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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포대 해수욕장에 가다
    여행기/국내 여행기 2012. 8. 13.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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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와 함께 별 계획 없이 간 강릉 여행. 숙소도 여행 전날 급하게 예약했는데요. ㅋㅋ 우리가 간 곳은 '시에스타'라고 경포호 근처에 있는 펜션 겸 모텔인데, 모텔에 묵어도 야외 바비큐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곳이었어요! (하지만 고민 끝에 바비큐는 안 해먹었다는.. 0_0) 1박에 8만원으로 하룻밤 묵기에는 그럭저럭 괜찮은 곳이었습니다.


    모텔 방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시에스타에는 펜션, 모텔 외에 이렇게 캠핑카 숙소도 있어요. 캠핑카 안에서 묵는 것도 재미있을 듯하네요. ㅋ_ㅋ 다음엔 이런 걸 한번 해볼까나~ ㅎㅎ 


    시에스타에서 5분만 걸어가면 바로 경포해변이 나와요~
     

    강문솟대다리 안내돌


    강문솟대다리에서 기념사진 한장. 이 원피스는 베이징에 여행갔을 때, 수수시장에서 저렴하게 산 건데..ㅋㅋ 여행 올 때나 한번씩 꺼내 입네요. 이 솟대다리에서 왼쪽으로는 경포대 해수욕장이, 오른쪽에는 강문 해변, 송도 해변, 강릉 해변이 나옵니다. 이곳에서 강릉항(안목항)까지 8,900걸음이라네요. 

    경포 해변에서 

    파도를 즐기는 연인

    모래 찜질과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


    이날은 날이 꽤 흐리고 선선했어요. 파도도 꽤 높더라고요. 저희는 이번 여행 때 물에는 안 들어갈 생각으로 수영복이나 다른 준비는 안 해오고 파라솔에 앉아 바다를 즐겼습니다. ㅎㅎ (시에스타에서 파라솔 무료 쿠폰을 나눠 주길래 알뜰하게 챙겨왔어요 ㅋㅋ)

    하얀 파도 거품




    해수욕장 인증 사진


    갑자기 파도가 덮쳐서 놀람


    모래사장에 포대를 깔고 앉은 나와 친구


    발에 모래가 가득


    파라솔 아래 쉬는 우리, 그리고 바다



    한참을 누워 있었을까, 어느새 안전요원들이 사람들이 더 이상 바다에 못 들어가게 막더군요. 아무래도 파도가 심상치 않은 듯합니다. 하늘도 많이 흐리고..
     

    바다 구경하는 사람들 너머 넘실대는 파도


    해파랑길을 걷다 


    한참을 누워 있다가, 바다를 따라 걸어가보기로 했습니다. 물어보니 30분 즈음 걸으면 안목항이 나온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친구와 여유있게 걷기로 했는데.. 마침, 안목항으로 가는 길이 해파랑길이네요.


    바다를 따라 소나무숲이 주욱 이어집니다. 길 앞에는 죽 늘어진 소나무길이, 왼편에는 바다가 넘실대는 해파랑길.


    해파랑길을 함께 걸은 친구, 서정.


    작은 소나무 묘목들.


    세상에서 가장 근무하고 싶다는 동해의 초소. 


    소나무 사이의 벤치에서 어느 부부가 쉬고 있습니다. 


    어느새 송도 해수욕장을 지나 강릉항까지 왔네요. 아마 한 시간 반 정도 걸린 듯합니다.  

    십년지기 친구와 단둘이 별 이야기 없이 걸었던 해파랑길. 날은 좀 서늘했지만 무척 기분이 산뜻해지는 듯했습니다. 

    다음에는 '커피거리'로 유명한 강릉항(안목항) 이야기를 소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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