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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길 모던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 퍼블릭하우스 플러스 PUBLIC HOUSE+일상 속 축복/호련의 멋집맛집 2013. 12. 1. 18:50반응형
불금에 어디 주로 가세요? 맛있는 음식도 먹고 싶고 불금을 마음껏 즐기고 싶은데.. 그렇다고 밤새 놀기에는 조금 피곤한.. 그런 날이 있죠? 오늘은 경쾌한 느낌의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소개할게요. 가로수길에 있는 모던한 분위기의 퍼블릭하우스 플러스입니다. 이곳은 살짝 클럽(!!)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에요.
퍼블릭하우스 플러스는 가로수길에 이미 있는 '퍼블릭 하우스' 레스토랑의 세컨 브랜드인데요. 기존의 '퍼블릭 하우스'가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느낌이라면, '퍼블릭 하우스 플러스'는 훨씬 모던한 분위기로 칵테일과 함께 이탈리안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랍니다.( 퍼블릭 하우스 플러스는 퍼블릭 하우스 건물 지하에 있어서 위치도 가까워요. 그날에 따라 마음에 드는 분위기를 고르시면 될 듯^^)
레스토랑 앞도 마치 클럽처럼 생겨서.. 저는 처음엔 못 알아챘네요! (@_@)
입구로 내려가는 계단부터 느낌이 다릅니다. 쿵짝쿵짝~ 저는 이런 분위기가 정말 좋아요. ㅋㅋㅋ
레스토랑에 들어서니 깔끔한 분위기의 인테리어와 파랗고 보랏빛의 불빛이 가득합니다. 음악도 경쾌하고요.
벽 한 쪽에는 프로젝트빔에서 공연 영상을 계속 틀어줍니다. 왠지 나도 같이 흔들흔들~
칵테일을 만드는 곳 옆에서는 화덕도 보입니다. 여기에서 직접 화덕피자를 굽는데요! 클럽 분위기 속에서 칵테일과 화덕피자를 같이 먹을 수 있다니 무척 마음에 듭니다. ㅋㅋㅋ
예약을 하고 가서 자리가 미리 세팅되어 있었어요. 분위기에 맞춰 테이블도 꽤 자유로운 느낌.
테이블 세팅도 메뉴판도 모두 모던~모던~한 분위기. (모던하다라는 말을 우리말로 어떻게 표현하지?ㅋ)
메뉴판은 노트처럼 되어 있어요. 위 사진은 설정샷인데도... 뭐 먹을지 고르는 저의 신나는 마음이 잘 드러났네요. ㅋㅋㅋ
가장 먼저 주문한 것은 바로 화덕피자입니다. 화덕을 보니 피자를 안 먹을 수가 없겠더라고요. 이곳에서 가장 인기 있다는 4종 치즈와 시금치를 곁들인 피자입니다. 요즘 저는 이렇게 채소가 잔뜩 얹어 있는 피자가 마음에 들더라고요. 게다가 제가 좋아하는 치즈가 네 종류나 들어 있다고 하니 더욱 마음에 들었어요.
파마산, 모짜렐라, 고르곤졸라와 부팔라가 들어 있습니다. 치즈가 네 종류나 되지만 시금치가 많아서 굉장히 상큼합니다. 전혀 느끼하지 않아요!
그리고 이 집의 자랑이라는 직접 반죽한 피자 도우! 피자 도우가 군데군데 타 있는데 도우의 맛이 굉장히 독특합니다. 설명을 들으니 이렇게 맛있게 태우는 것도 기술이라고 해요. 그동안 화덕피자는 자주 먹었지만 이렇게 도우를 태운 건 처음 먹어봤어요. 쫀득하고 독특해서 도우만 먹어도 맛이 나더라고요. 신기했어요.
피자 위에 시금치를 어찌나 듬뿍 얹어 주시던지.. 토핑을 먹는 건지 샐러드를 곁들여 먹는 건지 ㅋㅋ 몸에 좋은 시금치를 같이 먹으니 좋네요.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파스타도 주문했어요. 저는 집에서 파스타를 만들어 먹은 이후로는 밖에서 파스타는 잘 안 사먹는 편이었는데.. 이 집 파스타는 좀 독특해서 궁금했어요. 무려 직화 불고기와 부추를 얹은 오일 파스타, 퍼블릭 불고기 올리오!
직화 불고기에 부추라니, 상당히 한국적인 느낌이죠? 불고기와 페투치네 오일 파스타가 상당히 잘 어울립니다. 부추가 들어 있다니 몸에도 좋고. 파스타를 좋아하지 않는 남자 분들 입맛에도 잘 맛을 듯해요. 이런 독특한 파스타 정말 좋아요. ( ^ㅁ^)b
함께 간 두 남자 사람 친구가 좋아한 불고기 올리오 파스타
파스타는 불고기 올리오 외에도 해장 봉골레와 매운 홍합 토마토 파스타가 마련되어 있어요. (이름만 들어도 끌리는 해장 봉골레 ㅋㅋ 다음에 또 오게 되면 먹어보고 싶어요)
그리고 함께 주문한 허브 치킨 스테이크입니다. 저는 처음에 음식 나온 걸 보고 웬 샐러드가 나왔음? 했는데 알고보니 치킨 스테이크네요. 이 집은 '채소를 아끼지 않는다'가 사훈인지 채소가 참 잘 나옵니다. 따로 샐러드를 주문하지 않아도 채소를 잔뜩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완전 매력적이에요. ㅋㅋ
발사믹 소스와 파마산 치즈를 뿌린 야생 루꼴라가 가득한 이 스테이크에는 구운 양송이, 호박, 토마토가 잔뜩 들어 있습니다. 토마토 구이도 정말 맛나지만 향긋한 양송이도 상당히 맛있었어요.
스테이크는 치킨에 허브를 넣고 오븐에 구운 것인데 위에는 모짜렐라 치즈를 얹었더라고요. 치킨 살이 꽤 부드럽고 고소합니다. 치킨을 이렇게 스테이크로 먹을 수 있다니 괜찮네요. 역시 치킨은 어떻게 해 먹어도 좋은 듯. 역시 치느님.
셋이 먹기에 양은 괜찮았어요.
이런 분위기에서 술이 빠질 수 없죠! 퍼블릭하우스 플러스에서 마가리타가 인기라고 해서 두 종류를 주문했습니다.
이건 스트로베리 마가리타입니다. 큼직한 딸기가 들어 있는 상큼한 마가리타에요. (딸기는 냉동딸기에요~)
그리고 블루레몬 마가리타도 주문했어요. 푸르딩딩한 색이 인상적!
제 입맛엔 스트로베리보다 블루레묜이 더 좋았어요. 상큼새콤한 맛이 음식이랑 같이 곁들여 먹기 좋더라고요.
다만 아쉽게도(?) 알콜 도수는 낮아요. 그냥 음료로 생각하고 드셔도 될 듯해요. 음료는 이 외에도 에이드, 쥬스, 아메리카노가 있어요.
술도 종류가 많은데 맥주, 보드카, 예거마이스터, 아구아, 마티니 등이 있습니다. 마티니 샘플러도 있던데 궁금하더라고요. 저는 음료보다 술이 더 좋습니다. ㅎㅎ
퍼블릭하우스 플러스에서는 피자, 파스타, 핫팬 요리를 한 종 이상씩 주문하면 마가리타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니 꼭 드셔보세욥. 바깥은 쌀쌀한 날씨였는데도 화덕이 있어서 그런지 실내는 꽤 따뜻해서 겨울에 먹기에도 괜찮더군요. ㅋ
이 집은 피자 종류가 많아요. 위 사진 외에도 단호박무화과, 베이컨에그, 야생버섯 풍기 등 독특한 토핑의 피자가 있더라고요. 피자 좋아하시는 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 (+_+)/ 저는 야생버섯 풍기 피자도 먹어보고 싶더라고요. ㅋㅋ
스테이크도 치킨 스테이크 외에도 한우 스테이크도 있는데 이건 미리 3일 전에 예약해야 하네요. 참고하세요. ^^*
포스팅 재미있게 보셨나요? 저는 이곳을 올포스트의 이슈로그에 선정되어서 블로그 체험으로 다녀왔어요. 어느날 친구가 링크를 던져줬는데.. 제가 좋아하는 피자가 있길래 신청했더니 덜컥 선정되었다는.. ㅋㅋㅋ 요즘은 클럽 같은데 갈 기회가 통 없는데 뭔가 분위기가 신나고 음식도 맛있어서 좋더라고요. 클럽 대리만족을 여기서 ㅠㅠㅋㅋ 이곳 사장님이 평소에 음식 나오는 거랑 똑같이 나온다고 했으니 양이나 퀄리티는 제가 올린 사진과 다르지는 않을 듯해요. 저도 나중에 피자 좋아하는 친구 데리고 또 와보려고요.
가로수길에서 화덕피자와 먹으며 자유로운 불금을 즐기고 싶은 분들께 퍼블릭 하우스 플러스를 추천해요~ 위치는 신사역 8번 출구에서 멀지 않습니다.
퍼블릭 하우스 플러스 / 강남구 신사동 536번지 지하 1층 / 02-542-3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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