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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숙소, 가성비 좋고 깨끗한 비응항 근처 '위더스 호텔'여행기/국내 여행기 2024. 10. 4. 10:14반응형
군산은 토요일 오후에 너무 계획 없이 즉흥적으로 출발을 해서, 숙소도 도착해서야 잡았는데요~!
군산 내려가는 중에 숙소 알아봤는데 인기 있는 호텔은 이미 다 만실이더라고요. 흑흑..
숙박페스타 3만원 할인도 받고, 그냥 깔끔한 모텔 가서 잠만 자자는 생각이었어요~
그러다 찾은 곳이 비응항 근처에 있는 '위더스 호텔'입니다.
원랜 '라온하제 호텔'이 뷰가 좋고 리뷰도 좋아서 거길 가려고 비응항 쪽으로 이동한 거였는데,
라온하제 호텔도 예약이 다 차버렸네요~ 아까비...
선유도 해수욕장 쪽 가서 일몰이나 구경하자고 해서 출발했는데
비응항 가는 길에 이미 해가 져버려서 기분이 엉망이었습니다. ㅋㅋㅋ
뭐 준비를 안한 제 탓이죠..ㅋㅋㅋㅋ
군산 비응항 가성비 숙소, 위더스 호텔
전북 군산시 비응남1길 13
0507-1325-8568
해가 다 진 다음에서야 도착한 비응항..ㅋㅋ
위더스 호텔은 리뷰가 많진 않았지만 평은 좋더라고요. 그래서 여기로 숙소를 잡았는데..
라온하제 호텔을 못 가서 매우 짜증난 상태였지만...
객실에 들어가 보니까 맘이 편안해졌어요~
숙박페스타 3만원 할인 받아서 5만원짜리 방이었는데.. 쾌적하더라고요.
게다가 남편은 완전 마음에 들어했는데.. 그 이유는 오른쪽의 PC 두대 때문..ㅋㅋ
원래 PC 게임 안하던 사람이었는데 갑자기 해볼까 하더니... 밤새 게임을 행복하게 하더라고요.
숙소에서 본 항구뷰. 나름 운치 있었습니다.
창문은 작지만 이렇게라도 군산 스멜을 느껴봅니다.
침대 매트리스는 좀 딱딱한 거 같아 슬펐는데요.
막상 자보니 꽤 편안하더라고요. 밤에 정말 잘 잤어요.
고급 사양은 아니지만 게임이 잘 돌아가던 PC.
나도 옆에서 같이 게임해볼까 하다가 흑백요리사 봤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깐 같이 살짝 해볼 걸 그랬어요~ ㅎㅎ 남편이 넘 즐거워해서 궁금함..
아침에 눈 떠보니 남편이 혼자 PC 두대 돌리고 있긴 하더라고요.
무슨 숙소 상도 받았다고 하더니 깔끔해서 좋고요.
전 객실이 '금연'이라... 냄새가 안 나서 넘 좋더라고요~!!!
숙소 잘못 고르면... 담배 냄새가 나서 ㅠㅠ 괴로운데...!! 이 점이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는 누워서 넷플릭스 봤네용~
화장실도 적당해요. 근데 화장실 불 오래 켜두면 알아서 꺼짐.. ㅡㅡㅋ 불편했음..
드라이기 큰 거 있어서 좋았음..
귀찮아서 모텔 샴푸랑 바디워시 그냥 씀~
비응항과 선유도 해수욕장 근처가 물고기가 잘 낚이는지...
낚시하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왔어요!
정작 군산 시내는 한산하던데... 다들 낚시하러 몰리는 듯..
이렇게 포인트도 표시해두고 있더라고요~!
조식 서비스도 하고 있습니다. 여기 조식도 괜찮다고 하더라고요?
라면, 식빵, 커피 등을 제공하는데..
저희는 언젠가부터 이런 곳에서 조식은 안 먹어서 올 생각도 안했어요. ㅎㅎ
여행 가면 맛집이 많으니까.. 맛집 찾아가지 따로 호텔 조식은 안 먹게 되더라고요.
배부르면 맛집 가서 못 먹으니 ㅋㅋㅋㅋ
조식 먹을 땐 객실 안에서 먹으면 안 되고 지정된 테이블에서만 먹어야 한다곤 합니다.
체크인하고 선유도 해수욕장에 가봤어요~
차로 30분 정도 거리입니다.
선유도 해수욕장 앞에도 횟집, bhc 같은 게 있긴 한데..
문도 빨리 닫기도 하고 그렇게 붐빌 정도로 핫하진 않더라고요. ㅎㅎ
군산이 전체적으로 사람도 적고 한산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그냥 밤바다만 걸었는데요~!
별이 너무 쏟아질 정도로 많아서 감탄하면서 다녔어요. ㅎㅎ
파도 소리 들으면서 별 구경하니까 꽤 낭만적이네용...!
담에는 낮에도 오고 싶긴 하네요~
담날에 선유도로 다시 올까 하다가.. 그냥 군산 시내로 갔는데 약간 아쉬웠어요. ^-^
남편이 호텔 위더스를 더 맘에 들어한 이유는 ㅋㅋㅋ
멕시카나에서 치킨을 시켰는데.. 치킨이 너무 맛있었어요. ㅋㅋㅋㅋ
저희가 멕시카나를 자주 시켜 먹어보긴 했는데.. 이렇게 튀김 상태가 좋은 멕시카나는 좀 드물었거든요.
배달비를 5천원이나 받긴 하는데, 굉장히 바삭바삭한 치킨이 오더라고요?
배민에서 치킨집 두 군데 결제했었는데, 멀다고 다 취소되어서
호텔에 비치된 전단지로 시킨 건데 괜찮네요.
한쪽엔 게임하고 한쪽은 넷플 보면서
술하고 치킨을 먹으니 세상 행복해하더라고용....
이 숙소로 오길 잘한 듯..
다음날에는 늦게까지 잤어요~
체크아웃 시간이 12시라 매우 여유로웠음..!!
아침에 보는 뷰도 꽤 괜찮네요.
비응항 근처에는 뭐 좋은 곳이 있을 줄 알고 갔는데..
식당도 다 맘에 안 들어서..ㅠㅠ 걍 편의점만 가고.. 구경만 했어요. ㅠㅠ
바다나 실컷 구경함. 군산 바다 예쁨...
한적하고 여유롭고, 가을에 가니까 날씨도 너무 좋네요.
군산은 차 끌고 가지 않으면 볼 게 너무 없어서 좀 지루할 거 같아요.
걸어다니면서 보기에는.. 여기저기 다 임대 붙어 있고 가게들이 영업을 안 해서..ㅎㅎ
차 가지고 다니시면서 핫플 찍는 걸 더 추천 드려요~
1박 2일로 다녀왔는데 그냥 당일치기만 해도 충분할 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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