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 토마토 메일/빨강 토마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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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토마토 메일 86. 가진 것을 먼저 주어라빨강 토마토 메일/빨강 토마토 이야기 2010. 3. 14. 02:59
#1. 받는 것보다 더 많이 일하라 호련이 그린 '일러스트'를 본 큰 동생이 말했습니다. 동생: 응, 잘했어. 근데 이왕 하려면 진짜 완벽하게 잘해야지. 호련: 그래? 동생: 사람들이 딱 보고 ' 아, 이 사람은 이런데서 머물 사람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끔 해야할거 아냐. '이 사람은 분명 크게 될거야' 그렇게 생각되도록 그려야지. 호련: 응. 동생의 말을 들으니 반성도 되고 떠오르는 말이 있었어요. "받는 것보다 더 많이 일하라. 그러면 일하는 것보다 더 많이 받게 될 것이다." 이 말은 예전에 호련이 첫 회사에서 힘들었을 때, 용기를 붇돋아 주었던 말이랍니다. 놀라움을 줄 수 있는 요소를 찾아라. 누가 당신에게 무언가를 요청하면 그 사람이 요청한 것보다 그저 조금만 더 해주면 되는 것이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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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토마토 메일 85. 때로는 바보처럼 굴기빨강 토마토 메일/빨강 토마토 이야기 2010. 3. 6. 00:34
언제부터인가 평일에 6시간 이상씩 마음 편히 자본 일이 없네요. 아무튼 그래서 오늘 메일은 좀 여유있게 보냅니다. 웃음, 놀이, 바보짓을 할 시간을 내라. 팸퍼링(pampering), 즉 자신의 욕망을 채워주고 응석을 받아주는 여러 가지 활동들을 일과에 포함시켜라.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거나, 정기적으로 마사지를 받는 것도 좋다. 빈둥거리고 사치도 좀 부려보라. -강헌구 아까 한 시간을 골똘히 생각했어요. 왜 좋은 생각이 안 떠오르는걸까. 완벽하게 일을 처리하고 싶은데 자꾸 뜻대로 안될까. 그 때 그 일, 아직도 열받잖아 등등.. 대체 언제부터 이렇게 욕심쟁이가 되었는지, 완벽추구쟁이가 되었는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오늘은 그냥 이만 줄이고 잘거예요. 호련은 빈둥빈둥 하려고요. 토마토 여러분도 때로는 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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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토마토 메일 84. 스스로에게 '사랑한다'고 말해주세요빨강 토마토 메일/빨강 토마토 이야기 2010. 3. 1. 01:54
#1. 호련이 자기계발서를 읽게 되기까지 호련은 한 때 굉장히 불행했습니다. 무엇에서도 의욕을 찾지 못했어요. 저를 무엇보다 괴롭힌 것은 스스로가 '불행할 이유'가 없다는 사실이었죠. 부모님과 동생들은 호련을 사랑했고, 대학을 못 다닐까 하는 고민없이 아름다운 캠퍼스에서 공부를 했습니다. 친구들도 많고 남자친구와 연애도 즐겁게 했죠. 그럼에도 자신이 불행하다고 느꼈어요. 친구들 앞에서는 늘 명랑 쾌활한 모습이었지만 언제나 혼자 꽤 오랫동안 힘들어 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삶이 지옥에 떨어진 것 같은 날이 찾아왔습니다. 친구와 놀고 백화점에서 물건도 사보고 맛있는 음식도 먹어 보았지만, 기분이 풀리긴 커녕 인생이 이미 끝장난 것처럼 느껴졌죠. 온 우주를 통털어 가장 불행한 사람으로 여겨졌어요. 앞으로 어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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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토마토 메일 83. 1%의 노력이 1%의 인재를 만든다빨강 토마토 메일/빨강 토마토 이야기 2010. 2. 21. 02:07
#1. 1%의 차이가 명품을 만든다 안녕하세요. 호련입니다. 설 연휴 잘 보내셨나요? 명절 때문인지 올림픽 때문인지..금요일이 또 금세 다가온 느낌이네요. 오늘의 만화는 호련의 회사 이야기였습니다. 당사자인 저는 그리면서 재미 있었는데 보시는 분들은 어떠셨나 모르겠군요. ^^ 실제로 평소 회사 대리님들이 자주 이것저것 설명해 주시는 편이지만 호련은 무슨 말인지 몰라 멍하니 있을 때가 많아요. ( -_-) 최근 5D MARK2라는 DSLR의 영상을 3DTV에 연결하기 위해 미니HDMI 케이블을 구입한 일이 있었습니다. 쉽게 말해 카메라에 전선을 꽂아 TV에 연결하는건데, 그 케이블 가격이 6,000원 짜리부터 16만원 짜리까지 있다고 하더군요. 고작 전선줄 하나가 16만원이라는 말에 큰 충격을 받은 호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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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토마토 메일 82. 당신의 대화가 당신을 말합니다빨강 토마토 메일/빨강 토마토 이야기 2010. 2. 13. 14:56
#1. 무엇에 대해 말하는가 지난 크리스마스 때 양평 마나스 아트센터에 갔다가 화장실 벽의 액자가 마음에 들어 사진을 찍어왔습니다. 내용은 현명한 사람은 이상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보통의 사람은 사물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어리석은 사람은 다른 사람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는 내용입니다. 액자의 글이 말하는 것은 단순히 대화주제가 무엇인가가 아닌 평소 어떤 것에 대해 더 주의를 기울이느냐를 나타내는 것이죠. 전 아직은 '사물'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는 편이죠. 예쁜 물건이나 전자제품 등, 사물에 대한 이야기는 꽤 즐거워요. 앞으로는 가급적이면 '신념'이나 견해, 이상에 대해 더 초점을 맞춰야겠다고 다짐합니다. 또한 다른 사람을 몇 가지 잣대로 함부로 평가하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당연히 비판이나 험담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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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토마토 메일 81. 욕심은 버리고 소망을!!빨강 토마토 메일/빨강 토마토 이야기 2010. 2. 7. 14:01
#1. 견물생심(見物生心) 견물생심은 '물건을 보면 마음이 생긴다'는 것으로, 처음에는 관심 없던 물건도 눈으로 보게 되면 갖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마음은 욕심을 뜻하는 것으로 '견물생심을 멀리하라'는 것은 곧 '욕심을 거두라'는 말입니다. 얼마 전 한때 무척 원했던 것을 가질 기회가 생겼습니다. 주변 사람 중 10명 중 9명은 좋은 기회라고 했지만 지금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알기에 포기했죠. 그래도 욕심을 떨치기 힘들더군요. 덕분에 흔들리는 마음을 잡기 위해 끙끙 대다가 결국 몸살을 앓고 말았습니다. 이번 경우를 통해 '간절히 원하는 것을 쓰고 이루어질 것이라 믿으면 진짜 이루어진다'는 원리를 더욱 확신하게 되었지만, 상반된 것들을 동시에 욕심부려도 안 된다는 것도 배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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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토마토 메일 80. 나만의 보석세공법 찾기빨강 토마토 메일/빨강 토마토 이야기 2010. 1. 29. 21:51
#1. 자신의 보석을 알기 우리는 모두 보석입니다. 한 사람 한 사람 예쁜 보석이지요. 아니라고요? 멋진 진주도 조개 속에 들어가기 전엔 모래나 이물질이었죠. 아름다운 은도 공기 중에 방치하면 새카맣게 변해버려요. 아직은 빛나고 있지 않지만, 곧 영롱한 진주가 될 모래이거나 지금은 색이 변한 보석일지도 모릅니다. 이 보석을 연마할 것인지, 세공할건지, 스스로 조개 속에 뛰어 들건지, 혹은 윤이 나도록 닦을 것인지는 우리가 결정합니다. 잘못된 관리방법은 오히려 보석을 망칠 수 있습니다. 진주를 식초에 담그면 녹아 버리는 것 처럼요. 혹은 다이아몬드인 자신을 몰라보고 진주가 되겠다고 조개 속에 들어갈 필요는 없죠. 그림을 잘 그리는 능력을 갖고 있으면서 공사장에서 삽질을 못하는 자신을 책망하지 마세요.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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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토마토 메일 79. 잊어버리기빨강 토마토 메일/빨강 토마토 이야기 2010. 1. 23. 01:30
#1. 잊어라 "매일 하루가 최고의 날임을 가슴에 새겨라. 하루가 끝나면 그것으로 마무리해라. 그 하루 동안 당신이 할 수 있는 일들은 한 것이니까. 물론 실수도 했을 것이고, 어리석은 일도 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들은 가능한 한 빨리 잊어라. 내일은 새로운 날이 시작될 테니까." 랠프 왈도 에머슨이 바쁘고 힘든 하루를 보낸 당신에게 보내는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입니다. -OSTIUM key, 2009 Autumn호 요즘 호련이 정신이 좀 없습니다. 배워야할 것도 많고, 하고 싶은 일도 있고 욕심으로 머릿 속이 꽉 차 있어요. 그러다보니 마음은 급한데 일은 자꾸 안 되고 답답해서 스스로 스트레스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문득 대학시절과 전에 있던 회사 생각이 났습니다. 지금 겨우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