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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나무숲 죽녹원, 담양의 명소를 찾다
    여행기/국내 여행기 2010. 5. 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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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양의 명소 죽녹원은 예전에 한석규 씨가 휴대폰 CF를 찍기도 했던 장소입니다. 따르릉!! 하고 울리는 벨소리가 들리고 한석규 씨가 대나무 숲을 거닐며 '잠시 꺼두셔도 좋습니다'라는 멘트를 했던 CF였죠. 그 광고가 나올 당시에는 휴대폰을 많은 사람들이 갓 쓰기 시작하여 지하철 등을 타면 여기저기서 따르릉!! 소리와 함께 군밤타령 벨소리가 들렸는데요. 그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심기가 불편했어요. 마침 적절하게 대나무 숲을 거닐며 가끔은 휴대폰을 꺼놓으라고 조언을 하는 광고에 여러 사람들의 호응이 높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 CF에 나온, 대나무가 가득 있는 죽녹원에 다녀 왔습니다.


    죽녹원 입구에 들어서면 웬 팬더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호련의 친구 솥양은 디카의 팬더들을 보고 "설마 이 팬더들이 모두 진짜는 아니겠지?" 하고 물었는데요. 다행히(?) 진짜는 아니고 모두 팬더 모형입니다. 팬더가 대나무를 좋아한다고 하니 모형을 갖다둔 모양인데요. 그 외에 별 연관성은 없어 보였습니다.

    팬..팬더인척 하지마;;


    입구에만 있는게 아니라 안에 들어가서도 팬더들을 볼 수 있는데요. 오래 되어서 이미 칠도 많이 벗겨졌네요. 별로 죽녹원과 어울리는 것 같지 않고..

    안 예쁜 팬더들..


    대나무들이 정말 많죠? 빽빽한 대나무 숲이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간혹 보수 중이라 갈 수 없는 길도 더러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꽤 잘 꾸며두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역시 저희는 일찍 도착해서 사람은 많지 않았고요. 길 가는 동안 대나무들 사이에 있는 '죽순 등'과 계단 사이의 등도 있는 걸 보니 밤에 와도 무척 멋졌을 것 같아요.


    대나무 덕분에 어떤 사진을 찍어도 명작이 나오는 것 같아 기분이 참 좋았어요. (+_+)

    숲을 걷는 이사님과 대리님들...마음에 드는 사진


    죽녹원 안은 생각보다는 컸지만 걷기에 다리 아픈 정도는 절대 아니고요. 지정된 길만 걸어서 한바퀴 돌고 올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아침 운동 겸 산책을 나온 듯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명상하러 오기에도 참 좋겠죠?


    '사랑이 변치 않는 길'과 '운수대통 길' 중 당신은 어느 길을 걸어가시겠습니까?


    우리는 '사랑이 변치 않는 길'을 갔답니다.


    예쁜 포토존도 있습니다. '사랑이 꽃피는 쉼터'입니다. 이름이 재미있죠? (사실 '사랑이 변치 않는 길' 명칭을 보고 사랑이 더 생기지 않고 변치 않기를 바라다니 저 이름은 아마 남자가 지었겠지.. 하는 이상한 생각을 했는데-_-;; 꽃피는 쉼터 이름을 보고 다시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사랑은 자꾸만 꽃피고 더욱 깊어져야죠. ㅎㅎ)

    죽녹원 안에는 이렇게 '노무현 대통령 방문기념' 사진도 걸려 있었습니다. 보기 좋네요. ^^*

    2007년 5월이니...돌아가시기 2년 전에 오셨군요


    길 중간중간 쉼터와 정자가 많이 보였습니다. 회사 대표님과 이사님께서 나란히 앉으셔서 핸드폰을 보고 계시네요. ^^

    이사님과 대표님...다른 듯 닮으신 두분


    정자도 대나무로 만들어졌습니다.


    대리님들은 정자 기둥에 대고 장난을 치시기도 했죠.

    장풍 연습을 하시는 대리님들


    정자 외에도 벤치들도 볼 수 있었어요. 이 벤치는 대나무 벤치인데요. 처음에는 진짜 대나무인줄 알고 찍었는데, 그냥 '대나무 모형'입니다. ㅠ.ㅠ) 그래도 꽤 아기자기하니 귀엽죠?


    간혹 이렇게 팬더 모형이 있는 벤치도 있었습니다....(왜 포즈와 표정이 다 똑같은거야. 게다가 오른쪽 넌 왜 축구를 하냐고 -ㅁ-!!!)

    역시 죽녹원과 사뭇 어색한 팬더들-_-;;


    대나무 숲에서 기분 좋게 산림욕을 했습니다.

    대나무를 찍는 대리님




    죽녹원 안에서 바라본 하늘입니다. 대나무들로 빽빽해서 하늘이 잘 보이지 않죠? ^^  대나무들의 키가 모두 무척 큽니다. 그야말로 죽죽이군요.


    006 피버 대리님이 제 카메라를 이용해서 멋진 작품을 만들어 주셨어요. 바람이 많이 부는 대나무 숲의 느낌이 드는 사진입니다.


    이렇게 죽순들도 쉽게 볼 수 있었어요. 죽순이 자라는 건 처음 본 것 같아요. 이 죽순이 비를 먹으면 쑥쑥 순식간에 자란다니 참 신기합니다.



    여기저기 솟아 있는 죽순들


    대나무 숲에는 이렇게 대나무 종류를 소개하는 팻말도 볼 수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죽녹원 안에는 '대나무로 만든' 제품들도 판매하고 있었어요. 대나무활이라던가, 대나무 찜그릇, 대나무 회초리, 죽부인 등이 있었답니다. (호련은 아무것도 안 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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