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미브 회식 때, 1차로 석호정에서 삼겹살을 먹고 롯데호텔 지하에 있는 mega cc로 2차를 갔다. 예전에 잠실역에서 친구를 기다리다가 롯데호텔 잠실을 돌아 다니다가 보고 언젠가 한번 와봐야겠다고 생각했던 곳인데... 이사님께서는 종종 오시던 곳이었나 보다.
마침 갖고 있던게 똑딱이 뿐이라..괜찮은 사진은 건지기 어려웠지만.. ^^ 그래도 몇 장 담아본다. :)
이 곳의 매력은 - 가게 안에 있는 양조장에서 직접 만든 맥주를 마시면서 라이브 공연도 관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외국인 밴드지만 우리나라 가요도 꽤 많이 부르셨다. 일정 시간이 되면 무대 위로 올라와 몇곡씩 부른다. 이전에 워커힐 W호텔에서도 비슷한 Bar를 간 적 있는데..그곳은 신청곡도 받고 손님들을 무대 위로 불러 같이 춤;;을 추게 한다거나 하는 것도 했는데 - 이곳은 실내 규모가 커서 그런건가..그런 건 없다. ㅋ
이 곳에 와서 놀란 것은 전시되어 있는 멋진 맥주 잔들의 모습!! 정말 다양한 잔이 가득 모여 있었다.
원래 맥주는 주석잔에 마셔야 제맛이라고 한다. 맥주의 온도가 빨리 올라가지 않기 때문이다. ^_^) 주석잔에 담아 파는 맥주집 어디 없을까. 두리번두리번...'ㅂ')
이건 우리 테이블의 모습. 맥주와 간단한 안주를 주문했다. 역시 잔은 차갑게 마련해야 맥주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법.
잔 앞에 놓인 이 기구의 정체는 뭔가 했더니....
바로 여기 위에 맥주를 담아서 컵에 따라 마실 수 있는 용기. 따를 때 제법 스킬이 필요하다. 자칫하면 맥주 거품이 잘 나지 않을 수도 있다. 맥주는 정말 맛있었다. (ㅠ_ㅠ) 맥주가 맛있어서 취하기 싫었으나...결국 많이 마셔서..다른 종류의 맥주를 주문했으나 맛을 볼 수 없었다.
위풍당당한 사자가 지키고 있던 mega c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