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마닐라] 헤리티지 호텔 Heritage Hotel 투숙기

지난 9월, 필리핀 마닐라와 세부를 다녀 왔습니다. 마닐라에서 1박을 하고 세부에서 2박을 하는 일정이었어요. 마닐라에서 헤리티지호텔에 묵었었는데요. 간단하게 헤리티지 호텔 이야기를 들려 드릴게요.

우리가 타고 간 필리핀항공 비행기

마닐라에 도착하니 서울과 다른 후끈한 열기가 훅~ 올라옵니다. 미리 우리를 기다리던 렌트카 기사 아저씨를 만나 렌트카를 타고 헤리티지호텔로 향했습니다. 마닐라 차도에는 뭔 신호등도 없군요. ( -_-); 게다가 저렇게 트럭 뒤에 사람이 붙어가는 일이 많습니다. (위험하게도;; 다섯 명이나;;;;) 처음 보고 깜짝 놀라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스치듯 원빈?

그런데 나중에 여행에서 돌아와서 찍었던 사진을 보니.. 스쳐 지나가다 찍은 사진인데 이 사람 왠지 원빈을 닮은 거 같네요. 

헤리티지 호텔 로비

거리를 구경하는 것도 잠깐, 순식간에 헤리티지호텔에 찾았습니다. 호텔 안으로 들어가서 오른쪽으로 바라본 모습입니다. 앞쪽에 레스토랑 겸 카페의 모습이 보이는데요. 조식도 저기서 먹습니다. 카지노도 있습니다. 이곳에 있는 카지노에서 예전에 황기순이... 그랬다죠. 체크인이 오후 2시부터라서 잠시 가벼운 옷으로 갈아 입은 후 트렁크만 맡기고 점심 먹으러 시내로 나갔습니다. 

헤리티지 호텔의 숙박

호텔 방 모습 입니다.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깔끔하니 마음에 들었습니다.  

책상이 있어서 여기서 노트북도 편히 했습니다. 매우 유용했어요.
책상 옆에 큰 통유리창이 있어 시내 모습이 보입니다. (별 건 없지만요. =_=) 

침대 앞에는 작은 TV가 있었는데 한국 방송도 나오네요. 벨보이가 트렁크를 갖다주러 와서 틀어주고 갔습니다. 

여기는 욕실 모습입니다.

치약, 칫솔, 비누, 샴푸, 린스, 샤워젤, 모이스쳐 로션 등이 있습니다. :) 

욕조는 그냥 그랬어요. 물이 빨리 빨리 내려가지 않아 마음에 안 들었습니다. -_-

방은 큰 편은 아니었지만 불편하지 않았고, 금고도 있고 갖출 건 다 갖추고 있어서 만족스러웠어요.

헤리티지 호텔의 조식

호텔 로비 레스토랑으로 가서 아침 먹을 준비를 했습니다. 

씨리얼

샐러드, 치즈

베이커리

생각보다 꽤 음식 종류가 많더군요. 샐러드, 소시지, 쌀국수, 김초밥, 쿠키류 등...

요리사가 즉석에서 음식을 만들어주는 코너도 있습니다. 오믈렛도 즉석에서 만들어주는데 먹을만 했어요.

주스도 있고, 하지만 커피는 별로네요. -_- 에스프레소 그런 건 없고 연한 커피를 줍니다. 

이건 가져온 접시 모습입니다. 빵도 맛있어서 몇 개 좀 가져가고 싶다는 생각만 했습니다. ( ㅎㅂㅎ)

특히 옥수수가 놀랍게도 무척 맛있어서.. 정말 옥수수만 여러번 가져다 먹었어요. 조식을 먹기 전날 밤에도 샤부샤부를 먹었는데 그때도 옥수수를 참 맛있게 먹었는데 이곳 옥수수가 맛나군요. ㅎㅎ 

예전엔 좋은 호텔 욕심도 좀 있었는데 , 요즘은 잠만 잘 자면 저렴한 호텔도 괜찮다는 생각이 드네요. 밥 맛있고 깨끗하고 조용하면 되죠! 이제는 여행할 땐 호텔비 아껴서 더 좋은 것들을 많이 경험하는 게 좋겠다 싶더라고요. 하지만 리조트는 예외입니다. 히히. 

Heritage Hotel / Roxas Boulevard cor. EDSA, Pasay city / 필리핀 국제 공항에서 10분 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