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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 스위스 인터라켄 벨라 조넨호프 호스텔 예약여행기 2015. 1. 4. 23:50
비행기 티켓을 끊은 다음 할일은 일정을 박고 숙소 예약하기! 파리 숙소를 잡기 전에 설 연휴가 겹치는 스위스 숙소부터 잡았다. 여행하는 기간 동안 성수기 시즌이라 방이 별로 없을 거라 예상은 했는데,검색해보니 호스텔 도미토리가 1명 남았다고..그리고 그린델발트 호텔은 내가 여행갈 일정에 이미 90%가 예약이 찼다고 한다. ( -_-).. 그린델발트의 벨베데레 호텔은 후기를 보고 한 번 묵어보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방이 없었다. ㅠㅠ마시멜님의 호텔 후기를 보고 헐? 여기 뭐임? 하며 당장 호텔 예약 사이트를 갔는데... 이미 없어..ㅠㅠ 젠장..1박에 30만 원 가격이지만 그린델발트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하루 숙박하기에는 좋은 경험일 것 같은데 아쉽다.언젠가는 꼭 그린델발트에 가서 벨베데레 호텔을 묵어야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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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 파리로 가는 비행기 티켓을 끊다. 파리 in 프랑크푸르트 out여행기 2015. 1. 4. 16:35
드디어, 유럽행 비행기표를 끊었다! 몇 년 전부터 몇 번이나 가려고 시도했는데 늘 여행책만 사놓고 못 갔던.. ㅠ과연 이번에는 갈 수 있을지.. 설 연휴를 껴서 알아봤는데,2014년 12월 말에 알아보니 이미 표가 없었다.그래서 당초 계획했던 잠깐 연휴와 징검다리 휴가로 가기로 한 계획 대신,9박 11일이라는 긴 일정으로 잡았다.(친구들은 7박 9일은 너무 적다고 난리^^;;) 항공권은 베이징을 경유하는 중국동방항공 중국국제항공.각 3시간씩 머무른다. 경유지를 고를 때도 고민이 많았는데,영국을 하루 경유하는 영국항공도 마음에 들고... 도쿄를 하루 경유하는 일본항공도 마음에 들었지만... 일정이 길지 않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경유는 짧은 게 나을 듯하여, 100만 원이 안되는 가격에 티켓을 끊었다. 대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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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남이섬, itx 청춘 열차와 함께 떠난 나미나라 공화국 여행여행기/국내 여행기 2015. 1. 3. 21:11
근교에 어디 잠깐 다녀올데 없을까 고민하다가 가평 남이섬을 가기로 했다.요즘 날씨가 꽤 추워서 걱정이 되긴 했지만...itx 청춘 열차를 타고 가니 1시간 정도면 가평역에 도착한다. ㅎㄷㄷ2013년 가을, 춘천에 갈 땐 전철을 타고 갔을데 꽤 불편함을 느꼈는데, itx 청춘은 어찌나 편하던지.돌아올 땐 2층을 미리 예약했더니 더 재미있었다.가평이 이렇게 가깝고 편하게 갈 수 있는 곳이라니, 자주 가야겠다. 가평역에 도착.남이섬은 여기서 택시를 타고 가면 된다. (3,200원)돌아올 땐 그냥 걸어왔는데 걸어오면서 경치 감상도 했더니 참 좋았다. 그냥 걸어다녀도 될 듯. 오전 10시도 안된 시각.가평역에 너무 일찍 도착해버려서... 편의점에서 핫팩, 초콜릿, 커피를 사고(남이섬 안에는 비쌀 거 같아서)아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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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맛집] 이자카야 칸코 스시, 초밥과 광어연어회 그리고 맥주일상 속 축복/호련의 멋집맛집 2014. 12. 27. 21:46
이수는 자주 가는 편은 아니지만,제가 사는 동네보다는 먹을 게 많아서 술 마실 일 있을 때 주로 갑니다.특히 저희 집 근처에는 딱히 갈만한 횟집이 없어요. ( ㅠ0ㅠ) 회를 먹고 싶어서 이수를 돌아다니다가 눈에 띈 스시집, 이름이 '칸코 스시'라네요. 문을 열고 들어가니 일본인으로 보이는 점원이 맞이해 주었습니다.실내는 꽤 좁아요. 바 자리도 따로 있더군요. 스시와 광어연어회 세트를 주문하고, 맥주를 시켰는데 맥스 생맥주가 있다고 합니다.상당히 맛있었습니다. 관리를 잘 하는 것 같더군요. 맥주가 맛있어서 일단 마음에 듬. 일단 주문한 회가 나왔는데, 두툼해서 마음에 듭니다.가격은 3만 원.일반 횟집이면 스키다시가 이것저것 나왔을텐데.. 여긴 샐러드도 안 줍니다. ㅎㅎ뭐 어차피 스키다시 구리게 나오는 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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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여행] 침사추이에서 먹은 완탕면과 허유산 망고쥬스여행기/홍콩 2014. 12. 20. 20:55
여행은 확실히 어디를 가느냐도 중요하지만, 누구와 함께 가는 지도 무척 중요하다.동행이 누구인지에 따라 확연히 다른 여행이 되어 버리곤 하니까. 출발 2주 전, 홍콩행 비행기표를 끊었을 때 난 여행에 대해 별 생각이 없었다.그 당시에는 마음이 꽤 지쳐있어서, 새로운 걸 보고 마음을 좀 쉬게하고 싶었다. 호텔까지 예약하고 나니 호텔에 한 명 더 묵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너도 갈래?"란 한 마디에 갑자기 동행이 생겼다. 그리고 그 동행과 침사추이를 갔을 때,그는 갑자기 나를, 침사추이에 있는 한 허름한 식당으로 데려왔다. ( 'ㅂ')...보기에는 우리나라 시장 안에 있는 만둣국집 같은 풍경. 벽에 붙어 있는 메뉴판. 난 여행지에서는 입맛이 극악하게 까다로워져서 겉보기에 구린 데는 잘 안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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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 맛집] 제주 흑돼지 전문점 '흑돈가'일상 속 축복/호련의 멋집맛집 2014. 12. 14. 17:03
흑돈가는 코엑스 뒤편, 카지노 길 건너서 오른쪽에 있는데요. 근처에 반디앤루니스와 매드포갈릭이 있습니다. 요즘 제가 삼성동에서 가장 마음에 들어하는 고깃집이 요기랍니다. 제주흑돼지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죠. 상차림은 평범한 편입니다. 고깃값도 저렴하진 않습니다. 여긴 '멜젓'이라는 게 나오는데 고기에 찍어 먹는 겁니다. 제주도에서 흑돼지 먹을 때 처음 봤었죠~ 일단 4명이서 삼겹살을 4인분 주문했습니다. 돼지껍데기도 같이 나오더군요. 고기가 익고 있는 사이, 맥주를~ 숯불에 노릇노릇... 4인분을 4명이서 순식간에 먹어치우고는, 뭘 더 먹을까하다가 항정상을 2인분 주문했습니다. 항정살 사진은 안 찍었네요. ㅠㅠ 그리고 먹으면서 누룽지와 된장찌개도 주문했는데 역시 안 찍은..ㅋㅋ 양념구이도 주문했는데 맛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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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옥천냉면 - 고기완자와 편육, 물냉면일상 속 축복/호련의 멋집맛집 2014. 11. 29. 16:31
양평의 옥천냉면을 처음 가본 것은 첫 직장을 다닌 지 몇 개월 채 되지 않아서였다. (아마 대학도 졸업하기 전이었을지도? 첫 회사를 4학년 겨울 때부터 다녔으니까..) 그 당시 회사 상사가 농담을 참 잘하는 편이었는데, 문제는 조금 과하다 싶을 정도였다는 것. 워크샵을 가는 길에 지점 사람들이 모여 이곳에서 고기완자와 냉면을 먹었는데, 상사의 농담을 듣고 너무 놀라서 음식을 거의 다 남겼다. 지금이었다면 능글능글하게 받아쳤을텐데, 그 당시에는 열 명이 넘는 사람들 앞에서 나에게 성휘롱을 한다는 생각에 충격이 컸다. 아주 오랜만에, 다시 이곳을 찾으니 그때 기억이 떠올라 혼자 웃었다. 7년 뒤 내가 이곳을 이런 형태로 다시 찾을 줄을 그땐 정말 상상도 못했으니까. 그리고 다시 먹은 옥천냉면은 아주 맛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