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의 마나스 미술관 도로 맞은편에 있는 쌈밥집 <길 모퉁이>입니다.
미술관 구경을 하다가 배가 고파서 얼렁 들어간 집이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괜찮아서 깜짝 놀랐어요.
한지로 예쁘게 묶은 등이 여기저기 달려있어서 꽤 분위기 있어요!!
크리스마스 날이었는데 창 밖으로 눈이 소복히 왔네요.
호련이 주문한 것은 낙지볶음 쌈밥 정식 2인분입니다. (2인분에 2만원)
함께 제육볶음 쌈밥 (1인분에 8,000원), 불고기 쌈밥 (1인분에 12,000원)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전혀 매콤하지 않은 낙지볶음이예요.
낙지볶음은 매워야 제맛인데 조금 안타깝긴 하지만 낙지가 많으므로 용서합니다.
호련은 낙지를 먹으면 기운이 활활 나더라고요. ㅎㅎ
사진에는 못 찍었지만 직접 만든 것 같아 보이는 쌈장이 괜찮았어요.
쌈밥 채소 상추와 배추, 깻잎 외에도 치커리와 다른 이런 저런 채소들을 많이 주셔서 좋았답니다.
낙지 없이도 쌈장에 여러가지 채소들만 싸먹어도 맛있어요. 많이 먹고도 꽤 남기고 왔습니다.
추운 날씨였지만 뜨끈뜨끈한 벽난로? 곁이라 따뜻하고 기분도 좋았지요.
벽에 메주도 주렁주렁 달려있고 옛스러운 분위기예요. 인사동에 식당을 옮겨 놓아도 참 잘 어울릴 것 같군요.
쌈밥 외에도 감자전을 비롯한 요리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
위치는 네비게이션으로 양평 마나스 미술관을 찍고 오시면 될 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