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축복/호련의 멋집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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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맛집] 나고미 라멘, 홍대의 괜찮은 일본 라멘 전문점일상 속 축복/호련의 멋집맛집 2010. 9. 2. 06:30
봄부터 라면과 식품첨가물이 든 가공식품, 과자나 아이스크림 등을 거의 끊고 살고 있습니다. 신기하게도 몸이 가뿐해지고 피부도 무척 매끈해진데다가 몸무게도 줄더군요. 물론 인스턴트 식품은 이전에도 별로 안 좋아했는데요. 그래도 라면이나 햄버거는 자주 먹는 편이었거든요. 이전에는 툭하면 몸이 많이 부었는데, 확실히 좋은 음식을 골라 먹은 뒤부터는 붓는 일이 거의 없답니다. 저는 제가 잘 붓는 체질인 줄 알았는데..ㅠㅠ!! 식품첨가물 때문이었다니!! 살짝 충격이었습니다. 일반 라면은 먹지 않지만, 그래도 라면을 아예 멀리하는 건 어려운 일이죠. +ㅅ+ 특히 일본라멘은 무척 좋아합니다. 요즘 여기저기 일본라멘 전문점이 많이 생기고, 집 근처의 일본라멘 전문점도 한번씩 가보고 했지만 잘 하는 집을 찾기는 조금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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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보나베띠' 포스코점일상 속 축복/호련의 멋집맛집 2010. 8. 27. 07:00
얼마 전, 삼성동의 보나베띠에 다녀 왔습니다. 온라인으로 쿠폰 할인 이벤트를 하길래 지인에게 보여준 것이 계기가 되어 함께 가게 되었어요. 덕분에 모처럼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식전빵은 별로입니다. 빵이 푸석푸석해요. 조금 먹다 말았습니다. 주문한 첫 음식은 고르곤졸라 피자입니다. 사이즈는 꽤 커요. 보통은 고르곤졸라 피자에 꿀을 찍어 먹는데 여기는 이미 꿀이 발라져서 나오네요. 물론 따로 꿀도 준비해주시긴 합니다만 자체로도 꽤 달아요. 맛은 보통 수준입니다. 'ㅂ') 하지만 다 먹었어요. 버섯 크림 스파게티 역시 그럭저럭 먹을만한 정도입니다. 스테이크는 꽤 괜찮았습니다. 고기 위에 올려진 것은 와인에 절인 양파로 추측되네요. 와인도 많이 구비하고 있습니다. 맥주도 판매하는데 생맥주는 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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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맛집] 롯데호텔 잠실 지하 mega cc일상 속 축복/호련의 멋집맛집 2010. 8. 9. 08:00
얼마 전 미브 회식 때, 1차로 석호정에서 삼겹살을 먹고 롯데호텔 지하에 있는 mega cc로 2차를 갔다. 예전에 잠실역에서 친구를 기다리다가 롯데호텔 잠실을 돌아 다니다가 보고 언젠가 한번 와봐야겠다고 생각했던 곳인데... 이사님께서는 종종 오시던 곳이었나 보다. 마침 갖고 있던게 똑딱이 뿐이라..괜찮은 사진은 건지기 어려웠지만.. ^^ 그래도 몇 장 담아본다. :) 이 곳의 매력은 - 가게 안에 있는 양조장에서 직접 만든 맥주를 마시면서 라이브 공연도 관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외국인 밴드지만 우리나라 가요도 꽤 많이 부르셨다. 일정 시간이 되면 무대 위로 올라와 몇곡씩 부른다. 이전에 워커힐 W호텔에서도 비슷한 Bar를 간 적 있는데..그곳은 신청곡도 받고 손님들을 무대 위로 불러 같이 춤;;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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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동 맛집] 신림동 순대타운 - 백순대가 맛있는 305 전라도 해남집일상 속 축복/호련의 멋집맛집 2010. 8. 2. 07:00
신림동으로 순대를 먹으러 갔다. 이전에도 몇번 순대를 먹으러 간 일은 있는데, '백순대'가 맛있다는 말에 과연 그게 뭔가 싶어 신림동을 다시 찾았다. 이곳은 순대타운 안에 있는 순대건물의 3층이다. (순대건물 말고 다른 좋은 표현 좀 없나-_-...) 이전에 이곳 1층에서 순대볶음을 먹어본 일이 있었는데, 윗층이 가격도 더 저렴하고 나름대로 정감이 있었다. (자세히는 모르겠다, 아무것도 모른 채 따라 가게 된 것이라 ㅠㅠ;;) 3층에는 여러 식당이 오밀조밀 모여 있었고 호객행위를 하는 곳도 있었다. 그 중에서 우리가 간 집은 '305 전라도 해남' - 함께 간 동행에게 왜 이집을 오냐고 물어보니, 다른 곳도 몇 군데 가봤는데 이곳이 제일 입맛에 맞았다고 한다. '백순대'라고 하길래, 하얀 순대를 상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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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햄버거가게, 크라제버거 46th 잠실점일상 속 축복/호련의 멋집맛집 2010. 7. 13. 12:30
평소에는 햄버거를 많이 먹는 편이 아니었는데, 올해는 꽤 먹었다. 왠지 우리 회사 분들은 다들 햄버거를 좋아하는 듯...ㅎㅎ 가끔 점심시간에 크라제버거를 먹으러 가는데, 나는 올해 처음 먹어봤다. 무척 맛있었다. 메뉴판이 참 감각적이다. 꼭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작품같은 메뉴판. 점심에는 '런치 메뉴' 있다. 오리지널 햄버거와 마티즈 햄버거인데 사이드메뉴로 각각 감자튀김과 샐러드가 있고 음료도 나온다. 이것은 마티즈 햄버거에 나오는 샐러드. 샐러드가 참 먹음직스럽다. 음료는 다이어트 코크를 주문했다. 난 탄산음료를 잘 마시는 편이 아니라 늘 남긴다. 선배님이 다이어트 코크는 맛이 없다고 했지만...일반 콜라랑 크게 구분이 안된다. 아주 약간 싱거운 것 같은 느낌 정도랄까?! 이곳 음료는 리필이 되는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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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맛집] 일본식주점에서 즐기는 칵테일 '잇쇼니 EatShoNi'일상 속 축복/호련의 멋집맛집 2010. 6. 17. 06:30
강남역 7번 출구 뒷편에 있는 일본식 주점 잇쇼니에 다녀 왔습니다. 알고 간 것은 아니고 친구들하고 어디갈지 고민하다가, 눈에 띄길래 우연히 들어가게 되었어요. 일본식 주점인데 내부는 모두 좌식 형태입니다. 대신 방 안에 테이블 아래에 발을 내릴 수 있는 식으로 되어 있는 곳이라 있기는 편안합니다.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서비스도 괜찮았습니다. 마침 디카가 배터리가 떨어져서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이라 사진 퀄리티는 별로 좋지 않습니다만, 주점은 꽤 마음에 들었어요. 제가 마신 키위 칵테일입니다. 이때는 한창 약을 먹을 때라 알콜 섭취가 금물이었으므로 ㅠㅠ 무알콜 칵테일을 마셨습니다. 작년까지는 술 맛도 모르고 살았는데, (광고처럼 정말 '맥주 맛도 모르면서~'였죠) 아파서 몇개월 동안 약을 먹었더니..이제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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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맛집] 슬로우푸드를 지향하는 아지오AGIO, 스파게티와 화덕피자 전문점일상 속 축복/호련의 멋집맛집 2010. 6. 7. 06:30
요즘은 자꾸 홍대 쪽에 눈이 가네요. 평소에는 종로나 건대, 강남 쪽을 주로 많이 가는데, 홍대는 뭔가 달라요. 어쩐지 젊고 자유로운 분위기랄까요?! 친구가 괜찮은 집을 발견했다며 홍대에서 만나자고 하길래, 잘됬구나 싶어 홍대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파스타와 화덕피자 전문점인 아지오입니다. 이곳은 실내보다 실외가 더 인기있는 곳이에요. 7시가 살짝 넘은 시간에 도착했는데 사람이 많아 기다려야 한다며 실내와 실외 중 어디서 식사를 할건지 물으시더군요. 야외는 조금 더 기다려야 한다고 했지만 그래도 실외를 선택했습니다. 2~30분 기다리라고 하길래 벤치에 앉아 있었는데 의외로 빨리 자리가 났어요. 야외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는 모습을 보니, 탁 트여서 보기 좋더군요. 사진 상으로는 빽빽해보이지만 막상 밥을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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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호숫가의 아름다운 레스토랑, Lagoon47일상 속 축복/호련의 멋집맛집 2010. 4. 12. 06:30
예전에는 주로 종로, 삼청동, 대학로 쪽을 많이 갔었는데 주거지가 바뀐 뒤로는 주로 강남, 건대를 많이 갑니다. 압구정도 몇 번 가긴 하는데 아직은 정이 들지 않더라고요. 친구와 함께 만나기로 해서 좀 새로운 데 없을까 했는데, '석촌호수'를 이야기하길래 약속장소를 잡았습니다. 회사가 잠실이라 석촌호수는 자주 간 편인데, 저녁에 친구를 만나러 간 적은 없었어요. 오모리 김치찌개 식당 맞은 편 길에 예쁜 레스토랑이 있더군요. 친구를 기다리며 주변 사진 찍고 있었는데, 마침 친구가 가고 싶어한 곳이 이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군47이었습니다. 가게 안은 꽤 북적북적한 편이었지만 꽉 찬 느낌은 없어 좋았어요. 위의 사진은 레스토랑 입구입니다. 요즘은 식당에 와인병으로 장식만 하면 다 예뻐보이네요. (어째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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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중국요리 전문점 '양자강', 롯데백화점 스타시티점 10층일상 속 축복/호련의 멋집맛집 2010. 4. 6. 13:44
오랜만에 대학 모임이 있었어요. 한참 모여서 취업 스터디를 하며 1년 가량 동고동락했던 사람들인데 어느새 어엿한 직장인이 되어서 다들 승진도 하고 결혼을 하네요. 4월에 선배 두 분의 결혼식이 있어서 결혼 전에 다같이 모였습니다. 건대에서 모였는데 1차로 롯데백화점 스타시티점 10층에 있는 '양자강'에 다녀 왔습니다. 친구들이 먼저 가서 자리를 잡았다길래, 예약이라도 한 줄 알았더니 그런 것은 아니고 흘러흘러 그곳까지 갔다가 발견했다고 하네요. 건대가 사람이 워낙 많아지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조용하게 이야기할 장소를 찾기 어려웠던 모양입니다. 마침 양자강 안 쪽에 룸이 마련되어 있어 방해받지 않고 단란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식사는 다 같이 양자강의 B코스로 주문했습니다. B코스에는 냉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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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의 토담 음식점, 쌈밥집 길모퉁이일상 속 축복/호련의 멋집맛집 2010. 1. 6. 07:59
양평의 마나스 미술관 도로 맞은편에 있는 쌈밥집 입니다. 미술관 구경을 하다가 배가 고파서 얼렁 들어간 집이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괜찮아서 깜짝 놀랐어요. 한지로 예쁘게 묶은 등이 여기저기 달려있어서 꽤 분위기 있어요!! 크리스마스 날이었는데 창 밖으로 눈이 소복히 왔네요. 호련이 주문한 것은 낙지볶음 쌈밥 정식 2인분입니다. (2인분에 2만원) 함께 제육볶음 쌈밥 (1인분에 8,000원), 불고기 쌈밥 (1인분에 12,000원)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전혀 매콤하지 않은 낙지볶음이예요. 낙지볶음은 매워야 제맛인데 조금 안타깝긴 하지만 낙지가 많으므로 용서합니다. 호련은 낙지를 먹으면 기운이 활활 나더라고요. ㅎㅎ 사진에는 못 찍었지만 직접 만든 것 같아 보이는 쌈장이 괜찮았어요. 쌈밥 채소 상추와 배추, ..