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메일
-
빨강 토마토 메일 108. 어릴 적 꿈을 소중히빨강 토마토 메일/빨강 토마토 이야기 2010. 12. 17. 22:46
당신의 꿈은 진행형입니까? 호련은 어릴 적 만화가와 작가가 꿈이었습니다. 용돈을 모아 만화도구와 작화 책을 사서 날이 새도록 그림을 그렸죠. 또 밤새 책을 읽거나 소설, 시, 시나리오 같은 것을 끄적였습니다. 친구들은 종종 제 자작시를 자신의 노트에 옮겨 적기도 하고, 제 만화를 보러 다른 반에서도 학생이 찾아올 때도 있었습니다. 그림과 글을 무척 좋아했지만, 스스로 소질 있다고 생각을 해본 적은 없었는데요. 만화를 배우러 미대를 가고 싶었지만 잘할 자신이 없어 성적에 맞춰 대학교 인문학부에 입학해 중어중문학과를 갔죠. 대학 때는 원하는 인생과 거리가 먼 길을 걷고 있다는 생각에 방황을 많이 했습니다. 결국 나중에 국어국문학을 복수전공으로 선택했지만 꿈을 좇기보단 현실에 타협한 삶에 대해 꽤 회의감이 들..
-
빨강 토마토 메일 107. 운칠기삼과 진인사이대천명빨강 토마토 메일/빨강 토마토 이야기 2010. 11. 2. 03:01
#1. 이거야말로 내가 이번 주에 들은 가장 좋은 소식이군요 아르헨티나의 유명한 골프선수 로버트 데 빈첸초(Robert de Vincenzo)가 한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해 상금을 받은 후, 기자들을 뚫고 나와 주차장으로 향했다. 클럽하우스로 떠나기 위해 차에 오르려 할 때 한 젊은 여인이 다가와 그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 그러고는 자신의 가엾은 아이가 중한 병에 걸려 죽을지도 모르는데 자신은 비싼 병원비와 입원비를 낼 능력이 없다고 말했다. 빈첸초는 그 이야기에 마음 아파하며 두말없이 펜을 꺼내 조금 전 상금으로 받은 수표에 사인한 뒤 그녀의 손에 쥐어주었다. 일주일 후, 빈첸초는 한 컨트리클럽에서 점심을 먹고 있었다. 한 프로 골프협회 직원이 다가와 일주일 전 자신의 아이가 심한 병에 걸렸다고 말하는 ..
-
빨강 토마토 메일 105. 존중빨강 토마토 메일/빨강 토마토 이야기 2010. 10. 9. 12:09
#1 고등학교 점심시간 이야기 고등학교 때의 일입니다. 여느날처럼 점심시간에 친구들과 모여 수다를 떨며 점심을 먹고 있었습니다. 여고생들이 그렇듯 별 이야기 아닌 것에 떼구르르 구르며 웃곤 하잖아요. 이 날도 친구들과 서로를 놀리며 이런 저런 농담을 하던 중 한 친구가 청소부에 관한 말을 했습니다. (10년 전이라 잘 기억은 안나지만 어쩌면 친구가 아니라 저였을지도 모르겠어요) 아마 '넌 나중에 청소부랑 결혼해라!!', '그럼 너는 붕어빵 장수에게 시집가라' 이런 말이었던 것 같아요. 순간 갑자기 한 친구가 단호하게 조용히 하라고 하더군요. 그 친구는 누가 혹시 아버지가 청소부인 사람이 들을 수 있지 않냐며, 그 친구가 얼마나 상처받겠냐고 했죠. 물론 우리는 어떤 직업을 비하할 의도도 아니었고, 그저 순..
-
빨강 토마토 메일 102. 뭐든지 된다, 다 된다빨강 토마토 메일/빨강 토마토 이야기 2010. 8. 15. 01:20
#1. 하지만 내가 그렇게 생각했으니까 '어려워'라고 생각했다가도 '의외로 간단해', '안 되면 어쩌지?'라고 생각했다가도 '잘될 거야, 난 할 수 있어'라고 말하고, '난 운이 없어'라고 생각했다가도 '아냐, 난 운이 좋아', '두려워'라고 생각했다가도 '이 스릴을 즐길 거야', '지금은 불황이라서'하고 생각했다가도 '성공하는 사람도 많아. 모두가 불황이라고 여기는 지금이 기회야'라고 말해 봅시다. 그러면 그 이유가 머릿속으로 들어오면서 마침내 생각한대로 즐거운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만약 이유가 전혀 떠오르지 않으면 어떻게 할까요? 그때는 당당하게 이렇게 말하십시오. "하지만, 내가 그렇게 생각했으니까"라고 -모치즈키 도시타카 항상 명심할 것이 있습니다. 어떤 일을 하던지 '안된다'는 생각을 미리..
-
빨강 토마토 메일 101. 준비! 발사! 그리고 조준! - 바로 행동하세요빨강 토마토 메일/빨강 토마토 이야기 2010. 8. 1. 08:00
#1. 광안리 해수욕장 야경 안녕하세요. 호련입니다. 지난 2주 동안 출장을 두번 다녀 왔습니다. 대천 해수욕장과 해운대를 갔었는데요. 오늘 낮에 서울에 도착해서 회사에서 일을 하고 조금 전에 집에 왔네요. 덕분에 조금 바쁘긴 했지만, 바다도 실컷 보고 즐거운 일도 많았습니다. 안그래도 까만 피부가 무척 타버렸네요. ^^ 목요일 밤에 찍은 따끈한 야경 사진 소개할게요. #2. 준비! 발사! 그리고 조준! 오늘은 간단하게 모치즈키 도시타카 에 나온 좋은 문구를 소개합니다. 뭔가를 하려고 할 때 '지금 당장' 시작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아무리 중요한 일이라도, 아무리 감동한 일이라도, 시간이 지나면 정열은 사라지고 동기의식도 저하되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시간이 없으니 나중에 하자'라고 생각하기..
-
빨강 토마토 메일 100. 마음가짐이 시작빨강 토마토 메일/빨강 토마토 이야기 2010. 7. 17. 23:04
#1. 마음가짐이 먼저 이전에 부자의 마음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현재는 돈이 없더라도 부자일 수 있고, 아무리 재산이 많아도 가난한 사람도 있다고 했었는데요. 부자와 빈자는 재화가 아니라 어떤 '마음가짐'을 갖느냐에 따라 다르다고 했죠. 이것은 다른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은 아마추어라도 하는 일을 계속하면 프로가 될 것 같지만, 실제로는 10년을 같은 일을 해도 아마추어로 남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반명 어떤 사람은 일을 시작한지 몇년 되지 않아 프로의 반열에 오르고, 사업에 실패해서 파산이 나도 다른 사업을 또 시작해서 승승장구하는 사업가도 있죠. 그렇다면 부자의 마음가짐과 사장의 마음가짐, 그리고 프로의 마음가짐.. 이것이 그렇지 않은 경우와 어떻게 다를까요? 많은 이들이 부자라고 하면..
-
빨강 토마토 메일 98. 청춘으로 사는 법빨강 토마토 메일/빨강 토마토 이야기 2010. 6. 19. 13:09
#1. 100년 전부터 할머니 얼마 전에 인터넷에서 157세로 추정되는 할머니가 있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1853년에 태어났다고 하니 빈센트 반 고흐와 동갑의 나이인 분인데요. 모 사이트에서 그 기사에 대한 베스트 답글이 ‘100년 전부터 할머니’였답니다. 우리의 삶은 어떨까요? 만약 우리가 50세가 넘어 정년퇴직을 했는데, 그 이후 앞으로 100년의 인생이 남아 있다면 말이죠. 호련은 아직 20대이지만 어쩐지 26, 7살 때와는 다르게 올해와 내년만 지나면 서른이 된다는 것 때문인지 기분이 이상할 때가 있습니다. 친구들도 만나면 자연스럽게 나이 들었다는 이야기를 하게 되고 말이죠. 물론 나이 지긋하신 분들이 보기에는 이런 모습이 상당히 가소로우시겠지만, 보통 많은 분들이 청춘이라 하면 10대 후반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