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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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h> 커피전문점일상 속 축복/호련의 커피점 2009. 9. 7. 09:10
뽈랄라 수집관의 현태준씨를 인터뷰하는 차라 들렀던 홍대입구의 h라는 커피전문점. 혼자 앉아서 열심히 노트북을 두들기며 글을 썼다. 그런데 아침도 안 먹고 나와서..베이글하고 아메리카노 먹어야지 하고 좋아했는데, 가격이 너무 비쌌다. (진짜 가격표 보고 나갈 뻔 함ㅡㅡ;;) 그러나 왠지 홍대 커피점들은 다들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참고 앉아서 시켰다. 이런 분위기 참 좋아. 귀여운 자전거 (크다) 기린하고 코끼리 친구 아메리카노. 아메리카노에는 베이글 크림치즈. (하지만 4,000원 ㅠ_ㅠ) 테이크아웃은 30% 할인해준다. 아메리카노 리필은 1,000원 (ㅠ_ㅠ) 호련의 맛집점수 : 10점 만점에 7점 (홍대 4번출구에서 쭈욱 꽤 많이 올라가서... 뽈랄라 수집관 근처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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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토마토 메일 59. 과거의 성공을 버려라빨강 토마토 메일/빨강 토마토 이야기 2009. 9. 4. 20:50
#1. 과거의 성공을 버려라. 어떤 일을 선택할 때는 과거를 잊어버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과거에 아무리 커다란 성공을 하였든 혹은 치명적인 실패를 하였든 간에 그런 것들은 중요하지 않다. 항상 현실에 중심을 두고 미래를 생각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 안철수 누구나 자신이 최고이거나 특별하기를 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거의 성공을 버리는 것은 물론 쉽지 않습니다. 호련은 첫 회사인 오뚜기를 그만 두었을 때, 일부러 "나는 백수야" 라고 이야기 하고 다녔습니다. (실제로 백수이기도 했지요.) 그것은 늘 노력하자는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한 스스로의 암시이기도 하고, 바닥부터 새로 시작을 하자는 결의이기도 했습니다. 대신 자신이 현재 어떤 일을 하거나 어떤 지위에 있더라도 떳떳하고 당당하려고 노력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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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토마토 메일 53. 자신에게 주문을 걸어요빨강 토마토 메일/빨강 토마토 이야기 2009. 7. 24. 00:46
#1. 말버릇을 보면 사람이 보인다. 안녕하세요. 호련입니다. 오늘은 '혼잣말'과 '말버릇'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언어학에서는 사람의 말실수나 말버릇이 그 사람의 심리상태를 반영한다고 말합니다. 가령 회의를 시작하는데 진행자가 '이제 회의를 끝내겠습니다.'라는 말실수를 한다면, 그 진행자의 마음 속에는 얼른 회의를 끝냈으면 하는 심리가 있기 때문에 무의식 중에 그런 실수를 하는 것이라고 하죠. 평소 자신의 언어습관이 자신의 생각을 나타내는거예요. 그래서 말 한마디, 한마디할 때마다 주의를 기울여서 말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습니다. '완전 다 짜증나', '왜 맨날 재수없는 일만 생기냐' '내가 그렇지 뭐' 이런 말은 굳이 말로 내뱉지 않아도 듣기만 해도 불쾌감을 확 불러오는 말이지요. 부정적 말버릇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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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토마토 메일 51. 지갑에 목표를 넣어요.빨강 토마토 메일/빨강 토마토 이야기 2009. 7. 10. 08:50
#1.목표와 항상 함께 다니자 안녕하세요. 호련입니다. 토마토 메일에서 가장 많이 다룬 주제가 이 '목표'이야기 같네요. 목표라는 단어는 가끔씩 부담스럽게 느껴지죠. 비전보드를 만들어 놓고 '이건 꼭 해야해!!'라고 생각하는 목표를 붙여 놓고서, 너무 부담스러워서 떼버린 적도 몇번 있었답니다. 생각해보면, 그런 목표들은 가슴을 뛰게 하는 목표들이 아니라, 누군가가 해야한다고 말해주었던 목표라던가, 정말로 원했던 것들은 아니었지요. (단지 욕심이었을까요?^^) 오늘 메일에서 '지갑에 목표를 넣어 다니라'말하는 것은 '거창한 목표'들이 아닙니다. "1년에 한번은 해외여행을 간다!!", "한달에 두권은 반드시 읽는다"와 같은 작은 일상의 목표 한두가지도 좋아요. 자신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고, 흥분시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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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2를 시작하며...빨강 토마토 메일/메일 뒷이야기 2009. 6. 26. 02:40
오뚜기에 처음 입사했을 때 호련은, 영업을 아주 잘해서 영업전문가가 되어서 아시아를 돌며 강연을 하면 멋지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영업은 이렇게 해라!! 하는 책도 내고요. OJT때, 함께 다니던 박성필 대리님께 반짝이는 눈으로 두손을 모으고 나중에 영업에 대한 책도 내고 강연도 하고 싶다고 말하던 때가 생각나네요. (그때 대리님은 운전하시느라 거의 듣는 둥 마는 둥 하셨던 일도..ㅋㅋㅋ) 그런데 막상 회사 다니면서 일을 하는데, 아무도 저에게 '영업을 이렇게 하면 된다.'하는 걸 가르쳐주지 않더라고요. 오히려 선배들이 하는 방식대로 따라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더 많이 배웠지요. 영업에는 특별한 메뉴얼이란 것이 없구나라는 것을 알게되어 혼자 자기만의 영업스타일을 찾기 위해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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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토마토 메일 49. 고민 때문에 괴로울 때빨강 토마토 메일/빨강 토마토 이야기 2009. 6. 26. 01:52
#1. 두번째 이야기 시작 안녕하세요. 호련입니다. ^0^) 블로그에 예고해드린 대로 오늘부터 토마토메일의 시즌2가 시작됩니다. 재미있는 캐릭터를 출연시켜보았습니다. (^^'솥'은 호련의 '전생의 남편'양 입니다.) 시즌2도 되었고하니 재미있는 시도를 앞으로 많이 해볼까 합니다. 호련의 이야기를 주로 쓰고, 창작품도 많이 보여드릴게요. 시즌1의 딱딱한 글에서 이제는 시즌2의 일상생활의 소소한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고민을 글로 쓰자'라는 거랍니다. #2. 고민이 있을 때는 글로 써보자. 살면서 우리를 항상 따라오는 것은 이 '고민'이라는 놈입니다. 해도해도 끝이 없고, 일년 전, 한달 전 고민이 무엇인지 기억도 안나곤 하는데도 우리는 늘 여러가지 고민을 하곤 하죠. 적당한 문제의식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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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토마토 메일 시즌2를 준비 중입니다.빨강 토마토 메일/메일 뒷이야기 2009. 6. 22. 00:46
현재 쓰고 있는 메일의 형식이 약간 바뀐 새로운 두번째 메일을 준비 중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저작권법 때문입니다. 물론 호련의 메일이 '교육용'이고 비상업적인 용도로 활용되었기 때문에 메일에 쓰인 글들은 '인용'으로 볼 수 있지만, 현재의 토마토 메일은 타인의 글의 양이 호련의 자작 글보다 양이 많기 때문에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고 판단됩니다. (글의 비중이 어느 정도 되어야 저작권법 위반이 아닌지는 정확한 기준을 아직 알 수 없어 자문을 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일단 대부분의 메일은 비공개처리 했습니다.) 메일의 공개여부는 차후에 결정하겠습니다. 기존의 메일은 선정된 주제에 맞는 책의 글들을 인용해오는 방식을 썼지만, 앞으로의 메일은 호련의 일상 이야기가 섞인 글들로서 채워지게 될 것 같습니다. 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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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토마토 메일 48. 임계점을 넘자.빨강 토마토 메일/빨강 토마토 이야기 2009. 6. 19. 03:06
#1. 꿩알 이야기 ‘스스로 알을 깨면 한 마리의 병아리가 되지만 남이 깨주면 계란 후라이가 된다. -J.허슬러- 오늘은 꿩알 이야기로 메일을 시작합니다. 얼마 전, 핸드폰으로 포토메일을 몇장 받았습니다. 전직장에서 호련이 담당한 거래처 사장님이 직접 알 부화기를 제작하셔서 꿩을 부화에 성공하셨답니다. 그래서 새끼 꿩이 알을 깨고 태어나는 장면을 실시간으로 찍어서 포토메일로 보내주셨지요. 알 부화기를 만든 이후 처음으로 성공하는 날이었기 때문에 사장님은 무척 기분이 좋으셨고, 저도 흔히 볼 수 없는 장면을 덕분에 실감나게 볼 수 있어서 무척 재미있었어요. 그런데, 부화된 꿩은 원래의 예정일을 넘겨서 며칠 늦은 날짜에 알을 깨고 나왔다고 해요. 꿩이 부화되기 며칠 전, 제 날짜에 꿩이 알을 깨지 않기에 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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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토마토 메일 47. 행동함이 없는 행동함빨강 토마토 메일/빨강 토마토 이야기 2009. 6. 12. 15:29
#1. 아무것도 아니기에 행복한 호련 대학시절 호련이 듣던 교양강의에 "자신의 묘비명" 발표하기 시간이 있었습니다. 도화지에 나름 묘비를 예쁘게 그려서 손에 들고 간 호련이 발표한 묘비명은 "아무것도 아니었기에 행복하였노라" 입니다. 호련이 행복한 것은, 훌륭한 작가였거나 공부를 잘한 사람이었다거나 예쁜 여자였거나 누군가의 착한 딸이었기 때문이 아니라 그저 아무것도 아닌 호련 자신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늘 무언가가 되어야 한다고 강요받습니다. 학교에서는 공부 잘하는 학생이 되어야 하고, 반드시 돈을 많이 버는 가장이 되어야 하고, 언제나 착한 아들, 딸이 되어야 하며, 회사에서는 일 잘하는 사원으로 불려져야지만 하고, 누군가를 결코 실망시키지 않는, 실수를 하지 않는 연인이 되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