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 토마토 메일/빨강 토마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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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토마토 메일 118. 값진 선택빨강 토마토 메일/빨강 토마토 이야기 2011. 11. 14. 08:30
인생에 관한 한, 우리는 지독한 근시다. 바로 코앞밖에 보지 못한다. 그래서 늦가을 아름다운 고운 빛을 선사하는 국화는 되려 하지 않고, 다른 꽃들은 움도 틔우지 못한 초봄에 향기를 뽐내는 매화가 되려고만 한다. 하지만 '일찍' 꽃을 피웠다는 이유만으로 매화가 세상 꽃 중에 가장 아름다운가? 가장 훌륭한가? -중략- 그대, 좌절했는가? 친구들은 승승장구하고 있는데, 그대만 잉여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가? 잊지 말라. 그대라는 꽃이 피는 계절은 따로 있다. 아직 그때가 되지 않았을 뿐이다. 그대, 언젠가는 꽃을 피울 것이다. 다소 늦더라도, 그대의 계절이 오면 여느 꽃 못지않은 화려한 기개를 뽐내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고개를 들라. 그대의 계절을 준비하라. -김난도 '젊음이 가야할 길' 책 출판강연회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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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토마토 메일 117. 한결같음빨강 토마토 메일/빨강 토마토 이야기 2011. 9. 16. 22:24
안녕하세요. 호련입니다. 지난주, 호련은 대구 경북대학교에서 '꿈꾸는 나, 지금 만나러 갑니다' 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고 왔습니다. 회사는 오전 근무만 하고(반차)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내려갔다 왔죠. 잠깐 강의하러 왔다갔다하다니, 이제 대구도 참 가까워졌네요. 다시 서울로 올라가는 길, KTX 안에서 노트북으로 회사 일을 재빨리 마무리 짓고, 쉬고 있으니 이런저런 생각이 솟아나더군요. 잠깐 대구 다녀온 게 무슨 여행 축에 들겠느냐만은, 그래도 현실 세계에서 잠깐 벗어난 기분에 잠깐 기분 전환할 수 있던 모양입니다. 처음 빨강 토마토 메일을 쓰기 시작한 때는 첫 회사를 그만두고 무직 상태였습니다만, 지금은 책도 내고 강의도 하고 회사에서도 우스갯소리로 중견사원입네 말할 수 있고, 블로그도 좀 할 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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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토마토 메일 116, 채찍에 감사하기빨강 토마토 메일/빨강 토마토 이야기 2011. 7. 27. 01:17
#1. 당근이야기 얼마 전 일입니다. 회사에서 일하다 실수를 하나 했어요. 물론 저 혼자만의 책임이라고는 할 수 없는 일이었지만, 제가 담당자이고 제대로 확인을 못 했으니 잘못이 컸죠. 같이 일하는 대리님과 퇴근도 잊은 채 끙끙대면서 해결책을 찾았습니다. 그날이 마침 금요일이었는데 집에 가는 길이 어찌나 마음이 편치 않던지.. 그런데 함께 고생한 대리님이 혼내기는커녕, 오늘 고생했다면서 퇴근길에 달콤한 슈를 사주시더라고요. 당근 같은 슈를 냠냠 먹으면서 앞으로는 정신 차리고 실수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당근 하니 또 떠오르는 게 있네요. 첫 회사에서 영업하던 때 있었던 일인데요. 요즘처럼 더운 여름이었는데, 호련은 아직 차를 배정받지 못하고 걸어 다니며 거래처를 돌아다니던 시기였죠. 정장에 샌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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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토마토 메일 115. 성공의 정의빨강 토마토 메일/빨강 토마토 이야기 2011. 7. 10. 20:53
#1. 성공을 정의하라 사람들은 흔히 '성공하라', '성공하자'라는 말을 자주 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성공한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부족함 없이 돈을 마음껏 쓸 수 있는 사람, 철밥통 직업을 가진 사람, 조건 좋은 배우자를 만난 사람, 인기 연예인. 이런 사람이 되면 성공일까요? 그렇다면, 돈이 많은 게 성공이라면 얼마나 많아야 할까요? 연봉이 높고 근무환경이 우수하면 좋은 직업일까요? 좋은 배우자의 조건에는 어떤 것이 있으며, 인기의 척도는 무엇이 있을까요? 성공에 대한 생각과 성공한 사람에 대한 기준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남이 생각하는 성공이 자신이 생각하는 성공은 아닐 수 있습니다. 토마토 여러분에게 성공한 삶은 어떤 것인가요? 만일 무엇이 성공인지 알지 못한 채 성공하고 싶다고만 생각해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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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토마토 메일 114. 친절빨강 토마토 메일/빨강 토마토 이야기 2011. 6. 12. 23:34
안녕하세요. 얼마전 호련은 맹장수술을 받았습니다. 며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지난 주 수요일에 퇴원했어요. 수술받기 전에는 대체 언제 회복하나 싶었는데, 시간이 참 빠르게 지나가네요. 병원에서 보냈던 지난 5일간이 벌써 까마득하게 느껴집니다. 아직 실밥을 다 뽑진 않았지만 지금은 몸이 꽤 좋아졌답니다. 워낙 건강체인 저는 이전에는 수술은커녕 입원을 해본 적이 없어 이번 일이 꽤 낯선 경험이었네요. 평소에는 거의 마주칠 일도 없었을 사람들과 몇 날 며칠 같이 잠자며 생활한 것도 신선했고요. 입원해 있는 동안 만난 몇 명의 간호사가 기억이 남습니다. 비몽사몽 간에 누워있는 동안 다녀간 간호사 한 분이 어찌나 다정하고 친절했는지, 병실에 누워 그녀가 다시 오기를 기다린 일이 있었죠. 여러 명의 간호사가 다녀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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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토마토 메일 113. 낯선 즐거움빨강 토마토 메일/빨강 토마토 이야기 2011. 5. 14. 15:51
"완전히 자기 자신을 쏟아 붓는 순간 신의 뜻도 함께 움직인다. 당신이 미처 생각하지도 못한 일들이 일어나서 당신을 도울 것이다. 그러나 몰입하지 않으면 결코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모든 일은 결심으로부터 시작하며, 예기치 못한 사건, 만남 그리고 물질적인 도움이 생겨 당신을 음으로 양으로 도와준다. 그 누구도 꿈꿔보지 못한 일이 일어나게 된다. 당신이 할 수 있고 꿈꿀 수 있는 것이 어떤 것이든 당신은 그것을 시작할 수 있다. 대담함 속에는 천재성이 있으며, 힘이 있고 마법이 있다. 지금 당장 시작하라." - 괴테 윗글은 요즘 읽고 있는 안상헌 님의 에 인용된 괴테의 글입니다. 요즘은 아이폰으로 책을 보는 시간이 늘었습니다. e북이 적응되니 책을 들고 나가는 일이 줄었네요. (의외로 아이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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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토마토 메일 112. 위대한 일상빨강 토마토 메일/빨강 토마토 이야기 2011. 5. 1. 21:40
여러분이 앞으로 평생 딱 한 마디 말만 할 수 있다고 칩시다. 어떤 말을 하시겠습니까? 오늘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걸을 수 없다면 어디를 산책하고 싶나요? 더 이상 식사를 할 수 없다면, 마지막으로 누구와 함께 식탁에 앉아 무엇을 먹겠습니까? 딱 한 곡의 음악만을 들을 수 있다면, 어느 곡을 선택할건가요? 우리의 삶이 단 하루 뿐이라면.. 그땐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살다 보면 기쁜 시간보다 힘든 날이 더 많게 느껴질 때가 있고 주변에 아무리 사람이 많아도 홀로 외로울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땐 '무엇을 위해 사는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죠. 과연 하루의 기쁨을 위해 나머지 괴로운 99일을 참아야 할까, 짧은 성공의 성취감을 위해 길고 긴 시간을 견뎌야만 할까..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덜컹 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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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토마토 메일 111. 비판받지 않는 것을 조심하라빨강 토마토 메일/빨강 토마토 이야기 2011. 3. 4. 23:26
자주 지각을 하는 사원이 한 명 있었습니다. 그 사원은 회사와 집이 무척 무척 가까웠는데, 간혹 머리카락이 다 젖은 상태로 출근하는 일도 있었죠. 그렇게 지각을 하면 불러서 혼을 낼 법도 했는데 아무도 신경쓰지 않더군요. 어느 날, 함께 외근을 나간 선배가 저에게 '윗 사람이 하는 말이라면 그냥 지나가는 말도 새겨 들으라.'라는 조언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각을 자주하는 그 사원에 대한 이야기를 했죠. 회사에서는 누군가가 처음 몇 번 지각을 하면 지각하지 말라는 주의를 주지만, 그래도 계속 말을 듣지 않고 지각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잔소리를 계속 하느냐고 하더군요. 그냥 저 사람은 원래 저렇게 시간 약속을 못 맞춘다고 생각하고 만다는 것입니다. 하루는 지점장과 외근을 나가는데 그 역시 저에게 비슷한 말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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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토마토 메일 110. 행복을 공부합시다빨강 토마토 메일/빨강 토마토 이야기 2011. 2. 5. 14:26
"네가 아무리 독한 마약을 하더라도 난 널 이해할 거야." 얼마 전 친구에게 이런 농담을 했습니다. 물론 마약은 절~대 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만, 워낙 친구가 스트레스가 심한 생활을 하고 있다 보니, 그녀를 깊이 이해한단 뜻으로 한 말이었죠. 그렇다고 친구에게 마약을 권한다거나 한 건 아니랍니다. 어휴, 다시 생각해보니 큰일날 소리였네요. (>_>오늘 행복해야, 미래도 행복합니다 >>행복일기로 지금 당장 행복을 시작하세요 >>오늘은 나에게 말걸어 보는 날 #2. 호련의 행복 이번 명절 때 가족들과 함께 모여 명절 음식을 만들며 참 행복했어요. 모처럼 온 가족이 함께 교외로 드라이브도 가고, 영화관에 나란히 앉아 영화를 봤습니다. 푹 자고 다음 날 일어나니 아빠가 제게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오늘도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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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토마토 메일 109. 정성도 습관이다빨강 토마토 메일/빨강 토마토 이야기 2011. 1. 29. 00:19
호련의 빨강 토마토 메일 109. 정성도 습관이다 여성 운전자가 몰던 중고차는 잘 안 팔린다는 속설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이유가 여자들은 운전을 살살 하기 때문에 엔진도 적은 속력에 길이 들어 버리기 때문이라네요. 그렇게 길이 든 엔진은 속력을 내도 잘 움직이지 않는다는군요. 여자는 운전을 살살~한다는 그 편견이 조금 얄밉지만, 이유는 조금 그럴 듯해 보입니다. 새 차를 운전할 때, 평소에는 살살 몰아도 가끔 일부러 고속도로에서 고속으로 몰아줘야 엔진이 길이 잘 든다고 합니다. 조심스럽게만 운전한 차는 나중에 속력을 내려고 해도 엔진이 따라주지 못한다고 하더군요. 사람도 마찬가지죠. 어느 날 갑자기 하지 않던 노동을 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면 몸에 무리가 오잖아요. 평소에 일을 '적당히' 하던 버릇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