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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맛집 ] 갈릭소스 등심 스테이크와 나시고랭 - 참 괜찮은 '메리고라운드스테이크키친'일상 속 축복/호련의 멋집맛집 2013. 9. 26. 23:45반응형
메리고라운드라는 이름의 레스토랑은 프랜차이즈라 몇 번 이름은 들어봤지만 딱히 갈 기회는 없었는데요. 홍대에서 점심을 먹으러 밥집을 찾던 중 우연히 메리고라운드를 발견하고 '여기나 가볼까?' 하고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가게 앞 메뉴판에 적힌.. 평일 런치메뉴가 꽤 저렴했거든요. ㅎㅎ
레스토랑 안에 들어서니 커다란 회전목마가 반겨줍니다. 메리 고 라운드(Merry go round)는 즐겁게 빙글빙글 돌다는 의미로 '회전목마'를 뜻하거든요. 다음 웹툰 중에 메리 고 라운드에 착안해서 이름을 딴 '대디 고 라운드' 웹툰이 있기도 합니다.
<대디 고 라운드>의 프롤로그 중에서
이렇게 웹툰 <대디 고 라운드>에서도 아빠와 딸이 빙글빙글 놀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있습니다. '메리 고 라운드 보다 더 좋은 대디 고 라운드'라는 소개글이 있기도 하죠. (역시 아는 만큼 보이죠? ㅠㅠ)
메뉴판을 받아보니 스테이크가 2만원 대. 꽤 저렴하죠? +_+ 어떤 곳들은 파스타가 1만 8천원, 2만원 하던데.. ㅠㅠ 흑흑
스테이크와 나시고랭을 주문했습니다. 최근 들어 고기와 밥이 정말 좋아요.
먼저 식전빵이 나옵니다.
점심 메뉴라 음료수를 주더라고요. ㅎㅎ 아메리카노로 골랐습니다.
냠냠~
치킨 나시고랭입니다. 그릴에 살짝 구운 닭가슴살이 올라와 있네요. 새우칩과 어린잎채소 샐러드도 곁들고 발사닉 소스도 뿌려주고.... 보기에도 참 먹음직스럽죠?
이런 짭조롬하고 아삭아한 볶음밥 참 좋아요.
그리고 주문한 갈릭 등심 스테이크도 나왔습니다. 스테이크 위에 제가 좋아하는 구운 마늘이 올려져있네요!
스테이크 옆의 작은 그릇 속에 들어 있는 것은 소스가 아니라 수프입니다. 저는 하얀 스테이크 소스인 줄 알고 고기에 찍어 먹었네요. -_-;;;; 수프까지 챙겨주고 센스 있어요. (소스랑 헷갈렸지만..)
미디움레어로 잘 익힌 스테이크. 가격 대비 정말 괜찮아요. +ㅁ+ 이런 스테이크가 1만 5천원이라니..
옆의 어린잎채소 샐러드 아래에는 매쉬드 포테이토도 숨어 있습니다. 가니쉬도 참 잘 나오네요.
나름 와인, 맥주 등 음료도 참 다양하게 준비해놓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곳 저곳 인테리어가 꽤 괜찮아요.
자체 제품도 판매하고 있어요. 드리퍼, 핸드밀, 드리퍼 필터 등 커피용품...
파스타면도 이렇게 담아놓으니 괜찮은 장식이 됩니다.
오랜만에 멋스러운 레스토랑을 만났네요.홍대 올 때마다 자주 올 듯한 예감이 듭니다.* 2014년 겨울에 다시 갔는데 위 메뉴와 달라지고 양도 적어진 느낌이네요.다시 가보니 별로였어요..ㅠㅠ 참고하세요.
메리고라운드스테이크키친 /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54-2 / 02-332-9141 / http://merrygoroundsteakkitch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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