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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극 소개]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이야기를 다룬 <꽃할머니>
    일상 속 축복/전시&공연 관람기 2013. 4. 4.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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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에는 제 친구 영영소년이 직접 대본을 쓰고 연출한 '형제의 밤' 연극 이벤트를 제 블로그에서 연 것 기억하시나요? 그 이후에 몇 군데에서 자신들의 연극을 홍보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어요. 제 블로그보다는 다른 더 큰 사이트에서 이벤트를 하시는 게 효과가 더 클 거란 이유로 사양하기도 했는데... (생각해보니 제 블로그에 자주 오시는 분들 연극 보실 기회인데 그냥 해드릴 걸 그랬나용? ^.^;;) 아무래도 '연극'이라는 예술 장르가 일반인들에게 홍보할 기회가 다른 장르보다는 적고, 홍보 비용이 빠듯한 극단이 많잖아요. 그래서 제 블로그나마 미약하게라도 도움되시라고 앞으로는 가끔 소개할까 합니다. 

    [연극 소개]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이야기를 다룬 <꽃할머니>

     극단민들레에서 연극 <꽃할머니>를 4월 4일부터 14일까지 대학로 문화공간 엘림홀에서 공연한다고 합니다. 저는 처음 '꽃할머니'라는 말을 듣고 그냥 할머니의 이야기를 다룬 잔잔한 연극인가보다 싶었는데, 보도자료를 받고 나니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 관한 이야기네요! 이런 좋은 취지의 연극이라면 당연히 홍보해야죠!!

    [연극 소개]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이야기를 다룬 <꽃할머니>

     연극 <꽃할머니>는 원작 <꽃할머니>(권윤덕 글, 그림/사계절출판사)를 바탕으로 창작한 공연입니다.  일제강점기,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감당하지 못할 아픔을 겪은 채 원치 않는 삶을 살아야했던 한 할머니의 일생을 다룬 내용인데요. 기존의 역사극과는 다른 표현 양식으로 극을 풀어내 아프고 끔찍한 역사를 보여주면서도, 이를 할머니와 관객의 진실한 소통을 통해 ‘아프지만 아름다운 이야기’를 펼칩니다.

    [연극 소개]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이야기를 다룬 <꽃할머니>

    연극 <꽃할머니>는 전통에 기초한 다양한 연극적 표현 기법으로 ‘탈을 쓰지 않은 가면극’, ‘말하고 노래하는 마임극’ 등 역설적이고도 독특한 연극 양식입니다. ‘아리랑’과 기타의 다양한 변주를 통해 새로운 음악적 표현도 시도합니다. 특히 <꽃할머니>는 실제 인물인 심달연 할머니(2011년 사망)의 증언 및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 더욱 생생하고 가슴 아리게 다가오는 공연이 될 겁니다.

    가끔은 그냥 웃고 즐기는 것으로 만족하는 공연이 아닌, 감동과 의미 깊은 연극으로 기분 전환해보는 건 어떨까요? 이 연극을 통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아픈 마음을 좀 더 공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또한, 아직도 치유되지 못했고 여전히 현재 진행 중인 우리 민족 역사의 상처를 돌아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희망합니다.

    ◦ 공   연   명 : <꽃할머니>
    ◦ 공연관람연령 : 10세 이상 관람
    ◦ 공연 일시 : 2013년 4월 4일~14일(평일 PM 8시, 토 PM 3, 6시, 일 PM 5시 / 월공연없음) - 문화공간 엘림홀
                          2013년5월 1일~29일 (매주 수 PM 7시 30분) - 서울시민청 B2 바스락홀
                          2013년 5월 11일~6월 22일 (매주 토 PM 2시) - 화성 민들레 연극마을
    ◦ 공   연   료 : 일반 20,000원 l 대학생 15,000원 l 청소년 10,000원 (국가유공자 및 장애우 50% 할인)
                           단체특별공연 가능 l 단체 20인 이상 20% 할인 
                           극단민들레 공연티켓 소지 시 10,000원 l 마음 맞는 다섯 명 있으세요? 5인권 70,000원 
                           할머니·할아버지와 함께 오면 언제든지 10,000원 씩(동반 2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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