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 생활/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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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문학 감상문] 이생규장전자기계발 생활/서평 2009. 4. 23. 02:35
의 최랑은 멋지다. 이생규장전에서 이생은 순진하고 소심한 소년이다. 오히려 이 소설의 주도적 인물은 여성인 최랑이다. 최랑은 자신의 욕망을 억압하지 않고 무척 행동력이 있으며 자신의 일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이다. 나는 이 소설을 읽고 최랑이 정말 멋지다고 생각되었다. 현대 여성도 그녀와 같은 이가 드믈텐데 조선시대에 이런 인물을 그렸다니, 감탄이 절로 나온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이 곳이다. 최랑은 꽃 떨기 속 깊숙히 파뭍혀 앉아 향아와 함께 꽃을 꺾어다 머리 위에 꽂으며 이생을 보고는 방긋이 미소지으며 시 몇구를 읊었다. 도리나무 얽힌 가지 꽃송이 탐스럽고 원앙새 베개 위엔 달빛도 곱구나. 이생이 뒤를 이어 읊었다. 이 다음 어쩌다가 봄소식이 샌다면 무정한 비바람에 또한 가련하리라. 최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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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문학 감상문] 만복사저포기자기계발 생활/서평 2009. 4. 23. 02:34
1. 만복사저포기 '만복사저포기'라는 제목을 나는 생소한 이름이라고 생각했다. 읽을 때도 만복, 사저포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만복사 저포기라고 읽는 것이라 아하, 그렇군 하고 감탄했다. 그런데 읽어보니 '이생규장전'과 같이 고등학교때 접해본 기억이 있는 작품이 아닌가. 반갑기도 하면서도 원문을 모두 접해본 것은 처음인지라 단숨에 무척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이 곳이다. 한 그루의 배꽃나무 외로움을 달래주나 휘영청 달 발으니 허송하기 괴롭구나. 푸른 꿈 홀로 누운 호젓한 들창가로 어느 집 이쁜 님이 퉁소를 불어주네. 외로운 저 비취는 제 홀로 날아가고, 짝 잃은 원앙새는 맑은 물에 노니는데 기보를 풀어보며 인연을 그리다가 등불로 점치고는 창가에서 시름하네. 시를 다 읇고 나자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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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문학 감상문] 영영전자기계발 생활/서평 2009. 4. 23. 02:33
영영전은 다른 작품에 비해서 비교적 쉽게 읽혀진 작품이었다. 작품 내에서도 큰 갈등이나 엄청난 위기도 없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었다.김생이 혼자서 상사병에 걸려서 시름시름한 것과 김생과 영영이 3년 동안 만나지 못했던 것 이외에는 작품 내에서 그다지 큰 고비도 없었고, 김생이 원하는 대로 일이 잘 풀리고 김생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그를 도와서 결국 영영이와 행복하게 잘 살게 된다. 이 작품을 읽으면서 앞서 읽어보았던 '운영전'과는 엄청난 대비감을 느꼈다. 운영전은 김생과 운영이 잠시나마 서로에게 말 걸기도 무척 힘들었을 뿐만 아니라 그 둘이 마음 고생도 많이 했고, 사사건건 주위에서 반대하는 이들이 많았으며, 그들이 서로 만나게 하기 위하여 선뜻 나서는 사람도 없었다. 결국 운영전은 현세에서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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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문학 감상문] 운영전자기계발 생활/서평 2009. 4. 23. 02:32
운영전은 이번 기회에 처음 접하는 고전이었다. 처음 수업을 들으면서 그 이름을 굉장히 낯설게 느꼈었다. 한데, 한번 읽기 시작하니 도중에 책을 그만둘 수가 없어서 전철 안에서 읽기 시작했다가 역에 도착해 서서 읽을 정도로 나를 이야기 속에 빠지게 했다.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은 사람의 연이란 것은 어쩔 수 없구나하는 것이었다. 김진사와 운영은 정말 잠시 동안 서로를 보았을 뿐 서로를 이끌리게 해준 사건 없이 보고만 있어도 서로가 서로에게 빠져 버렸다. 나는 운영전을 읽으면서 그 둘의 사랑이 현세에서 이루어져 행복하게 잘 살게 되는 결말을 간절히 바랬으나, 운영이는 툭하면 죽겠다고 하더니 결국 죽어버렸고, 김진사도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따라 죽어버렸다. 비록 다시 저승과 천상에서 만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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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문학 감상문]춘향전자기계발 생활/서평 2009. 4. 23. 02:32
춘향전은 어릴 적 부터 가장 가깝게 접해오던 고전 중의 하나이었는데 원문을 모두 다 읽은 것은 처음이었다. 춘향전의 전체적인 줄거리를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읽기 전에는 쉽게 훑어 보는 식으로 봐도 되겠구나 라고 생각했었는데, 춘향전에 쓰인 언어유희와 묘사들이 생경하면서도 기발하고 재치있어 보는 동안 아는 내용이었으면서도 굉장히 재미있었다. 그리고 생각보다 글의 흐름이 무척 빨랐고, 그러면서도 부분부분 정확히 묘사가 된 것이 쉽게 봐서는 안 될 이야기로구나 하는 것을 깨달았다. 춘향전 중에서 가장 나의 마음을 빼앗긴 것은 이도령이 평양으로 가야한다는 사실을 춘향이에게 전하는 부분이었다. 춘향에게 슬픈 소식을 알려야 하는 이도령의 답답한 마음과 사실을 알지 못해 안절부절 못하는 춘향의 기분이 그 둘의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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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명의가 전하는 건강이야기>를 읽고자기계발 생활/서평 2009. 4. 5. 01:25
한의학에 궁금한 점이 있다면 읽어보자. 를 읽고 도서명: 명의가 전하는 건강이야기 저자: 김이현 출판사: 가치창조 1. 서평 의뢰를 받고서 의뢰를 받은 책 제목을 들었을 때 처음 들은 생각은 '앗, 어려우면 어쩌지'였다. 하지만 다행히도 굉장히 쉽게 쓰여진 책이라 가볍고 빠르게 읽을 수 있었다. 부제가 '현대인을 위한 눈높이 한의학'이라는데 저자는 눈을 낮춰서 일반인에게 맞추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해서 썼다. 한의학을 쉽게 풀이해서 쓴 책인데 중간중간 삽화도 있어서 읽기 굉장히 무난하다. 무엇보다 가정에 하나쯤은 이런 책이 있으면 좋겠다. 특히 아이가 있는 집안이라면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책이 아닐까? 물론 요즘은 지식인을 비롯하여 인터넷을 검색하면 의학 정보는 쉽게 찾을 수 있다. 하지만 그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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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기요사키와 트럼프의 부자자기계발 생활/서평 2009. 3. 18. 20:43
로버트 기요사키, 도널드 트럼프 지음 #1. 가장 마음에 들은 부분 스스로 자신에 대한 기대치를 높여라. 절대로 '충분한'정도에 안주하지 말고 그 이상을 이루기 위해 전진하라. 오늘날 세계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급속한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남들만큼만 해서는 경쟁에서 앞서갈 수 없는 것은 물론, 아예 경쟁에 뛰어들 자격조차 얻지 못할 수가 있다. 나는 젊은이들에게 네 가지 과제를 제시하고자 하는데, 그 첫번째 과제는 바로 세계의 변화와 진보에 발맞추어 스스로 끊임없이 변화를 꾀하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라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져 나오는 신기술을 배우고 익히는 것도 중요한 일이 될 것이다. 두번째 과제는 세계 정세에 대해서도 관심의 끈을 놓지 말라는 것이다. 우리는 이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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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을 넘어 희망의 미래로 -앨빈 토플러 <불황을 넘어서>자기계발 생활/서평 2009. 3. 10. 00:30
불황을 넘어 희망의 미래로 나가자!! 앨빈 토플러 앨빈 토플러 지음, 청림출판 펴냄 1. 책을 읽기까지 유명하고 또 유명한 앨빈 토플러의 신작 는 사실 1975년에 출간한 를 다시 출간한 것이라고 한다. 이유는 30년을 훌쩍 넘은 지금 그 책의 내용이 놀랄만큼 일치하기 때문이었다고 하니, 정말 앨빈 토플러는 대단하다!!!! 책은 처음에는 휘리릭 휘리릭 넘겨 보았고, 두 번째는 부분부분을 뽑아 읽었다. 불황과 경제 대공황 시나리오보다는 변화를 위한 전략 부분이 더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책을 처음 볼 때는 빨리 뒷 부분을 보고 싶어서 안달이 났었다. 그래 , 그래, 이런 시나리오가 있다면 그래서 어떤 방법으로 나아가야 할까? 이런 슈퍼인플레이션과 경제대공황을 우리는 극복해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 반 호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