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에 있는 스테이크 빌리는 지난 2009년에 블로그에 소개한 적 있는 곳이죠. (
지난 포스팅 보러 가기) 시간이 꽤 오래 지났지만, 여전히 영업 중인 스테이크 빌리. 지금도 종종 방문하는 집이랍니다. 당시에 블로그에 쓴 글을 보고 데려가 달라는 지인들이 몇명 있을 정도로 인기가 꽤 있었어요.
워낙 이전에 소개했던 집이라 다시 포스팅을 써 봅니다. ㅎ 2009년과 별로 변하지 않은 간판, 외관 모습이죠.
그리고 아마도(?) 빌리 아저씨. 세월이 흘러 연륜이 느껴집니다. 2009년엔 식사 시간 대에는 손님이 무척 많아 번호표를 받고 기다리는 일이 많았는데, 지금도 손님은 많은 편이지만 많이 기다릴 정도는 아닌 듯하더라고요.
2009년에는 13,900원이던 등심스테이크가 지금은 14,900원. 가격은 많이 오르지 않았죠? 물가 인상률을 생각하면 그때 당시보다 더 저렴해진 느낌입니다.
가끔 입맛 없고 집에서 해먹기 귀찮을 때 가곤 합니다. 얼마 전에 일 하나를 준비하다가 밥 때도 놓치고 힘이 빠져서 혼자 다녀왔죠. 2인석에 앉았는데, 의자가 좀 높은 곳이라서 이곳에 앉으면 탄산음료도 주더군요. 모르고 앉았는데 서비스 받는 셈.. ( 'ㅂ')
무난한 양상치 샐러드입니다. 아몬드 슬라이드가 들어 있어요.
서비스로 받은 콜라. 플라스틱 컵이라 조금 슬펐습니다.
함께 나온 밥과 김치.
메인으로 나온 바베큐 스테이크. 기운이 없을 땐 돼지고기가 최고죠. ( ^ㅂ^)b
서울에서 8,500원에 이 정도면 나쁘지 않은 듯 싶네요.
슥슥 썰어 먹어보면.. 소고기 스테이크와는 확실히 다른 맛이 느껴집니다.
달콤하고 담백하고.. 씹는 맛 좋고.. 저는 돼지고기 스테이크도 좋네요. 흔하지 않아 더 좋아요.
레스토랑 종업원들은 여전히 예쁜 메이드 옷을 입고 일을 합니다. 좀 불편할 거 같긴 한데 저도 입어보고 싶네요. ㅋㅋㅋ
레스토랑 안 여기저기에 다양한 장식물들이 있는 건 여전하네요. 예전에는 예쁘다는 생각만 들었는데... 지금 보니 닦으려면 참 귀찮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ㅜ.ㅜ) 꺼이꺼이.. 그런데 꽤 깨끗하게 관리하고 있어서 더 신기하더라고요. (종업원들이 여러모로 힘들 것 같은;;) 역시 식당은 청결이 제일 중요하죠!
다양한 접시와 티포트들이 여기저기에 장식되어 있어 볼 만 합니다. (하지만 역시 닦기 귀찮겠어...)
아기자기한 시계도! (닦기 귀찮겠어...)
이런 예쁜 발레 소녀들 장식물까지 있습니다. (저걸 언제 다 닦아;;;)
본격 기승전닦기 귀찮겠어 맛집 리뷰였습니다.
스테이크 빌리 / 서울 광진구 화양동 47-15 / 02-466-7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