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 토마토 메일/빨강 토마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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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토마토 메일 54. 보물은 늘 가까이에빨강 토마토 메일/빨강 토마토 이야기 2009. 8. 1. 07:07
#1. 안녕하세요. 호련입니다. 오늘의 이야기는 '보물은 가까운 곳에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20대 분들께 종종 듣는 말이 있습니다. '하고 싶은 게 없어.', '뭘 해야 좋을지 모르겠어.' 분명 그들도 어린 시절, 10대 때 꿈 꾼 장래희망이 있었을텐데 그런 꿈들이 20대 때 '유망직종'으로 바뀌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린 시절 호련의 주변 친구들은 장래희망을 '회사원'이라고 정한 아이를 거의 보지 못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회사'(혹은 공무원, 선생님)를 못 들어가면 마치 자신을 실패한 인생처럼 여기는 경우가 있지요. 예전에 'KITA 최고경영자 조찬회'를 갔을 때의 일입니다. 최고경영자 모임이라 호련을 빼고는 모두 어느 기업의 CEO이거나 CEO의 자제분들이었지요. (물론 전 뻔뻔하게 그때의 제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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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토마토 메일 53. 자신에게 주문을 걸어요빨강 토마토 메일/빨강 토마토 이야기 2009. 7. 24. 00:46
#1. 말버릇을 보면 사람이 보인다. 안녕하세요. 호련입니다. 오늘은 '혼잣말'과 '말버릇'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언어학에서는 사람의 말실수나 말버릇이 그 사람의 심리상태를 반영한다고 말합니다. 가령 회의를 시작하는데 진행자가 '이제 회의를 끝내겠습니다.'라는 말실수를 한다면, 그 진행자의 마음 속에는 얼른 회의를 끝냈으면 하는 심리가 있기 때문에 무의식 중에 그런 실수를 하는 것이라고 하죠. 평소 자신의 언어습관이 자신의 생각을 나타내는거예요. 그래서 말 한마디, 한마디할 때마다 주의를 기울여서 말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습니다. '완전 다 짜증나', '왜 맨날 재수없는 일만 생기냐' '내가 그렇지 뭐' 이런 말은 굳이 말로 내뱉지 않아도 듣기만 해도 불쾌감을 확 불러오는 말이지요. 부정적 말버릇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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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토마토 메일 52. 이루어질 때까지 생생하게 꿈꿔라빨강 토마토 메일/빨강 토마토 이야기 2009. 7. 17. 08:53
#1.R=VD 안녕하세요. 호련입니다. 오늘의 토마토메일의 주제는 R=VD(Realization=Vivid Dream)입니다. '생생하게 꿈꾸면 이루어진다.' '믿고 구하면 이루어진다.' '그렇다고 생각하면 진짜 그렇게 된다.' 등 수없이 주변에서 들어왔던 이야기이기도 하고, 그렇기 때문에 마음에 정말 와닿지 않았던 이야기이기도 하며, 자기계발서 서적에서 정말 기본으로 늘 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예전에 토마토메일의 애독자인 지인에게 이 주제의 글을 잘 써달라는 부탁을 받은 일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R=VD에 대해서 오해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부디 그 사람들의 오해를 풀어줄 수 있게 토마토 메일에 써달라고 했지요. (덕분에 어떻해야 잘 쓸지 고민했습니다. ^^) 국내서적에는 이지성 작가님의 에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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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토마토 메일 51. 지갑에 목표를 넣어요.빨강 토마토 메일/빨강 토마토 이야기 2009. 7. 10. 08:50
#1.목표와 항상 함께 다니자 안녕하세요. 호련입니다. 토마토 메일에서 가장 많이 다룬 주제가 이 '목표'이야기 같네요. 목표라는 단어는 가끔씩 부담스럽게 느껴지죠. 비전보드를 만들어 놓고 '이건 꼭 해야해!!'라고 생각하는 목표를 붙여 놓고서, 너무 부담스러워서 떼버린 적도 몇번 있었답니다. 생각해보면, 그런 목표들은 가슴을 뛰게 하는 목표들이 아니라, 누군가가 해야한다고 말해주었던 목표라던가, 정말로 원했던 것들은 아니었지요. (단지 욕심이었을까요?^^) 오늘 메일에서 '지갑에 목표를 넣어 다니라'말하는 것은 '거창한 목표'들이 아닙니다. "1년에 한번은 해외여행을 간다!!", "한달에 두권은 반드시 읽는다"와 같은 작은 일상의 목표 한두가지도 좋아요. 자신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고, 흥분시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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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토마토 메일 50.무심코 하던 생각 찾아내기빨강 토마토 메일/빨강 토마토 이야기 2009. 7. 2. 23:53
#1. 생각을 쓰면 생각을 발견할 수 있다. 안녕하세요. 호련입니다. 오늘도 전편에 이어 '고민 해결법'에 대한 이야기랍니다. 49회에서 고민거리가 있을 때 글로 적어보면 머릿 속으로 괴롭게 생각했던 것들이 작고 쉽게 느껴지고 한결 마음이 편안해진다는 말을 했지요. 고민의 '실체'가 보이고 '문제점'이 확실히 파악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이렇게 글로 써 보면, 평소 자신이 하던 생각이 명쾌하게 정리되고는 하지요. 그리고 또 평소 자신이 무의식 중에 하고 있던 생각을 발견할 수 있어요. 전에는 미처 파악하지 못했던 자신의 편견이 드러나는거죠. 가령, 이런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구나. 나에게 이것이 부족하다고 믿고 있었구나 하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지요. 정말 객관적으로 그런 것인지, 잘못된 채점표를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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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토마토 메일 49. 고민 때문에 괴로울 때빨강 토마토 메일/빨강 토마토 이야기 2009. 6. 26. 01:52
#1. 두번째 이야기 시작 안녕하세요. 호련입니다. ^0^) 블로그에 예고해드린 대로 오늘부터 토마토메일의 시즌2가 시작됩니다. 재미있는 캐릭터를 출연시켜보았습니다. (^^'솥'은 호련의 '전생의 남편'양 입니다.) 시즌2도 되었고하니 재미있는 시도를 앞으로 많이 해볼까 합니다. 호련의 이야기를 주로 쓰고, 창작품도 많이 보여드릴게요. 시즌1의 딱딱한 글에서 이제는 시즌2의 일상생활의 소소한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고민을 글로 쓰자'라는 거랍니다. #2. 고민이 있을 때는 글로 써보자. 살면서 우리를 항상 따라오는 것은 이 '고민'이라는 놈입니다. 해도해도 끝이 없고, 일년 전, 한달 전 고민이 무엇인지 기억도 안나곤 하는데도 우리는 늘 여러가지 고민을 하곤 하죠. 적당한 문제의식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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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토마토 메일 48. 임계점을 넘자.빨강 토마토 메일/빨강 토마토 이야기 2009. 6. 19. 03:06
#1. 꿩알 이야기 ‘스스로 알을 깨면 한 마리의 병아리가 되지만 남이 깨주면 계란 후라이가 된다. -J.허슬러- 오늘은 꿩알 이야기로 메일을 시작합니다. 얼마 전, 핸드폰으로 포토메일을 몇장 받았습니다. 전직장에서 호련이 담당한 거래처 사장님이 직접 알 부화기를 제작하셔서 꿩을 부화에 성공하셨답니다. 그래서 새끼 꿩이 알을 깨고 태어나는 장면을 실시간으로 찍어서 포토메일로 보내주셨지요. 알 부화기를 만든 이후 처음으로 성공하는 날이었기 때문에 사장님은 무척 기분이 좋으셨고, 저도 흔히 볼 수 없는 장면을 덕분에 실감나게 볼 수 있어서 무척 재미있었어요. 그런데, 부화된 꿩은 원래의 예정일을 넘겨서 며칠 늦은 날짜에 알을 깨고 나왔다고 해요. 꿩이 부화되기 며칠 전, 제 날짜에 꿩이 알을 깨지 않기에 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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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토마토 메일 47. 행동함이 없는 행동함빨강 토마토 메일/빨강 토마토 이야기 2009. 6. 12. 15:29
#1. 아무것도 아니기에 행복한 호련 대학시절 호련이 듣던 교양강의에 "자신의 묘비명" 발표하기 시간이 있었습니다. 도화지에 나름 묘비를 예쁘게 그려서 손에 들고 간 호련이 발표한 묘비명은 "아무것도 아니었기에 행복하였노라" 입니다. 호련이 행복한 것은, 훌륭한 작가였거나 공부를 잘한 사람이었다거나 예쁜 여자였거나 누군가의 착한 딸이었기 때문이 아니라 그저 아무것도 아닌 호련 자신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늘 무언가가 되어야 한다고 강요받습니다. 학교에서는 공부 잘하는 학생이 되어야 하고, 반드시 돈을 많이 버는 가장이 되어야 하고, 언제나 착한 아들, 딸이 되어야 하며, 회사에서는 일 잘하는 사원으로 불려져야지만 하고, 누군가를 결코 실망시키지 않는, 실수를 하지 않는 연인이 되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