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요석 개인전을 가다 - 일러스트레이터 흑요석의 전시회 in 갤러리카페 자코

일러스트레이터 흑요석의 개인전이 건대입구 자코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흑요석님은 동양적인 일러스트를 잘 그리기로 꽤 이름난 분이신데요. 게임 확산성 밀리언 아서에 일러스트를 그리기도 했던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어우동과 장화 일러스트를 보고 참 예뻐서 반했었죠! 마침 집에서 가깝기도 하고, 직접 작품을 볼 수 있다는 생각에 기대가 되어 다녀 왔습니다. 

전시회가 열리는 카페 '자코'

자코는 건대입구 2번출구에서 어린이대공원역 방향으로 직진하다 보면 나오는데요. 어린이대공원역과 더 가깝습니다. 저는 집 근처라 걸어 갔습니다. 이런 곳이 있는 줄은 저도 이번 기회에 알게 되었네요.

자코는 건물 2층에 있는데, 게시판에 흑요석 개인전 포스터도 붙어져 있었습니다.

개인전이 열리는 자코 모습입니다. 평일 낮에 방문했더니 예상보단 한적하군요. 

백조왕자, 미녀와 야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빨간모자

액자에 걸린 작품들은 저는 이미 흑요석님 블로그에서 봤던 것들이라 새롭지는 않았습니다만, 이렇게 작품을 모아 볼 수 있다는 게 재미있었습니다. 동화를 한국적으로 표현한 상상력이 참 좋아요.

흑요석님의 일러스트집도 살 수 있습니다. 가격은 1만원. 현금 결제만 가능하다고 해요. 
 

그리고 다양한 폰케이스도 있었어요! 이런 건 선물용으로 참 좋을 것 같은데.. 

저도 무척 사고 싶었지만, 아이폰4를 언제쯤 아이폰5로 바꿀지 기약이 없어서;; 아이폰4도, 5도 케이스 사기가 참 애매하더라고요. 그래서 아쉬운 마음에 사진만 찍었습니다. ㅠㅠ 흑흑...

이외에도 퍼즐과 엽서도 살 수 있다는데 그냥 왔네요. 30일까지 하니 다시 가볼까 생각 중입니다. ( 'ㅂ')a

아무튼 자코에 놀러 왔으니 작품 구경하면서 팥빙수나 먹기로 했습니다. 자코의 여름철 추천메뉴 밀크빙수가 있길래 바로 주문! 

큼직한 인절미가 올라와 있는 우유빙수입니다!

간식으로 먹기에도 충분히 든든~ :)

페퍼민트를 살짝 얹은 센스!

서걱서걱 부드러운 우유얼음에 너무 달지 않은 팥이 참 맛있었어요. 저는 팥을 싫어해서 팥빙수는 잘 안 먹는데... 여기 팥은 직접 쑨 건지 괜찮더라고요. 아삭아삭 씨리얼도 씹는 맛이 있고.. 

자코는 아트스페이스 갤러리카페라고 하는데, 여기저기 테이블과 의자가 제각각인데 묘하게 어울리는 게 신기했습니다. 오래된 탁자지만 나름 편안함을 주네요. 작업할 일 있을 때 오면 괜찮을 듯해요. 딱딱한 나무 의자가 많은 게 좋군요.

책도 제법 여기저기 있었는데, 카메라도 진열되어 있고...

이다님의 작품도 있었습니다! ㅋ 엽서도 판매하고 있네요.

오랜만에 보는 이다님의 늑대. 시니컬한 귀여움 ㅋㅋ

팥빙수 다 처묵처묵하고 저도 사진 찰칵
 

곰돌이 껴안고 찰칵.. 이 곰인형은 정말 무척 크네요. ( //_//)

흐흥- 곰돌이 너무 좋아. 쓱쓱;;

간단하게 방명록 남기고 왔어요.

자코 운영 시간입니다. 혹시 건대입구 들를 일 있으시면 흑요석 개인전 관람하러 가 보세요. 밀크빙수도 먹고요! 전시회는 30일까지 하는데, 30일에는 흑요석 작가 사인회도 열린다고 합니다. (꽤 붐빌 듯?!)

아름다운 동양풍 일러스트를 그리는 흑요석님! 앞으로도 좋은 작품 기대할게요. ^^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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