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브레인을 그만두기 전부터, 회사를 퇴사하면 꼭 하고 싶은 게 하나 있었어요. 그것은 바로 아디다스 트레이닝복을 입은 백수가 되어 자유롭게 마을을 활보하는 것! (와, 참 별거 아니네 ㅠㅠ) 딱히 운동을 하지 않으면 트레이닝복을 입고 다닐 일이 많지 않으므로, 회사도 안 다니고 할 일도 없는 동안에는 츄리닝 차림으로 자유롭게 있고 싶은 소망이 있었어요. 왠지 아디다스 트레이닝복은 제게 자유로움의 상징처럼 느껴지는 모양이에요. ㅋㅋㅋㅋ
이전에 유로파 남색 세트를 샀다가 마음이 변해 다시 반품한 적이 있었는데요. 사고 나서 보니 다른 트레이닝복이 또 자꾸 눈에 들어와서 ( -_-);; 이왕 사는 거 충동구매 하지 말고 잘 알아보고 사야겠다 싶더라고요. 그래서 상설매장도 가보고 여기 저기 사이트도 들락날락 거리기도 여러번.... 결국 선택은? 역시 핏이 예쁜 유로파 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 트레이닝복을 몇 개 입어 봤지만, 역시 유로파만큼 날씬하고 예쁜 핏은 잘 없는 듯해요.
더 정확히는
유로파 트랙탑 립 여성용 져지입니다. 유로파 트랙탑 립은 안감에 입술모양의 무늬가 있는 여성용 제품이죠~
바지는 살짝 타이트한 편이라 발목 부분에 지퍼도 달려 있습니다. 다른 후줄근한 느낌과 달리 스키니라인이 트레이닝복이지만 라인이 참 날렵하고 예뻐요!
주문은 아디다스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했습니다. 집 근처 매장은 핑크색은 없더라고요. ( ;ㅁ;) 배송은 단 이틀 걸렸네요. 핑크색이 온라인에서 본 색상과 흡사해 만족스러웠습니다. (사진보다는 핑크가 덜 진해요~)
이건 도착하자마자 바로 입고 나와 찍은 착용샷이에요. 나중에 더 이쁘게 찍어서 올려 볼게요. 저는 상, 하의 다 85사이즈로 주문했는데요. 딱 예쁘게 잘 맞았습니다. 다만 바지는 약간 밑단을 접어 입어야 합니다. ( 다리가 좀 더 길면 좋으련만 ㅠㅠ) 그리고 가슴 위로 지퍼를 잠그면 숨이 막혀요. ( -ㅂ-) 더헙! 팔 부분도 잘 맞긴 한데... 소매가 걷어지지는 않습니다. ㅋㅋ
트레이닝 세트를 산 건 거의 6년만인데 모처럼 마음에 드는 걸 골라서 무척 기분 좋습니다. ^0^)/ 아디다스 유로파 트랙탑 립 정말 좋아요~ 다음엔 검정도 사고 싶네요. ㅋ_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