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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는 비닐이 좋아! 비닐 봉투를 좋아하는 아리에티
    고양이 아리에티&킹 2011. 6. 5.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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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에 블로그에 고양이 아리에티가 좋아하는 '종이상자'에 대해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상자와 함께 아리에티가 무척 좋아하는 것이 또 있으니 바로 큰 비닐 봉투입니다. 작은 비닐 봉투도 관심을 갖긴 하는데, 유독 큰 봉투만 보면 특히 좋아하더군요.


    이불 빨래를 하러 빨래방을 갈 때면 하나에 200원 하는 큰 비닐 봉투를 사서 쓰곤 합니다. 노랗고 커다란 봉투랍니다. 방에 세탁한 이불을 비닐 봉투에서 꺼내면, 아리에티는 어느새 재빠르게 봉투 안에 쏙 들어가 있어요.


    봉지 안에 들어간 아리에티


    제 집 마냥 자리를 깔고 앉는다


    안이 마냥 마음에 드는 듯...


    바스락 바스락..


    얌전히 봉투 안에 있으면 좋겠지만, 이 녀석이 봉투 안에 있을 땐 어찌나 시끄러운지! 계속 발로 밟아 소리를 내고 입으로 잡아 뜯어 봉투를 걸레로 만듭니다. 고양이는 좋지만 집사는 참 싫은 물건이죠. (네~네~)


    찾아보니 비닐 봉투처럼 고양이가 안에 들어가서 바스락 소리를 내며 놀 수 있는 장남감도 팔고 있더군요. 하지만 시끄러운 소리가 싫은 매정한 집사는 절대 사주지 않습니다.


    꼭 꽃밭이라도 앉은 듯한 모습


    그래서 봉투 속에 들어 있는 모습이 참 귀여워서 안에 있을 때마다 사진을 찍곤 한답니다. 이 녀석, 이런 봉투 속이 아니라 푸른 들판을 우다다 뛰어 다니려면 좋으련만... 과연 그런 날이 올까요? 넓은 정원을 가진 집이 필요할지도요. ㅎㅎ (하지만 정작 아리에티 자신은 별로 좋아하지 않을지도 모를 일이죠...)



    고양이의 동공이 매우 크고 동글동글~한 걸 보니, 비닐 봉투 안이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듯하네요.



    하지만 봉투가 아까우니 얼른 내쫒아야 하지만 ㅋㅋ 집사는 마음이 또 약해집니다. (200원 짜리 봉투 한번 쓰기 아깝다구!)

    헌 봉투와 새 봉투를 두면 새 봉투 안에 들어가는 괘씸한 고양이 녀석입니다. (까다로운 녀석..)



    비닐 봉투 외에 또 아리에티가 좋아하는 장난감 중 하나는 바로 '레이저'입니다. 레이저로 같이 놀아달라고 보채기도 하고, 놀다가 관두면 성질을 부리며 우다다- 하기도 하죠. 고양이들에게 레이저가 좋기는 좋다지만, 자칫하면 실망감을 안겨 줄 수 있는 물건이라 레이저로만 놀아주면 안된다고 하더군요. 


    새로운 장난감에 호기심이 가득하지만, 첫 장난감인 새 깃털을 늘 물고 다니기도 하는 귀여운 녀석입니다. 가끔 밥그릇이나 잠자리용 상자에 새 깃털을 이리 저리 옮겨 갖고 다니는 걸 보니 퍽 애정이 넘치는 물건인가봐요~


    아리에티에게 더욱 멋지고 집사 호련은 하나도 안 힘든 장난감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다음 view 반려동물 베스트, 포토 동영상 베스트를 받았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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