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에티는 아침마다 나를 깨우곤 하는데..
내가 일어날 시간에 깨우는 게 아니라, 자기가 놀고 싶을 때 깨우는 게 문제.
그래서 종종 피곤한데 아리에티가 깨우면, 방 밖으로 아리에티를 쫓아내는 일이.... 거의 매일이다. ( ㅜ_ㅜ)
설 연휴 첫날, 늦잠을 자고 싶지만(사실 이미 잘 만큼 잤지만..) 아리에티가 깨워서 눈을 떠보니..
방 안에 아침 햇살이 가득했다.
고양이가 있는 이 풍경이 참 좋아 아이폰으로 찰칵 찰칵..
얼마 전 바꾼 커튼이 방과 참 잘 어울려 만족!
내가 놀아주지 않으니, 어젯밤 가지고 놀던 비닐봉지를 앞에 두고 두리번 거리는 아리에티..
어디 갖고 놀 게 없을까냥? 두리번 두리번..
집사놈은 놀아주지도 않고 괘씸하다냥.
별로 놀잇감이 없다고 생각했는지 내 옆에 와서 다시 뒹굴대는 아리에티.
사진을 찍으니 기꺼이 포즈를 취해 주신다. 사진 작가
가 될 사람의 고양이답소!
아리에티가 기분 좋을 땐 이렇게 발라당..
예쁘게 찍으라냥!
남은 연휴 즐겁게보내시고, 새해에는 소원 성취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