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에 자꾸만 목마르던 요즘입니다. 지난 금요일, 롯데에서 주최하는 K-POP 콘서트가 있어서 다녀 왔어요. 지인이 티켓을 선물해줬는데 R석이라 꽤 자리도 좋더군요. ㅋ 잠심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하는 콘서트였는데 그동안 가본 콘서트 중 최대 규모였네요. ㅎㄷ~ 사람이 진짜 많더라고요.
출연진은 2PM, 2AM, miss A, 시스타, 걸스데이 등등.. 꽤 많은 가수들이 출연하더군요. 굳굳
이날 오후까진 날이 흐려서 주최측에서 우비도 나눠 주었는데 다행히 공연 땐 비가 안 왔어요. ^^ R석이라곤 해도 워낙 무대가 크다보니 가수들은 작게 보이는 정도.
가수마다 노래부른 곡수도 꽤 차이가 있었는데요. 그래도 인기있는 가수들은 4, 5곡 씩 부르고 갔으니 꽤 귀 호강한 시간이었죠! 그나저나 수지는 참 예쁘네요. 예전엔 그냥 다른 연예인들과 비슷하게 봤는데 볼 수록 이렇게 이쁠 줄이야. ㅎ
2AM 멤버 중 하나는 다리를 다쳐서.. 출연 가수 중 거의 유일하게 발라드로 노래를 한 2AM.
열심히 노래하는 걸스데이. '여자대통령' 빼고 걸스데이의 히트곡은 웬만큼 다 좋아해요. 저는 요즘 여자 가수들이 더 좋더라고요. 사진은 없지만 시스타도 참 섹시하고 화려한 무대를 선사했습니다. *(^_^)*
콘서트에는 참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왔는데, 다른 콘서트와는 달리 다들 조용히 관람하는 분위기였어요. 팬들이 많이 왔더라도 무대가 너무 크니까 ^^;; 중간에 플래시로 은화수를 만드는 팬들도 있긴 했죠.
콘서트 객석 한쪽에는 엔젤리너스와 타코야키 등 스넥 코너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관객이 많으면 무대 관리하기도 쉽지 않았을 텐데 별 불편없이 잘 놀고 왔어요. 즐거운 여름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