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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주 국내 태교여행, 서울 1시간 거리 양평 '사나사 계곡' 당일치기 여행 후기여행기/국내 여행기 2024. 8. 20. 16:55반응형
임신하면 여행을 별로 못 갈 줄 알고 아쉬웠는데요..!
태교여행을 빌미로 여행을 엄청 많이 다니고 있어요..;;
아기가 태어나기 전에 남편과 단 둘이 시간을 더 보내야겠다는 마음에.. 여행을 더 자주 찾는 듯해요~
올해 신혼여행도 발리로 다녀왔고,
7월에는 통영과 부산도 갔고, 영종도도 갔고 파주도 당일치기로 다녀왔고, 몇주 후에는 강원도 고성 숙소도 잡아놔서 다녀올 예정인데요~!
생각해보니 바다만 실컷 가고 계곡을 한번도 안 간 거예요. ㅎㅎ
여름은 계곡맛이 있잖아요? ㅋㅋ 근데 먼 계곡은 조금 부담스러우니까
서울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양평의 사나사 계곡에 다녀왔답니다. 많이 걷지 않아서 임산부와 어린이, 나이드신 분들께도 추천합니다.
27주 때 다녀온 당일치기 계곡 후기예요~!!
저희는 오전에 동물병원도 가고, 산후조리원에 조카도 보러 가느라 바빠서 느즈막히 점심 즈음에 출발했어요.
가는 길에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를 사 먹었습니다. 룰루룰루~
사나사 계곡은 서울에서 1시간 거리면 갈 수 있는데다가
주차장에서 별로 걷지 않고 계곡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서 친구가 적극 추천했거든요~!
아직 별로 유명하지 않은 거 같아서 나만 알고 싶은 계곡인데.. 근데 소개 안하면 아쉬우니 해볼게욥..!!
사나사 계곡
🏠 경기 양평군 옥천면 용천리
* 네비게이션에 '사나사계곡 공영주차장'으로 검색해서 오면 됩니다.
* 입장료 무료, 주차비 무료양평 쪽은 주말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차 막히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두물머리 쪽과는 좀 다른지 널널하더라고요~!
차를 오래 안 타도 되어서 부담 없어서 좋은 거 같아요. 담엔 어머니 모시고 와서 솥뚜껑 닭도리탕도 먹으려고요~
다만 주차장은 약간 기다려야 하는데요~!
친구는 2시 전에 도착했더니 40분 정도 기다렸다고 하는데..
저희는 4시 가까이 되어서 도착했더니 20분 정도 기다리긴 했습니다.
주차비는 따로 안 받아서 좋더라고요. ㅎㅎ
담엔 아침 일찍 와야겠어요~!
주차장 바로 앞에는 화장실이 있습니다. 여기서 수영복도 갈아 입기도 하고 하더라고요~
사나사 계곡 옆이 용문산이예요. 더운 여름에도 등산하러 오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ㅎㅎ
근처에 유명산, 대부산, 용문산 등이 있네요. ㅎㅎ 등산 갔다와서 계곡에 발 담궈도 진짜 꿀일 듯..!!!
저희는 돗자리, 수건, 캠핑 의자, 간식을 들고 출발했어요~
가는 길에 작은 매점이 하나 있어서 거기서 물과 과자를 샀답니다.
미리 서울에서 족발, 김밥 같은 걸 싸와도 좋을 듯.. 어떤 사람은 컵라면 먹던데 부럽더라고요..ㅋㅋ
계곡 입구부터 사람들이 노는데.. 주차장에서 정말 몇 걸음 안 걷고 이런 풍경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아요~
경사가 많이 가파르지 않고, 많이 걷지 않기 때문에
배가 많이 나와서 힘든 임산부도 놀 수 있어요. ㅎㅎ
너무 초입보다는 좀 더 올라가면 물이 더 깊어진다고 해서 저희는 좀 더 안쪽으로 쭉 올라갔답니다.
물이 맑고 무릎 위까지 물이 차 있더라고요!
사람들이 적당히 많은 편.
아이들이 놀기 좋겠어요. 담엔 나도 튜브 가져와야지~
저희는 좀 위쪽으로 자리를 잡았어용~
바위가 미끄러울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하는 건 당연!
만능 신발 크록스를 신고 발 담그니 진짜 좋더라고요..!!
캠핑 의자를 펴는 남편...
저는 발만 담글 생각이었어서 따로 수영복 같은 건 안 챙겼는데
다른 사람들은 레깅스나 래쉬가드를 잘 차려 입고 와서 온 몸을 담그더라고요..ㅋㅋ
계곡 중간쯤에는 사람도 적은 편입니다. 텐트를 펴고 쉬는 사람들도 있어서 부러웠어요~
담엔 좀 일찍 와서 우리도 텐트 치고 있어야지..!
미취학 아동도 데려오기에도 좋겠더라고요. 물이 깊지 않아서..!!
엄청 더웠는데 짱 시원했어요~
웬 계곡이냐고 투덜거리던 남편도 엄청 맘에 들어 하더라고요.
우리는 크록스 부부~
크록스는 수영장 갈 때도 좋고 계곡에서도 좋고 진짜 짱인 듯..!! 올 여름엔 거의 이거만 신고 다니네요~
물 속에 들어갈 생각이 없었어서 속옷이나 수영복을 가져오진 않았었는데 조금 아쉬웠어요.
생각보다 넘 괜찮아서..ㅋㅋ 담엔 좀 챙겨오게요.
의자 째 들고 이동하는 남편..ㅋㅋ 의자랑 한몸이냐구..ㅋㅋㅋ
엄청 행복해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날 선선해지기 전에 다시 와야할 듯..ㅋㅋㅋㅋ
자꾸 의자를 옮겨다니며 발 담그는 중..
튜브 가져오면 계곡 물 위에 둥둥 떠다닐 수 있어서.. 담엔 튜브 챙겨오려고요~
물이 맑고 물고기들도 종종 보인답니다. 서울 근처에 이런데가 있다니 좋네요..!!
남편은 수영복을 챙겨왔어서 몸도 담그고 놀았어요~
더 깊은 곳은 어깨 부근까지도 물이 찬다고 하는데.. 거긴 애기 낳으면 가봐야겠음..ㅋㅋㅋ
미끄러울 수 있으니까 임산부는 발만 담그는데 만족하기 :) ~
이 캠핑의자는 쿠팡으로 샀던 건데.. 진짜 유용하게 쓰고 있어요.
저희는 한강 갈 때나 해변 가면 챙겨가서 펼쳐놓는데.. 여기 앉아 있으면 따로 카페갈 일이 없음..ㅋㅋㅋ
물 위에 펼쳐놓기에도 좋더라구요 ㅋㅋ
제가 입은 원피스는 베트남 갔을 때 시장에서 저렴하게 산 건데.. 임신하고 나서 잘 입고 다니고 있습니다..ㅋㅋㅋ
가볍고 시원하고 배 부분에 압박이 없어서 되게 편하더라고요. -.-);; 열 많은 임산부에게 최고임...!
너무 맘에 들어서 추워지기 전에 또 오고 싶은데 과연 가능할런지..!
가족들이랑 가끔 오게 될 거 같아욥~
검색해보니까 근처에 맛집들도 좀 있어서.. (차로 10~30분 거리)
양평 쪽에 드라이브 와서 몇시간 앉아 물놀이 하기 괜찮은 듯..!
너무 유명해져서 사람 많지 않길 바랄 뿐....
담엔 가족들이랑 같이 와야지~
계곡은 아무래도 해 지면 어두컴컴해지기 때문에 너무 늦지 않게 얼른 나와야 합니다~!
사나사 계곡 맛집, 보고리반상 생선구이 추천
저녁은 '솥뚜껑 닭도리탕'을 갈까 했었는데요..!
30분 거리면 가평의 솥뚜껑 닭도리탕집을 갈 수 있더라고요..! 근데 둘이 먹기엔 양이 너무 많을 거 같아서..ㅠㅠ
거긴 담에 가족들하고 같이 가기로 하고, 계곡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생선구이 솥밥집으로 갔어요.
저희가 간 곳은 '보고리 밥상'인데요~ 영업시간이 7시까지라 미리 전화로 예약 겸 메뉴 주문도 하고 갔습니다.
갓 지은 솥밥은 사랑이죠..!
반찬이 잘 나오는데 셀프로 더 떠다 먹으면 됨..!
다양한 나물류~
제육볶음, 된장찌개, 생선구이를 12000원에서 17000원 가격에 먹을 수 있어요.
된장찌개 맛나더라고요..!!
요즘 생선을 많이 먹으면 좋을 때라고 해서.. DHA를 위해 챙겨먹고 있어요..!!!
아기 두뇌가 발달한다고 하니까 잘 먹어야지..!
고등어, 삼치, 가자미 구이인데요~ 이렇게 인당 17,000원인데 비린내 안 나고 좋더라고요.
아주 잘 먹었습니다. :) ~
당일치기 짧은 여행이었는데 대만족이었어요!!
즐거웠던 27주 태교여행 끝!
사나사계곡
보고리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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