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를 말하다』
정우진 지음, 클라우드북스 출판사
최근 빅데이터가 이슈입니다. IT분야 종사자나 소셜미디어 좀 한다는 이들이라면 클라우딩 컴퓨터, 스마트워크 등과 함께 익히 들어봤음직한 단어인데요. 그런데 이 빅데이터가 정확히 무엇일까요? 기업에서는 빅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요? 과연 빅데이터가 가져올 변화는 무엇일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책 『빅데이터를 말하다』에서는 빅데이터에 대한 정의는 물론 빅데이터가 등장하게 된 이유부터 이슈가 된 까닭, 빅테이터의 특성과 빅데이터 비즈니스 활용 시나리오 등에 대해 자세히 소개합니다.
빅데이터에 대해서는 여러 업체에서 다양한 정의가 내리고 있습니다. 그 중 IT 시장 전문 리서치 업체인 IDC에서는
'빅데이터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대형 메모리 모델의 변화를 포함한 하드웨어 기능의 변화와 플랫폼 변경에 따른 데이터 처리 능력과 비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기술 범위의 발현이다.' 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지은이는 본격적으로 도입되어 보급하고 있는 빅데이터의 정의가 어떻게 진화되고 변화될지는 앞으로 지켜봐야할 것이라 말합니다.
이 책은 지은이가 실무를 통해 얻은 빅데이터에 대한 경험과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썼다고 합니다. 빅데이터에 대한 이론적인 내용과 함께 빅데이터가 실제 어디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에 대해서도 자세히 서술했습니다. 영화 <아바타>, 픽사, 마이애미 주정부, 런던지하철맵 등에서 실제 어떻게 빅데이터를 활용했는지 사례도 함께 소개되어 있습니다. 장차 기업 내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할 준비를 하고 계신 분들께 좋은 참고도서가 될 것입니다.
빅데이터의 핵심 가치는 지난 데이터의 분석과 앞으로의 상황을 데이터를 통해 시뮬레이션하여 다가올 상황을 미리 예측하여 방지하거나 개선 및 향상하는 데에 있다. 또한 의사결정상에서 불확실한 부분에 대해 구체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뢰성 있는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고객 중심 경영에서 빅데이터가 빠질 수 없다. 최근 소셜 네트워크에서 고객의 목소리와 반응이 중요해지고, 고객이 점점 더 영리한 전문가가 되기 시작하면서 고객의 데이터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데이터 분석 기반의 기업 역량은 앞으로 모든 기업의 경쟁 우위에 있는 핵심 역량의 가치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책 『빅데이터를 말하다』는 초심자에게는 자칫 어려울 수 있는 내용이지만 참조 자료로 다양한 도표와 그래프를 수록해 독자의 이해를 도왔습니다. 다만, 출처가 다양하다보니 몇몇 자료는 인쇄상태 등이 나빠 보기 힘든 점이 있는 건 좀 아쉽습니다.
책에서는 빅데이터가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을 가져다 주는 열쇠이자 인류의 미래 혁신을 앞당기는 가장 중요한 인자가 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실제로 빅데이터가 불러올 변화의 모습이 어떠할지 기대됩니다. 빅데이터를 활용하기를 원하는 기업이나 IT분야 담당자라면 한 번쯤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빅데이터에 대한 전체 그림을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 클라우드북스에서 책을 제공받았음을 밝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