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그라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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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그라피 부채 만들기캘리그라피 2014. 7. 11. 16:33
지난 늦은 봄, 캘리그라피 종강 작품으로 캘리그라피 부채를 만들었다. 원래 문구는 다른 것을 계획했는데 너무 무거워 보이는 문구라고 하여 즉석에서 바꿔 가볍게 쓴 '빙수가 생각나'. 부채 아래쪽을 팥빙수처럼 그림을 그렸다. 첫 작품이라 부족한 게 많았지만 그래도 제대로 작품을 하나 만들었다는 생각에 뿌듯! 이 부채는 중국에 출장 가 있는 동생에게 선물했다. 그리고 부채 만들기에 재미 붙어서 여기저기에 부채 선물을 하기 시작했는데... 이렇게 '빙수가 생각나' 다른 버전으로 커다란 부채도 만들고.. (이 부채는 분홍색 색깔이 예쁘다 +_+) 부채를 부치며 풍류를 즐기자는 뜻의 '바람 하나, 술 한모금'. 그런데 부채 종이 재질이 매끄럽지가 않아 흘림체 표현은 매우 어려웠다. ㅠㅠ 이건 술을 좋아하시는 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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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그라피 전시]'희망글씨전'에 가다-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협회정기회원전캘리그라피 2014. 6. 2. 00:13
인사동에서 희망글씨전이 5월 28일부터 6월 10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다자란소년 신동욱 캘리그라피스트도 함께 전시에 참여했는데, 지인들과 함께 전시를 축하할 겸 전시회 구경을 할 겸 다녀왔다. 방명록에 이름을 쓰고~ 캘리그라피 전시회답게 세필로 방명록을 남긴다. ㅋ 여기 저기 꽤 많은 작품이 전시되고 있어서 볼 게 참 많았다. 한 눈에 알아본 신동욱 캘리그라피스트의 작품. (^0^) 세월호 사건에 대한 아픔을 작품으로 승화했다. 그래도 희망은 아직 남아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작품. 멋져라. 막상 전시회에서는 작품이 너무 많다 보니 제대로 깊이 있게 감상하지 못한 듯해 아쉬움이 살짝 남는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든 정흥균 작가의 작품. 글씨를 이용해 바람개비를 나타냈다. 이주선 작가의 작품 강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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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그라피 전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 DDP 개관 기념 한글멋글씨전 퍼포먼스캘리그라피 2014. 3. 23. 18:46
지난 금요일인 3월 21일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 DDP의 개관식이 있던 날이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대해서는 말도 많고 탈도 많다지만 어째튼 개관은 했고, 아침 일찍 개관식을 기념해 열린 한글멋글씨 전시를 보러 다녀왔다. 개관식을 기념해 전시 무료입장권도 나눠 주고 있었는데, 아쉽게도 미팅이 있어서 DDP도 전시도 볼 시간이 없었다. 간송문화전이 궁금했는데 더 아쉽게도 간송문화전은 무료 입장이 아니란 사실 ㅋ 나중에 기회되면 다시 다녀와야겠다. DDP 입구에 있는 귀여운 선물상자 부스. 이 부스에서 한글멋글씨전이 열리고 있다. 캘리그라피 대신 '한글멋글씨'라는 명칭도 참 괜찮은 듯. 이번 전시에는 강병인캘리그라피연구소의 8명의 작가가 참여했는데 그 중에는 나의 스승이기도 한 신동욱 작가도 함께했다. 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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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그라피용 붓걸이 구입캘리그라피 2014. 1. 3. 00:40
캘리그라피용 붓을 하나 둘 씩 사다가 붓을 걸 곳이 필요해서... 처음엔 사무실에 있는 타공판에 걸었는데 별로 예쁘지 않았다. 그렇다고 필방에서 파는 그 고리타분한 나무 붓걸이는 왠지 싫고... ㅠ_ㅠ 너무 올드하고 구림. 다이소에서 국자걸이를 파는데 마침 가방 속에 있던 붓을 꺼내 걸어보니 높이가 딱 맞는 게 아닌가. 심지어 360도 회전도 되어서 꽤 편하다. 총 8개의 붓을 걸 수 있다. 가격도 참 착하고. 역시 다이소는 참 대단해. 장비병이 있어서 자꾸 이것 저것 산다. 산 만큼 열심히 연습해야할텐데.. 어제 오랜만에 수업 가서 붓을 잡았더니 어색해서 혼났다. 되도록이면 매일 조금씩이라도 써야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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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그라피 하는 호련캘리그라피 2013. 12. 20. 00:31
지난 캘리그라피 수업에서 100% 출석률을 자랑한 나! 문화센터에서 하는 강의라 그런걸까? 갑작스레 추워진 날씨 탓일까... 3개월의 강의 중 마지막 1개월은 수강생들의 출석률이 많이 저조했다. (ㅠ.ㅠ) 대신 과외 받는 기분은 마음껏 느낄 수 있어 좋았다. ㅎㅎ 완전 몰입해서 글씨를 쓰고 있는데 캘리그라피 선생님이신 다자란소년님께 찍혔다. 괜히 부끄러워 왜 찍냐고 뭐라 했는데.. 사진 나온 거 보니 엄청 멋지네. 역시 사람은 집중하고 있을 때 더 매력적인 듯. (뭐래 ㅋㅋ) 이건 지난 수업 때 자기 이름 쓰기 시간... ( ㅠ ㅠ) 짧은 시간 동안 쓰고 싶은 스타일로 쓰는 것이었는데 완전 망했다. 쓰고 나니 진짜 마음에 안 들었는데... 내가 제일 늦게 써서 어쩔 수 없이 이거로 했다. 왜 그 동안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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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구입한 캘리그라피 재료들 -흡주연 벼루, 매화먹, 딥펜..캘리그라피 2013. 12. 3. 02:04
최근 캘리그라피 재료를 몇 가지 샀습니다. 이전부터 사고 싶은 게 참 많았는데.. 괜히 섯불리 샀다가 나중에 후회할까봐 함부로 못 사고 있었는데요. 캘리그라피 선생님께 이것저것 물어도 보고, 작업실에 구경가서 어떤 재료를 쓰는지 구경도 하고나니 뭘 사야할지 감이 잡히더라고요. ㅎㅎ 최근에 장만한 재료들을 소개합니다. 인사동 서령필방 - 흡주연 벼루, 매화 먹, 붓 먼저 붓글씨용 재료는 인사동 서령필방에서 샀어요. 인사동에 직접 가서 물건을 하나 하나 골랐는데 5만원 이상이면 무료 배송을 해주셔서 주문만 하고 재료는 다음날 받았습니다. 커다란 상자에 재료가 가득차서 왔네욥. 이번에 산 재료들은 화선지, 먹물, 벼루, 붓, 붓펜, 문진 등등... 화선지도 종이 종류가 꽤 다양해요. 작품용으로 쓸 것과 연습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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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캘리그라피 - 호련의 캘리그라피 소식캘리그라피 2013. 11. 23. 17:07
그동안 블로그에 캘리그라피 소식을 몇 번 전해 왔는데요. 올해 초 백작 강대연 캘리그라피스트에게 손글씨 수업을 받으며 캘리그라피의 세계를 알게 된 저는, 이후 가을부터 다자란소년 신동욱 캘리그라피스트에게 본격적으로 캘리그라피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아직까지는 기초적인 수준이지만, 생각보다 캘리그라피가 훨씬 더 재미있고 앞으로 계속 하고 싶다는 생각이 샘솟아서 꾸준히 하게 될 듯해요. ^^ 지난 3개월 동안 기초 수업을 들었고요. 수업을 같이 들은 사람들 중 마음이 맞는 몇몇 분들과 다시 3개월 더 수강을 하기도 했어요! 붓 드는 방법부터 선 긋는 요령이나 도구를 쓰는 법, 글씨 쓸 때의 자세 등 기초적인 것부터 배우기 시작했는데.. 3개월 동안 한 번도 빠짐없이 모두 출석했어요. 정말 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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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그라피 전시회 <인문학, 새기다> - 캘리그라피 술통 글꽃회 제3회 정기 회원전캘리그라피 2013. 10. 3. 19:04
캘리그라피 술통 글꽃회에서 제3회 정기 회원전을 를 열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제9회 서울와우북페스티벌 특별전으로서 10월 1일부터 10월 6일까지 열리고 있는데요. 홍대에 있는 두성종이 인더페이퍼 갤러리와 더 갤러리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마침 이 전시회는 제가 캘리그라피를 배우고 있는 선생님인 다자란소년 신동욱도 전시에 참여했어요. 캘리그라피 전시회가 예전부터 궁금하기도 했고 우리 선생님도 참여하신다길래 냉큼 다녀왔습니다. 두성종이는 처음 가봤는데 지하에 갤러리, 1층에 카페(괜찮은^^), 2층에는 종이를 파는 가게, 그리고 출력실과 스쿨을 운영하고 있네요. 이런 곳 마음에 듭니다. ㅠㅠ 오오!! 역시 홍대인가.. 건물 입구에 전시회 포스터가 크게 붙어 있습니다. '인문학'이라는 한자는 전서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