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근처에 있는 차이나팩토리. 하지만 몇년 동안 늘 지나치기만 하고 가진 않았었는데... 이유는 사람이 많아서였습니다. 공연을 보러 올림픽공원에 갈 때에도 2시간을 기다려야 한다길래 하는 수 없이 그냥 나왔었는데요. 하지만 어느 평일 저녁, 좀 일찍 건대에서 친구와 저녁을 먹기로 했는데.. 큰맘 먹고 차이나팩토리를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ㅎㅎ 제 앞 손님은 예약하고 와서 바로 들어가는데, 저에게도 예약하고 왔냐고 묻길래 긴장을 했지만;; 일찍와서 그런가 거의 안 기다리고 바로 들어갈 수 있더군요. 이런! ㅋㅋ
차이나 팩토리 입구에는 이렇게 차를 팝니다. 얼그레이, 캐모마일, 쟈스민 등..
안내 받고 따라 가는데.. 우와! 이렇게 유리벽으로 조리 장면을 볼 수 있네요.
실내엔 이런 모습. 제법 중국(?!)스러운 빨간 쇼파 인테리어죠?
하지만 저희는 그냥 보통의 테이블석으로 안내 받았어요. 다음엔 예약하고 와야겠습니다. ㅎㅎ
차이나 팩토리를 고르는 방법은 이렇게?!
프리미엄 메뉴가 아닌,
일반 저녁 메뉴을 주문하면 한 사람당 음식을 세 종류까지 주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제한으로 딤섬과 디저트를 먹을 수 있다는군요. ( ㅎㅅㅎ) 딤섬을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는지 이제야 알았네요. ㅠㅠ 흑;;
차이나 팩토리는 메뉴판이 이렇게 커다란 종이로 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중국요리들이 어찌나 많은지;; 메뉴 고르는데 시간 꽤 걸렸는데요.
좋은 점은 메뉴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고, 맵기 정도도 나와 있어서 고르기 쉬워요.
주문한 메뉴는 메뉴판에 있는 네모칸에 연필로 표시하면 됩니다.
주류도 파는데요. 맥주도 여러 종류가 있고 공부가주, 죽엽수주 등의 술도 있네요.
공부가주 맛나는데! 여기서 만나네요. ( +_+) 하지만 독해서 한 잔 이상은 마시기 어려운 술 ㅋ
메뉴를 주문하고 후다닥 딤섬 바로 달려 갔습니다.
뜨거운 김 아래 딤섬이 가득.. ㅋㅋ
많은 양이 나와 있지는 않은데요. 바로 익혀 내놓느라 그런 듯합니다.
키티 모양, 물고기 모양.. 이외에도 다양한 캐릭터 모양의 딤섬이 있었어요.
다만 여긴 제가 싫어하는 단팥이 들어 있어서.. 손을 댈 수 없던..ㅠㅠ
튀김만두류도 있어요. ㅎㅎ 원래 이런 튀김만두는 안 먹는데.. 차이나 팩토리 것은 맛나요. +_+
에스프레소 머신과 아이스크림 기계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건 디저트바인데요. 디저트바는 참 단출하네요. ( -.-)
딤섬들을 가져와서 먹기 시작! 가운데 있는 큰 만두는 속이 단팥으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꺄악!)
하지만 다른 딤섬은 무척 맛나요. ㅎㅎ 오른쪽 딤섬엔 새우가 들어 있어 좋더군요.
맛나는 딤섬! 이 개구리모양의 만두도 속에 단팥이 들어 있었습니다. ( 또 당했어!)
여기는 제가 좋아하는 딤섬들의 모임.
특히 이 딤섬은 속에 새우가 알차게 들어 있어서 정말 많이 가져다 먹었어요. 맛나요. *(-_-)* 다음에 와서 또 먹어야지. ㅋㅋ
이 감자튀김은 빕스에서 많이 본 듯한 것이네요. ㅋㅋ
아까 미리 주문한 카모마일 차를 마시면서 요리를 기다렸습니다.
이건 짜사이죠? 무척 듬뿍 가져다 주시네요. 0ㅁ0)
매콤한 꿍빠오치킨입니다. 보기에도 매콤해 보이는데 확! 매콤한 맛이 올라오는게 맛나요.
그리고 이 괘씸한 양(?)의 요리는
매운안심찹스테이크인가 한데.. 저녁에만 먹을 수 있는 메뉴라네요.
양은 적지만 무척 맛나서 싹싹 먹었습니다.
이건
해물관자살볶음 요리입니다. ㅎㅎ
맛있는 요리엔 맥주가 함께해야죠!
차이나 팩토리는 심지어 맥주가 무제한 제공입니다. ( +ㅁ+)
꺄악. 딤섬과 맥주를 마음껏 먹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참 마음에 드네요.
이건 오룡해삼입니다. 속에 새우살이 들어 있고 그 겉을 해삼이 감싸고 있는 것이라네요.
속을 열어보면 이렇게 새우살이 가득 들어 있습니다.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던
갈릭치킨볶음밥. ㅎㅎ 딘타이펑의 볶음밥을 참 좋아하는데, 그곳 볶음밥 못지않게 맛났어요.
잘 구운 마늘이 함께 씹혀서 고소하고요. 느끼함을 확! 잡아줍니다.
그리고 이건 마파두부입니다. 이렇게 뚝배기 안에 담겨 나오니 꼭 무슨 찌개같죠?
맛나요. 하지만 마파두부는 음식 중에 제일 나중에 나와서 다 못 먹고 왔어요. 이미 딤섬을 많이 먹어서.. ( ㅠ_ㅠ)
이 거대하게 나온 사진 속 음료는 키위 생과일 쥬스입니다. ㅎㅎ (실물보다 사진이 더 큰 거 같아;;)
과일 쥬스 주제에 가격이 5천원에 달해서 먹지 말까 했지만, 갑자기 넘 먹고 싶어져서 주문했는데..
얼음 알갱이와 키위 씨가 씹히는 게 넘 맛났어요. +_+) 담에 가서도 먹을래요. ㅋㅋ (우리V카드 20% 할인에 위안을 삼으며 ㅋㅋ)
저녁을 다 먹고 마무리는 아까 에스프레소 머신에서 뽑아온 커피로 마무리!
아이스크림을 떠와서 아포가또를 만들어 먹기로 했습니다.
에스프레소를 아이스크림에 붓는데... 헉;; 컵 안의 커피가 테이블로 흘러서 실패;; ( -_-)..
그래서 다시 도전하기로 하고, 커피잔 안에 아이스크림을 넣은 다음 에스프레소를 넣기로 했는데요.
.... 에스프레소를 부어야 하는데 실수로 아메리카노를 붓는 바람에 역시 또 실패했습니다. ( -_-)..
하지만 만들어 놓은 아포가또들은 결자해지의 자세로 열심히 먹었다는.. ( ㅜ_ㅜ)
다 먹고 나오는 길에 본 이것은?! 바로 돌잔치상입니다. 차이나팩토리에서는 아기 돌잔치도 할 수 있어요.
이건 아기가 돌잔치 때 집을 물건들인가봐요. 깜찍하게 잘 만들어 두었죠? 5만원 짜리 돈도 있어요. ㅋㅋ
아기 꽃신이 참 앙증맞게 올라와 잇네요.
차이나팩토리 카페에 가보니
아기 100일 사진 콘테스트도 하던데..
1등에겐 돌잔치를 무료로 해주는 행사가 진행 중이네요. 흠.. 아기가 있다면 응모할만 할 듯합니다. ㅎ.ㅎ)b
딤섬과 중국 음식들을 맛나게 먹은 차이나 팩토리.
그냥 모두 뷔페식으로 되어 있는 곳들은 왔다갔다를 여러번 해야해서;; 꺼리는 편인데.. 여기는 메인 메뉴는 직접 가져다주고 딤섬과 디저트만 뷔페식이라 마음에 들어요. 맥주도 무제한이고요. 다음에 또 맥주와 딤섬 먹으러 가봐야겠습니다. ㅎㅎ
차이나 팩토리 건대점 / 서울특별시 광진구 화양동 4-20 / 02-455-5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