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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초맛집] 전복이 든 특회덮밥! 맛나는 한정식을 맛볼 수 있는 '남도여수 시즌2'
    일상 속 축복/호련의 멋집맛집 2012. 2. 29.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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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에 블로그에 삼성동 맛집으로 소개한 적이 있던 남도여수가 교대에 시즌 2를 새로 열었습니다. 남도여수 사장님이 호련이네 회사 대표님, 이사님과 꽤 깊은 인연을 갖고 계신 분이신데요. 얼마 전, 교대 남도여수로 전 직원을 초청하셨답니다!! 아직 개업 전이지만,  직원들에게 베타테스터(?)가 되어 평가 좀 해달라는 뜻으로 부르신 거였죠. 그래서 교대까지 점심을 먹으러 가서 맛을 평가하고 왔습니다. 평일 낮에 다녀오기엔 잠실에서 교대까지가 썩 가까운 거리는 아니었지만요.. ^^;; 11시 반에 출발해서 점심을 먹고 오니 1시 반이지 뭐에요. ㅇㅂㅇ)!! 그럼에도 두번이나 냉큼 다녀왔네요! 


    처음 갔을 땐 카메라를 놓고 가서 아이폰으로 찍었는데... 두번째 가서야 카메라를 챙겨갔어요. 휴~ 
    남도여수 시즌2는 한정식전문점입니다. 
     

    도착하니 테이블엔 이미 기본 상차림이 되어 있었는데요. 바구니에 담긴 이것은 황태포 말린 것이라고 합니다.
    굉장히 바삭해서 과자 같아서 계속 집어 먹게 되요. 맥주 안주로 정말 좋을 듯하더군요.
    그리고 오른쪽에 놓인 종지 안에는 젓갈이 담겨 있습니다. 


    기본찬은 젓갈과 함께 장조림, 도토리묵, 김치, 김이 있는데요. 특히 김이 어찌나 바삭하고 고소한지.. 넘 맛나요! 저는 심지어 장조림보다 더 맛나더라고요. ^^;; (물론 이래놓고 장조림도 다 집어 먹었지만 -_-)


    음식을 주문하니 먼저 샐러드를 가져다 주십니다. 딸기드레싱으로 잘 버무린 것이에요! 


    슥 떠서.. 


    접시에 예쁘게... 아몬드가 가득 들어 있어서 맛났습니다. 

    이어서 나온 것은 계란찜과 불고기입니다. 


    그리고 회! 정식에는 먼저 회가 나옵니다. 


    이전에 삼성동 남도여수에서도 감탄을 했지만! 남도여수의 회는 정말 품질이 좋아요. 


    두께도 두껍고 빛깔도 좋고... 회는 정말 맛나게 먹었습니다. *^^* 점심에 이런 회를 먹다니 무척 신나더라고요. 


    이어서 전이 나옵니다. 부친지 얼마 안 되어 따뜻한 전입니다. 저는 (저 뒤에 초점이 날아간 ) 깻잎전이 특히 맛났어요. ㅋ  


    이어서 주문한 음식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이건 보리굴비에요! 
    보리굴비가 뭔가 했는데 해풍에 잘 건조시켜 보리 속에 넣어 보관하는 굴비라합니다. 일반 굴비보다 가격이 더 비싼데요. 직원 분이 설명을 해줬는데 원래 굴비 크기가 이것보다 더 큰데 건조시켜서 이렇게 작아진거라고 합니다. 


    직원 분께서 직접 손으로 굴비를 쫙쫙 발라 주셨습니다. ㅎㅎ 


    처참하게 분해된 ㅠ 보리굴비입니다. 살코기가 희안하게 갈색이죠? 해풍에 말려서 과메기처럼 살코기가 요렇게 된 거라고 합니다. 이건 제 후배가 주문을 한 거였고, 제가 맛을 보니 좀 짜더라고요. 처음 왔을 땐 굴비를 먹었었는데, 제 입맛엔 포슬포슬한 보통 굴비가 더 입에 맞는 듯합니다. (엥;; 보리굴비가 훨 고급인거 같던데... 입맛이 저렴 ㅋㅋㅋ) 


    이건 황태구이에요. 간 알맞은 양념이 적당히 배여 맛납니다. 일반 식당에서 먹는 황태와는 다른.. 고급황태의 스멜이;; ㅇㅁㅇ);;  
    말린 건데도 황태살이 가득 찬 느낌이었어요.
     

    제가 주문한 음식은 바로 짜잔~ 


    짜자잔~~ 어마어마한 회의 양이 보이시나요? ㅋㅋ 


    짜자자잔~ 밥 한공기를 대접에 툭 던져 넣고 아까 접시의 회와 채소를 모두 부어버리면! 


    엄청난 회가 들어 있는, 그 이름도 훌륭한 '특회덮밥'입니다. 
    이걸 받아든 순간 해맑아지는 표정을 숨길 수 없었어요. 세상에! 회덮밥에 전복이 들어 있다니!
    오독오독 담백한 회덮밥! 먹어도 먹어도 회가 줄지를 않아요. 이건 회덮밥인지, 밥덮회인지 헷갈릴 지경이에요. 회도 무척 싱싱하고요.  아마 오래도록 그동안 먹은 회덮밥 중 최고로 기억될 듯하네요. ( ㅎㅁㅎ) 이 메뉴는 진짜 강추강추해요! 

    양도 꽤 많지만, 맛있어서 끝까지 다 먹게 되는.. 그런 회덮밥이랍니다. 다른 메뉴를 주문한 동료들과 나눠 먹었어요. ㅎㅎ 


    정식 메뉴를 먹고 나면 후식으로 음료를 주시는데요.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마실 수 있습니다. 아이스에 원샷이라 진하지는 않지만, 열심히 먹었더니 열이 나서 ㅎㅎ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싹 식혀줬습니다. 


    이것은 남도여수 메뉴판입니다. 점심정식이 25,000원에서 30,000원 선으로 가격은 꽤 센 편이죠. 하지만 음식의 질을 고려하면, 또 서초동이라는 위치를 생각하면 용서할 수는 있는 가격이네요. 나중에 부모님을 꼭 모시고 오고 싶어요! 

    제가 갔을 땐, 아직 개업준비 중이라 서툰 부분도 좀 있었습니다. 그래서 과감히 평가를 해서 말씀 드렸어요. 저희 회사 사람들 말고도 다른데서도 베타테스터(ㅋㅋ)로 손님들이 꽤 오셨더라고요. 원래 식당들이 개업 전에 미리 며칠 동안이나 사람들을 불러서 맛과 서비스를 평가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이렇게 식당을 열기 전에 먼저 가서 먹어본 건 처음이었어요! 식대에 직원 월급에 비용이 만만치 않을 텐데.. 개업 전부터 이렇게 준비를 하다니 좀 놀랍더라고요.

    부디 준비한 만큼 잘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식당이 개업하기도 전에 맛집 리뷰를 써보는 건 또 색다른 경험이네요. ^^;; 사진에 나온 음식의 양은 혹시 베타테스터라 더 많이 주신 걸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정식에는 저렇게 샐러드, 죽, 회, 전, 불고기뚝배기, 후식과 커피가 포함되어 있답니다. 

    혹시 다음번에 개업 후에 또 가게 되면 그때 다시 평가해보렵니다. 

    상호: 남도여수 시즌2
    전화번호: 02-537-6813
    주소: 주소는 나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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