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맛집] 일본식주점에서 즐기는 칵테일 '잇쇼니 EatShoNi'

강남역 7번 출구 뒷편에 있는 일본식 주점 잇쇼니에 다녀 왔습니다.
알고 간 것은 아니고 친구들하고 어디갈지 고민하다가, 눈에 띄길래 우연히 들어가게 되었어요.

일본식 주점인데 내부는 모두 좌식 형태입니다. 대신 방 안에 테이블 아래에 발을 내릴 수 있는 식으로 되어 있는 곳이라 있기는 편안합니다.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서비스도 괜찮았습니다. 마침 디카가 배터리가 떨어져서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이라 사진 퀄리티는 별로 좋지 않습니다만, 주점은 꽤 마음에 들었어요.

키위 칵테일 (무알콜)

제가 마신 키위 칵테일입니다. 이때는 한창 약을 먹을 때라 알콜 섭취가 금물이었으므로 ㅠㅠ 무알콜 칵테일을 마셨습니다. 작년까지는 술 맛도 모르고 살았는데, (광고처럼 정말 '맥주 맛도 모르면서~'였죠) 아파서 몇개월 동안 약을 먹었더니..이제서야 조금 알콜 맛을 알게 되었달까요?? ^_^)

이건 친구가 마신 칵테일인데 모히또의 일종입니다. 모히또가 두 종류가 있었는데..정확한 이름은 기억나지 않네요. (ㅠ_ㅠ)아악!!

해산물 크림소스...

곁들여 먹은 안주가 상당히 맛있었습니다. 크림소스 스파게티에 먹는 그 '크림소스'를 해산물과 볶은 것인데 상당히 맛있었어요. 아래는 역시 친구가 시킨 칵테일, 모히또입니다.

모히또

주점에서 누군가를 기다리게 되어 조금 오래 있었습니다. 마침 저녁도 안 먹고 간 터라, 오코노미야키를 주문했어요. 여긴 오코노미야키도 여러 종류가 있었습니다. 아래 보이는 오코노미야키는 속에 해물 등이 있고 겉면을 반죽이 싸고 있어요. 어찌보면 오믈렛 같기도 하고..큰 만두 모양 같기도 하군요. 맛있습니다.

이건 새우 브로콜리 마요라는 안주입니다. 이 집에서 인기있는 메뉴라고 추천 받아 주문했는데요. 가격은 12,000원 가량입니다. 새우가 통통하고 싱싱했던 기억이 나네요. (늦은 시간이라 이건 남기고 갔던 것 나온 것 같습니다만..ㅎㅎ)

브로콜리와 새우

이 집은 이 외에도 에피타이저 샐러드도 주고, 중간에 갑자기 이벤트라며 요리사 분께서 오셔서 웬 회를 입에 한 사람씩 넣어주시더군요. 꼭 입에 넣어 주겠다고 하셔서 살짝 부끄럽기도 하고 재미있었어요.

음식을 다 먹고 나면 후식으로 푸딩을 줍니다. ^^;;

후식

일식과 칵테일 참 잘 어울리네요. 워낙 일식요리랑 칵테일을 좋아하는데 둘이 궁합이 꽤 잘 맞았습니다. 점심 때는 점심 메뉴가 또 따로 있는 모양이니 방문해보세요. 안주는 생선 요리 등 다양한 것이 많습니다. 주류도 칵테일 외에도 맥주, 와인 등도 있어요. 인테리어도 깔끔한 편입니다. 단점은 주점이 큰 편은 아니라서 많은 인원이 가기는 조금 어려워요. 두세명이 오붓이 가기에 좋은 곳입니다. 또 조용한 분위기는 아닙니다. ㅎㅎ..주방장 분들이 구령을 외치며 활기찬 분위기를 만드시거든요.

계산하고 나오는데 사탕도 챙겨 주시더군요. 칵테일 가격은 보통 수준입니다. (강남치고는 꽤 괜찮았어요)

강남역 7번출구, 씨티극장 뒤편 골목길에 봉부대찌개 건물 2층입니다.

호련의 맛집 점수 : 10점 만점에 7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