런 책이 필요했다. 삶의 목적과 함께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단순히 문제만 많이 맞추면 되는 것이 아닌 진짜 배움을 위해 공부를 할 동기부여를 제시해줄 책 말이다.

    여행은 여러모로 공부와 비슷해. 진짜 공부는 자기가 계획하고 그 안에서 동기를 찾아서 달려드는 거잖아.
    그런 면에서 패키지 여행은 선생님이 떠서 먹여주는 재미없는 과외인 거지.

    #4. 아쉬운 점

    공부에 대해 흥미를 느끼고 잘 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로 여행이라는 테마로 자세히 설명한 것이 참 좋았다. 물론 책의 테마가 ‘여행을 통해 공부의 목적과 동기를 찾는다’는 것에 충실했지만 더불어 다양한 다른 방법도 참고로 살짝 제시해주었어도 괜찮지 않았을까. 이왕이면 ‘여행’ 이외에 공부에 도움이 될 만한 다른 방법들도 함께 짤막하게 제안한다거나 혹은 ‘여행’에 대해서도 좀 더 다양하게 국내여행인  ‘내일로 기차여행’이나 쉽게 다녀올 수 있는 2박 3일 방법도 함께 소개했다면 좋았겠다는 딴지를 살짝 걸어본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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