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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본이 먼저다. 빨강 토마토 메일 72.
    빨강 토마토 메일/빨강 토마토 이야기 2009. 12. 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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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련의 빨강 토마토 메일 72. 기본이 먼저다. >

     

     

    #1. 기본이 먼저다.

     

     

    '한 개의 체인에 최대 하중 20kg인 축과 최대 하중 8kg인 축이 있다면 몇 킬로그램을 들어 올릴 수 있을까?'
    당연히 8kg이다. 그 이상의 무게를 가하면 다른 축이 아무리 강해도 가장 약한 축이 부러지고 만다.
    이와 같이 가장 약한 부분을 보틀넥 bottleneck(병목)이라 한다.

     

    -요시자와 마사루 <사장의 관리력>

     

     

    최소한의 기본이 안되어 있으면 다른 것을 아무지 잘해도 어려운 법입니다.

    위에 설명한 체인은 '약한 연결고리' 혹은 '약한 사슬'로도 표현되곤 하는데,

    체인을 연결한  다른 사슬들이 아무리 강해도, 하나의 사슬이 약하면 결국 끊어지게 된다는 말입니다.

     

    이와 비슷한 이야기가 '나무판을 이어붙여 만든 양동이'로도 표현됩니다.

    양동이에 물을 부으면 이어붙인 다른 나무판들의 키가 아무리 크다 하더라도

    단 하나의 키작은 나무판의 위로 물이 넘쳐버리기 마련이지요.

     

    무언가를 아주 눈부시게 잘할 때, 다른 기본소양이 따라주어야 빛이 나는 법입니다.

     

    마치 영업수완이 아주 좋지만 약속을 제대로 못지키는 영업사원처럼, 

    혹은 인터넷은 매우 빠르고 다른 부가기능은 많지만

    정작 전화통화는 제대로 안되거나 배터리가 몇시간 못 가는 휴대전화와 같다면 안되듯이 말입니다.

     


    왜 '기본에 철저하라'를 '변화에 대응하라'와 함께 슬로건으로 걸어놓았을까?
    그것은 당연한 것을 당연하게 행한다면 그것이 결과적으로 차별화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당연한 것을 계속해서 실천하는 것은 간단하게 보이지만 실은 쉽지 않다.
    기본적인 일은 대부분 처음에는 잘 되어도 점차 흐지부지 되기 마련이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당연한 것을 철저히 실천하면 역으로 당연하지 않은 것이 된다.
    또한 기본을 철저히 실천하지 않는 사람은 변화에 대응할 수 없다.

     

    -스즈키 도시후미 <도전하지 않으려면 일하지 마라>

     

     

    흔히들 최근 시사되고 있는 정보에 빨라야 하고 신기술을 일찍 파악해야 한다고 말을 하지만,

    그 전에 먼저 가장 바탕이 되는 정보와 기술을 습득을 해야

    신기술이 무엇인지도 알고 산업의 흐름도 이해할 수 있는 법입니다.

     

     

    #2. 기본에 충실하라.

     

     

    "좋은 광고는 광고 자체에 주의를 끌지 않으면서 제품을 파는 광고라고 생각한다.
    광고는 독자의 주의를 '제품'에 집중시켜야 한다.

    좋은 광고를 보면 독자는 '정말 훌륭한 광고군요'하지 않고,

    '이런 제품이 있는지 몰랐네요. 이걸 한번 써봐야겠습니다'라고 말한다."

     

    -데이비드 오길비 <광고의 마술사>


     

    대학시절, '입문'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강의는 늘 어려웠던 기억이 납니다.

    '문학입문', '경제학 원론', '경영학 원론'..혹은 'ㅇㅇ의 이해'라는 제목의 강의도 그렇지요.

    입문이니 이해이니 해놓고 거의 전체를 통틀어 가르치려고 하시는 욕심많은 교수님과

    특히나 공부 안하는 신입생 때 입문을 배우는 바람에 고생했지요.

     

    하지만 그렇게 '입문'과정을 거치고 나면 확실히 그 다음 과정부터는 덜 어렵게 느껴지곤 합니다.

     

    공부뿐만 아니라 운동도 그렇지요.

    기본이 되는 자세나 동작을 처음에 제대로 익혀야 다른 과정도 배울 수 있고 잘할 수 있습니다.

     

    요리도 마찬가지네요.

    아무리 색이 화려하고 데코레이션이 잘 된 요리라도 제대로 간이 맞지 않는다면 소용없듯이 말이죠.

     


    나는 투명경영이 왜 우리 시대 기업경영의 화두가 되어야 하는지가 의문이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누가 묻기 전에는 투명경영이라는 말 자체를 아예 꺼내지도 않는다.

    이것은 "착한 사람이 복을 받는다"고 생각한다고 그것을 항상 떠들고 다니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다.

    너무나 당연하고 상식적인 명제이기 때문에 아예 의식을 하지 않는 것이다.

     

    -안철수 <CEO안철수, 영혼이 있는 승부>

     

     

    물론 기본은 눈에 잘 띄지 않고 때로는 기본기를 잘 익히기 위해서

    매우 오랜, 그리고 지루한 시간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칼 잡을 줄도 모르면서 휘두르기부터 하다간 손만 베일 뿐.

    마음이 급하더라도 끈기있게 기본을 충실하게 연마하는 습관을 가집시다.

     


    "오늘부터 비용을 절감하겠다"고 말하는 관리자는 그다지 훌륭하다고 볼 수 없다.
    "오늘부터 숨쉬기 운동을 해야겠다"고 말하는 것과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만약 느닷없이 비용 절감을 표방하는 회사가 있다면
    그것은 그 회사의 관리자가 회사 설립 이후 줄곧 비용 절감을 게을리 했다는 반증으로 보아도 좋다.
    그런 관리자가 주주들에게 큰 돈을 벌어다 줄 것이라고 기대하기는 어렵다.

     

    - 메리 버핏 <워렌버핏 투자노트>


     

    세상이 빨리 변하는 만큼, 신기술이 나오는 속도만큼, 주변 환경이 많이 바뀌는 만큼,

    기본이 되는 뿌리가 튼튼해야 흔들림 속에서도 쓰러지지 않고 변화에 더 능동적일 수 있다고 믿습니다.

     

    언제나 건강한 토마토 여러분이 되세요.

     

     

    호련 Dream. 

     





    < 메일에는 뭐니뭐니해도 추신, 혹은 PS, 혹은 뒷이야기가 함께 오는 것이 기본..?>

     

     

    #1. 칼을 갈고 있는 호련

     

    아무래도 토마토 메일 주제는 호련의 최근 근황과 관련된 이야기가 많습니다.

    요즘 도인의 자세로 마음 속에서 늘 칼을 갈고 있는 호련입니다. 스윽스윽..

    능력도 안되면서 마음만 급하니까 자꾸 스트레스를 받더군요.

    기본을 다시 확실히 익히면서 준비하자는 마음으로

    초조하고 열받으면서 맥북을 찰싹찰싹 때리고 싶을 때마다

    마음 속으로 칼을 가는 상상을 합니다. '아직은 칼을 갈고 있을 때다.'

    때가 되어 휘두를 시기가 왔을 때 잘 준비되어 있는 사람이 되어 있어야겠지요.

    (왠지 이렇게 말하니 무섭네요 ㅇㅂㅇ!!! 무술인 호련??)

     

    스윽스윽 칼 가는 상상을 하다가..차마 진짜 칼을 갈 수는 없어서 아쉬운대로 바이올린을 샀습니다.

     

     

    #2. 최근 근황

     

    요즘 약간 긴장이 풀린건지 혹은 신경을 너무 많이 쓴 건지는 몰라도 몸이 꽤 피곤해요.

    전엔 피곤해도 무시할 때가 많았는데, 요즘은 '신종플루'때문에 몸을 좀 사리게 되는군요. 확실히 덜 무리하곤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평소보다 일찍 메일을 보냅니다. (12시 이전에 좀 잘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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