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 맛의 거리를 쭈욱 들어가서 화양시장으로 꺾는 골목길에는 '빌리'라는 자그마한 스테이크 전문점이 있답니다.
작지만 사람이 워낙 많아서, 번호표를 받고 2~30분은 기다려야 먹을 수 있는 곳이예요.
심지어 예약도 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어쩔 수 없이 기다려야 해요.
빌리는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있는 작은 레스토랑입니다.
여기가 레스토랑 안인데 매우 북적북적해요. (왠지 이국적이기까지 했어요.)
웨이트리스 언니 복장이 너무 귀여워서 찍어버렸습니다. (죄송~'ㅂ')
에피타이저로 스프가 나오고 맛있는 드레싱의 샐러드와 함께 밥이 나옵니다.
참치 스테이크예요. 가격은 9900원이예요. 연어스테이크도 같은 가격인데 다음엔 꼭 연어를 먹어보고 싶어요!!
하트모양은 당근이예요. 센스만점!!
등심 스테이크는 13,900원입니다. 다른 레스토랑에 비해 저렴한 가격이지만 맛은 절대 지지 않아요.
고기도 질기지도 않고 너무 연하지도 않은데, 사르르 녹습니다. 'ㅂ'!!
함께 나오는 감자샐러드도 담백해서 좋아요. 일반적인 감자샐러드와는 맛이 살짝 다릅니다.
하우스 와인을 살짝 곁들여 먹었는데도 3만원이 되지 않는 가격이었답니다. 매우 만족했어요.
문 밖에는 계속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어요.
좁고 약간 낡은 가구들이 있지만, 왠지 그런게 더 정겨울 때 있잖아요. 북적북적한게 오래된 전통있는 맛집같은 느낌.
단골이 될 것 같아요. 무척 마음에 듭니다.
호련의 맛집점수: 10점만점에 9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