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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마토메일 수신인 이니셜J님께 온 편지_090123
    빨강 토마토 메일/메일 뒷이야기 2009. 3. 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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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련누나 안녕하세요 ^_^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 건강하시구요,,.,.앞으로도 유익한 토마토메일 많이많이 보내주세요., 히읗히읗;; 

    매주 토마토메일 잘 받아보고 있구 또 많은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ㅎㅎ
    제가 23회부터 받아보기 시작해서,. 지난토마토메일 읽는 재미에 시간보내고 있어요 ^_^ 

    토마토메일이랑 관련된 제 이야기좀 할게요 ^_^
    최근 토마토메일'긍정적 마인드'편이랑 14회 토마토메일 '효율성'편은 공부하는 학생입장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거 같아요. 무엇보다도 '반성'을 하게 됩니다.
    제가 고등학교때 워낙 공부를 안해서 삼수나 했거든요(지금22살) ,., 삼수라고 하면 수능공부 디게 많이 한것처럼 보이지만 그냥 수능 3번 본거에요 ㅎㅎ.. 작년에는 학원다니면서 했어요. 혼자서는 도저히 안되서,,. ㅋ
    참 재수한답시고 많이도 놀러다녀서 작년에 전문대 9개나 떨어졌어요, 천안권대학조차 들어갈 수 없었죠ㅋ., 점수가 너무 안좋았어요.
    의정부 어디 전문대에서 입학식전날 추가모집됬다고 연락왔는데 안간다고 똥배짱으로 버티다가 아버지께 겁나게 맞았습니다 진짜,,. 저 버림받는줄 알았어요ㅋㅋ (작년이맘때)
    삼수는 제 의지가 아니라 아버지 의지였어요.
    근데도 아직도 아쉽고, 생각해요. 제가 좀 더 확실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더라면, 그 당시에는 감히 쳐다볼수도 없었던 X대정치대에 멋드러지게 합격하지 않았을까., 부동산공부를 하고 싶거든요,. 언어시간에 시간이 모잘랐어요. 한번도 그런적이 없었는데, 책도 꽤나 많이 읽는편이라고 생각해서 조금은 자신만만했었을까요? 9문제나 찍었어요, 단 2문제때문에 등급이 안나와서 4년전장도 함께 날라갔죠 ㅋ 1년간 X대만 생각했는데 ㅋ ,.외국어는 포기하고 정말 가능성있는 과목으로 언수탐등급맞춰 수시를 노렸기 때문에 정시는 지원도 못했구요 ㅋ
    날 구제해줄 해결책도 한가지이고, 할 수 있는것 또한 한가지 뿐, 기타여건은 아버지께서 다 마련해 주셨는데 저는 의심하기에 바빳죠. 내가 할 수 있을까,.,불가능이야..! 내가 그렇지 뭐, 이런말들 아주 입에 달고 살았던거 같아요

    <스톡데일 패러독스> 

    아무리 어려워도 결국엔 성공할 거라는 믿음을 잃지 않는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그게 무엇이든 눈 앞에 닥친 현실 속의 가장 냉혹한 사실들을 직시한다..
    .
    .
    긍정적 마인드도 그렇고
    다 끝난다음에야 깨달아요, 14회 메일을 읽고 나서야,.(ㅠㅠ)
    효율성이 우선이고 절대시간은 그 다음이다.
    공부 열심히 하는 것은 별로 의미가 없다.
    무조건 결과가 나와야 한다.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물거품이 될 뿐이다.
    간단히 시간과 돈과 기회비용을 날렸다고 생각하면 된다.
    결과가 이렇다보니 공부를 한 것도 아니고 휴식을 취한것도 아닌 이도 저도 아닌 쓰레기통에 버렸던 시간들만 기억에 남을 뿐이죠. ㅎㅎ 

    14회 토마토메일에 첨부하셨던 내용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잠을 필요한 만큼 자고부터는 오히려 공부가 더 잘되는 것이었다. 잠이 부족할 때는 공부하는 것이 지옥같고, 맑은 정신으로 공부했던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았는데,필요한 만큼 자고나자 맑은 정신이 오랫동안 유지되며 성적도 오르기 시작했다. 그러나 잠을 줄이게 되면 상황이 달라진다. 수면부족으로 머리를 쓰는 일이 괴로워지면서 공부하는 것이 지옥처럼 힘들고 학습효율도 떨어진다.

    -황농문 <몰입>

    저도 작년초에 읽었던 책이어서 이미 알고 있던 내용이었어요.
    하지만 무덤덤했어요. 누구나 아는 진부한 내용이니까.
    전 효율성의 원칙을 실천하지 않았어요. 오만했습니다.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보내야 되는데 그저그런 학원생활에 익숙해졌고 적당한 핑계거리를 찾고 있었을지도 몰라요 , 
    하루에 15시간은 학원에서 보냈으니까 그것만으로 공부하는거라고 착각하고 있었을지도 모르죠,(ㅋㅋ)
    매너리즘과 실패도 아마 예상된 결과? 
    이런 시행착오의 기억들도 저를 성장시켜주는 거름이 되겠죠?? 히읗히읗;;.

    요즘에는 믿음에 관한 책을 많이 읽고 있어요,
    목적이 이끄는 삶 - 릭 워렌
    위대한 나 - 매튜 켈리
    나는 하나님의 가능성이고 싶다 - 조현영
    39세 100억 젊은부자의 믿음 - 이진우
    잘되는 나 - 조엘 오스틴
    It works - HJ
    같은것들요 .. ㅎㅎ
    어느새부턴가 믿음이야말로 성공의 마스터키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었거든요.
    무교인데도 종교서적또한 읽고 있습니다
    호련누나도 5회나 13회에서 믿음에 관한 내용을 다루셨네요 ^_^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에서도 하루에 만번이상 같은 생각을 하면 결국엔 그렇게 된다고 했잖아요 ^_^

     괜한 재미없는 이야기 주저리주저리.. (ㅋㅋ)
    새해에도 유익하고 재밌는 토마토메일 기대할게요 !!  (지금도 재밌지만)
    호련누나가 생각하시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영향을 받고 있을지도 모릅니당 ^^ ^^ 

    덧 1 : 저번에 물어보셨던 '12월의 영광' 이라는 다음까페는 '감정평가사' 수험생 정보교환 커뮤니티입니다.. 기억하실랑가 모르겄어요 ㅋ  강사님, 현역평가사, 수험생, 등 많은분들께서 정보를 교환하는 대한민국 최대규모의 감정평가사 카페에요. ㅎㅎ
     2 : 왜 새벽시간에만 메일을 작성하시는지ㅠㅠㅋ.... 건강생각하세요 히읗히읗;;
    덧 3 : XX대 사회과학군 합격했습니다 ㅋ (혹시나 또 다 떨어지고 어디 찌그러져 있지 않을까 걱정하실까봐,,, 제 생각임 - -ㅋ) 삼수해서 XX대 갔냐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올해는 당당하게 새뱃돈타야죠 ㅋㅋ ㅋ ㅋㅋ ㅋ ㅋ ㅋ

    호련이 받은 답메일이랍니다. (자랑~)
    J님 앞으로 원하시는 일 꼭 이루시길 바래요 ^_^
    * 실명과 기타 개인인적과 관련된 사항은 비공개처리하였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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