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에 있는 '용다방'입니다. 커피점 주인의 이름 마지막 글자가 '용'이라고 해서 이름을 이렇게 짓게 되었다고 하네요. 가게 문을 연지는 1년이 조금 넘었지만 인테리어 소품이 정말 많은 곳이예요.
한동안 커피점 이름이 '용다방'이 아닌 '용카페'인 줄 알았어요. 우리말인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다방'이라는 말이 약간 낯설군요. ^^;;
천장에 걸린 엽서에는 카페를 찾아온 손님들이 적은 글이 있습니다. 용다방에 대한 응원글이나 사소한 메모들이 가득 적혀 있어요. 커피점 주인의 말로는 처음에는 약간 '반강제'로 쓰도록 하기 시작했는데, 점차 손님들이 많이 쓰기 시작했다고 해요. ^^
진한 아메리카노 향이 참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넙죽한 잔 크기가 커서 마음에 드네요. 옆에 보이는 것은 쿠키입니다. (처음에는 초콜렛인 줄 알았죠.)
카페 안에는 책도 많이 있어요. 만화책도 많은데 '몬스터'와 '20세기 소년'이 있는 것을 확인했지요. (완소완소)
손만 뻗으면 만화책을 바로 집을 수 있네요. 앉아서 책을 펴들고 싶은 충동이 마구 생기게 하는 쇼파입니다. 그때는 몰랐는데 사진을 보니'이누야사'도 있군요. 카페 주인의 센스에 박수를 보냅니다.
용다방은 '착한 가게'라고 해서 사회복지 공동 모금회의 '사랑의 열매'에 매달 일정 수익금을 기부를 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이곳에서 판매되는 '착한 쿠키'는 수익금의 50%를 기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가게에서는 담배도 팔고 있고 가게 안에 담배냄새가 좀 나요. 흡연을 싫어하시는 분에게는 약간 비추입니다. (ㅠ_ㅠ)
카운터에 있는 벨인데 '요기'가 참 귀여워서 찍어 봤습니다.
위치는 합정역과 상수역 사이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